결혼 하고 나서 얼마나 행복할지 모르짆아요.

그래서 미국 스타일로
At will
즉 둘중 하나가 결혼에 마음에 안들면 서로 깔끔하게 헤어지는 조건을 넣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울면서 욕을 하는겁니다.

내가 도대체 뭔 잘못인가요?

그런 확신이 없으면 결혼 안하시는게…

결혼에 한국에서도 미친짓이라고 안하는데 남자를 확실히 골로보내는 미국에서 하려고? 정 하고 싶으면 동거만 하는게 답이다. 니가 미국을 몰라서 결혼하려는거야. 일단 법으로 엮이는짓은 남자로서 안하는게 상책이야.

욕먹은 이유:
미국 스타일로 At will 즉 둘중 하나가 결혼에 마음에 안들면 서로 깔끔하게 헤어지는 조건을 넣자고 했어요.

>> 누가 고용자인지가 없으니, 니는 결혼에 마음에 안들면 미국식으로 at will 깔끔하게 헤어지자고 했는 데.. 상대여친은 워낙 똑똑해서 이런 돌대가리 똥오줌 못가리고 갖다 붙이는 넘하고 살면 인생이 늘 “watch out for” 이겠다는 맘이 들어서 욕 한사발 주고 대피한 것임.

나랑 결혼해줘. 멀 행복하게 해줄 자신은 없지만 어느
정도 의도는 있어. 함 해보고 싫으면 찰께.

누가 좋아허겠나?

행복하게해준다라… 행복은 마음의 상태 인데 내가 타인의 마음 상태를 조정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런 생각아 타인을 자신의 소유물로 보고 인격이 없는 대상으로 보는 무시하는 태도가 아닐까요?

빅토리아 시대의 로맨스에 대한 환상이 아직도 세상에 널리 퍼져있는게 놀랍네요.
그래서 모자라는 애들이 결혼을 잘 하나봅니다.

원글님 때문에 간만에 웃네요. 이거 코메디죠?
미국에서 결혼생활은 At will 입니다. 살다가 어느 한쪽이 싫어서 갈라서자고 하면 갈라서야 합니다. 미국에서 이혼 소송은 아이 양육권, 재산분할 등등 그런거 따질려고 하는겁니다. 한국처럼, 법원가서 이혼 허락 받아야 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원글님 혹시 저번에, 남친이 다 좋은데 너무 자기 부모님 도와주는게 못마땅하다고 글 올렸던 그 여자 유학생 남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