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에 둘이 손잡고 걸어 다니면 가끔씩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다행히 이 친구 외모는 20대 후반의 얼굴이 보여서, 얼굴을 한번 훑어보고는 시선들을 돌리는데, 이 친구가 캡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나오는 날엔 사람들이 저를 죽일 듯이 쳐다보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어떤 백인 아저씨가 저를 매서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더군요.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하려고 했는데 계속해서 이런 경멸스러운 눈빛을 반복해서 받다 보니 저도 좀 멘탈이 흔들리네요 ㅜㅜ
여자친구한테 결국 털어놓으며, 나 만날 땐 모자를 안 써 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을 했는데, 여자친구는 알겠다고 하면서도 그냥 저의 기분 탓 아닐까 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여자 키가 153 cm (5’0) 이면 오해받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