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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618:47:26 #4096806개월 68.***.154.37 9271
여자친구와 사귄지 6개월이 되어 가고
서로 좋아하고 함께있는 시간이 즐겁고 모든게 잘
되어 가는 것 같은데
같이 있으면서 항상하는 말이 있습니다.자기는 결혼하면 집에 있을 거고
둘이만 살고 아이는 낳지 않고
본인 커리어를 위해서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고..
그리고 돈 많이 벌어줄 자신 있냐고..나이차이가 6살 정도 차이가 나서
그런지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게..가장 걸리네요.
나이가 어려서 그런 건지..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지…. 저는 똘망똘망한 아이를 빨리 보고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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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여자가 72.***.80.176 2009-10-0619:03:52
또 있군요.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 여자를 봐서요. 결국 커리어 만들고 대학원 졸업할때까지 도와줄 도우미를 구하는 것 같습니다. 뭐 돈 가져다 바치고 공부하고 애 안낳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 주면서까지 거래를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여자가 가지고 있나요? 내가 보기엔 가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냥 스폰서 구하는 것 같은데요. 의외로 이런 여자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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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차 206.***.21.246 2009-10-0619:25:58
둘 사이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할것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일단 본인은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는지가 궁굼하네요.저 정도로 좀 합리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거 보니까… 뭐랄까 좀 일반적이라고 하기는 힘들것 같은데요. 일단 동거를 제안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같이 살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면서 미래를 설계해도 될것 같습니다. 여자 분께서 일방적으로 바라는게 있으니까 뭐 동거를 하자고 해도 튕길 입장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튕긴다면.. 그냥 다른데가서 스폰 알아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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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69.***.3.21 2009-10-0619:58:45
“결혼하면 집에 있을 거고… 본인 커리어를 위해서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가 말이 되는건가요? 집에 있을건데 무슨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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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69.***.54.173 2009-10-0620:09:05
여친을 오냐오냐 귀여워만 해주는 원글님이 훤히 보입니다^^
여친이 아직 많이 어린듯 하네요…원래 자존심 세고, 어린 여인네들, 아이 갖기 싫어하고 커리어 욕심 많은 사람 많습니다…
하고 싶은거 다하라고 하세요…시간이 약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변합니다…그게 아니라면…뭐…끝이겠죠^^ -
아이 98.***.1.209 2009-10-0620:36:01
의외로 아이 낳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 많습니다. 다만 그게 배우자 될 사람과 서로 생각이 극과 극으로 다르면 결혼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갖는다는 것이 워낙 결혼 생활에서 큰 의미를 차지하므로..
그리고 뭐 집에서 눌러 앉고 대학원은 가야겠고 .. 뭐 어린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뭔가 이상하네요. 뭐 현모양처가 꿈이라면 할 말 없지만, 대놓고 저렇게 나오는 사람중 부지런한 사람 별로 못본거 같네요. 남편이 직장을 잃으면 여자가 대신 돈 벌수도 있는 마음가짐 정돈 되야지. 대놓고 ‘자기만’ 편하고 싶은 심본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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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67.***.223.144 2009-10-0620:39:52
경험을 했습니다. 6개월이면 대충 성격 다 나오지 않습니까. 물론 보고 느끼는 것을100%확신하는건 아니겠지만. 자꾸 희망적인것 긍정적인것 볼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 당장 관계를 그만두시라는 말입니다. 뭐 다짜고짜 이런얘기하니…물론 전혀 안들리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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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말이죠 208.***.138.178 2009-10-0621:22:28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말은…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등식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여친이 저 몰래 어떻게 해서든…임신해 보려고…갖은 잔머리 굴리는걸 몸으로 막고 살고 있습니다만, 여친이 종종 이런말을 합니다. “나 사랑안해?” 왜 라고 물으면, 날 사랑하니까…내 애를 갖고 싶다고…
근데…전 속도위반은 안할 작정이고, 이 여친과 평생을 갖이 가야할지…아직도 잘 몰라서 고민중이랍니다. 이런 사람도 있는데 하물며….
그냥…혼자 어디 재벌아저씨 하나 꼬셔서 인생 즐기면서 살라고 하시고 님은 다른 여자분을 찾아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ss 80.***.254.80 2009-10-0622:06:31
아이 안 낳기로(입양같은 것도 안 하기로) 합의 보고 결혼한 사람입니다. (전 남자고요.) 남자든 여자든 아이 갖고싶어 하지 않는 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여자가 어려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는데, 아이 좋아하는 사람은 그럼 철이 들고 어른이라 그런겁니까.. 그리고 사랑한다고 해서 다 그 사람과 애 낳고 싶은 게 아닙니다 -_-;; 철저히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어요. 여친 성향이 그렇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면 됩니다.
근데 문제는 글쓴분이랑 생각이 안 맞으면 일단 결혼은 못 하겠죠. 결혼생활에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결혼 전부터 삐그덕거리면 어떡하나요..
일단 6개월밖에 안됐는데 결혼얘기를 (저렇게 다 까놓고) 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놀랍고.. 집에서 눌러앉아서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겠다/아이 안 낳고 파출부 쓰는 대신 나가서 내 일 하겠다. 이 두 문장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하겠다는 여자면 결혼 말리고 싶습니다.
아니면..
여친이 원글님과 그닥 결혼하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구요. ‘너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난 결혼하면 그럴거라구’ 식의 뉘앙스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그냥 67.***.25.8 2009-10-0622:13:37
계약 동거하시고 즐기십시요. 애써서 결혼하고 애써서 애하나 놓아봤자. 본인만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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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hgfh 72.***.245.59 2009-10-0622:32:30
아이를 포기할 정도로 그녀가 좋으면,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될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당신 아이를 낳아줄 다른 여자를 찾으면 될것 같은데요…그런데 만일, 그녀와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가지고 싶다면….
그녀와 결혼하고 대리모를 구하거나
반대로 대리모를 본처로 하고, 그녀를 첩으로 들이면 되지 않을까 생가됩니다. -
아마도 72.***.134.174 2009-10-0622:40:04
갈등하다가 헤어진다. 30%
헤어지고 한 달 있다가 다시 만나서 결국 결혼해서 질질 끌려다닌다. 20%
헤어지자고 냉정하게 이별 통지하자 상대방 아가씨가 안그러겠다고 매달려서 그것 믿고 결혼한다. 결혼 후에는 물론 애기는 언감생심, 집에서 돈 축내면서 허영심에 대학원 운운한다. 물론 절대 머리가 안되기 때문에 허접하게 GRE(GMAT)없이 가는 날라리 대학원 진학한다. 결혼 때문에 자기 커리어 망쳤다고 징징거린다. 남자는 아뿔싸 하지만 이미 늦었다. 20%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당연하지만 현실적 조건(저 정도 어린 여자 사귀기 힘들다, 미국에서 그 정도면 감지덕지, 외로움에 몸떠는 밤 더이상 싫다) 때문에 결국 하자는 대로 다 하다가 결혼한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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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76.***.183.193 2009-10-0700:21:10
어떤 분도 말씀하셨다시피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커플이 아이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 게 문제죠. 조심스럽게 헤어지는 걸 권하고 싶네요. 님이나 여친이나 생각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게 서로 좋을 겁니다.
그냥 참고 삼아 말씀드리면, 저는 여자이고 저도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헤어졌죠. (제가 놓아줬다고 말하는 게 더 맞겠군요) 그 사람을 사랑했기에 그 사람이 원하는 형태의 가정을, 저보다 더 잘 맞는 누군가와 이루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 때보다 나이가 훨씬 더 든 지금은, 여전히 아이를 원하지 않는 마음이 훨씬 크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 여건이 허락하면 ‘혹시’ 낳을 지도 모르겠다”로 생각이 바뀌었네요. 철이 든 건지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그 때의 남친은 결혼했고 저는 여전히 싱글입니다. 그렇게 원하던 아이를 지금쯤은 낳아서 잘 살고 있는지까지는 모르겠구요.) -
이어서 76.***.183.193 2009-10-0700:28:36
그때의 남친을 사랑했지만 또 제가 원하는 인생도 있었기에, 그리고 제가 원하지 않는데 아이를 낳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건 모두에게 불행이죠)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사랑한다고 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사랑하지 않는다’는 아니라는 뜻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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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67.***.223.144 2009-10-0701:05:58
제가 너무 다짜고짜얘기한것 같아서 몇마디 더 더합니다.
그 여자분 절대로 원글님 사랑하지 않습니다. 아직 어려서 철이 덜든것도 아니고, 그냥 이기적일 뿐입니다. 제말 무슨뜻인지 이미 아시죠? 아니면 직접한번 정말 사랑하냐고 물어보세요….원글님의 월수입이 잠시 궁금해지네요…. 근데, 애기 나중에 낳는다해도 그성격 어디가지 않습니다. ( 물론, 바로 위글의 ‘사랑한다고 해서 꼭 사랑하는 사람과 애를 낳고 싶어하는것은 아니다’라는건 동의합니다. 그냥 애낳기 싫어하는사람도 있지요.) 잘은 모르겠지만, 원글님 정도면 더 좋은 여자 얼마든지 찾으실수 있습니다. ….윽, 이런 또 내가 무슨 점쟁이나 예언자나 되는것처럼 이야기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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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 69.***.123.164 2009-10-0703:23:01
돈많이 벌어다 줄 자신 있냐고….ㅋㅋㅋ
(저한테 질문하면, 전 열심히는 벌어보겠다고..이렇게 답할수 밖에..ㅠㅠ)
이런 질문은 한다는게 어려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뭐 나이먹었다고 생각안하는것도 아니겠죠..사람나름이니까..그렇지만 가정이란게, 돈으로만 살수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랑으로만 이루어지는것도 아닌데…
어째 힘들고 어려운건 남친보고 다하라는 뜻같아서…
좀 씁쓸합니다…잘못된 일반화일수도 있지만…
만혼이 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우리모두 너무 나 자신만 생각해서 그런거 같은…
사랑이나 결혼은 거래가 아니랍니다…^^ -
연예인들 171.***.64.10 2009-10-0707:47:59
혹시 연애인들 중에 아니면 돈 잘벌다가 망한 경우에 결혼할때는 젊은 여친 좋다고 결혼했다가 대부분이 “성격”차이때문에 이혼을 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돈 문제이지요. 현실은 차고 매정합니다. 핑그빛에 외로움에 평생을 힘들게 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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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96.***.93.64 2009-10-0709:59:49
저도 결혼전에는 아이 안낳고 인생 멋지게 사는게 목표였지요. 저 정말 애기 안낳으려고 했거든요.그런데 우리 남편을 만나고 남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람에 하나 낳고 잘삽니다. 그냥 저처럼 그렇게 변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드리려고…
그리고 결혼해서 집에 있을라고 그리고 대학원다니겠다고 말하는것도 자기 희망사항이겠지요. 막상 결혼해서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 변하게 되어있네요. -
… 65.***.57.34 2009-10-0710:08:30
수많은 여자를 만나본 경험으로는…
개념이 나이에 비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나이가 적어도 생각하는 것이 올바르고 속이 꽉 찬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이가 들어도 아직 가치관도 정립되지 않은 사람들도 허다하지요.물론 나이가 들어서 어느 정도 개념이 들어가겠지만
그 근본은 변하기 힘든 것 같더군요.어차피 본인이 결정할 문제니 차후에 후회없는 결정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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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여자지만. 24.***.161.102 2009-10-0710:18:54
6살차이 아무것도 아닙니다. 윗분들중, 여자분이 나이가 어려서 그런다고 하시는 분 많은데 저런 생각가진 사람은 남자보다 6살 연상이라도 똑같은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이 바뀔 수 있지요… 하지만 그 확률은 지극히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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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 167.***.38.12 2009-10-0716:19:09
한명이 그런 분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지요. 결혼 전에 유학가고 싶다고 생떼를 쓰더니(물론 유학갈 실력과 능력은 전무) 결국 국내 대학원 돈만 내면 입학하는 그런데 입학해서 학기당 근 천만원 등록금과 각종 비용으로 써제끼더니 졸업하고 박사유학 가겠다고 억지부리는. 남자는 안된다고 하고 여자는 외국병에 걸려서 외국가서 살고 싶어 안달인데, 그렇다고 돈벌어오는 직업도 아니고 처가에서 처음엔 학비 주더니 얼마 안있다가 나몰라라 하더군요. 물론 애기는 공부 핑계로 아직도 언감생심. 왜 결혼했는지 도저히 이해 안가지만 그래도 남자가 참을성 많은 친구라 꾹 참고 지내더군요. 해외유학 못가게 한다고 아줌마는 아직도 툴툴거리는데 그럭저럭 사는가 봅니다. 님께서 인내력 좋은 분이라면, 그리고 결혼 상대자 찾기가 쉽지 않은 입장이라면 결혼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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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67.***.138.162 2009-10-0719:42:51
와우, 이런글 보니까 왠지 전 행복하군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아기가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애기를 낳는다, 안 낳는다라는것 때문에 싸워본적 없구요, 때가 되면 낳겠지, 서로 생각이 같았습니다. 10년동안 그녀를 좋아했었고, 결국 그녀의 맘을 얻어 결혼했고, 결혼 후 그녀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제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주고, 써포트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애기를 낳지 않겠다, 낳겠다는 서로의 개인마다 차이가있겠지만,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것 같습니다.지금 힘든 시기를 같이 겪어 나가고 있습니다. 서로 웃으며, 서로 조금씩 더 도와주며…이 힘든시기가 언젠가는 지나가겠지 생각하며 같이 버터나가고 있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갈 수록 나를 택해 결혼까지 한 이 여자에게 부족한 삶을 주고 있다는게 미안할따름입니다.과연 이여자분은 당신이 힘들때 옆에서 도와주고 서포트 해줄 수 있을까요?
힘들때 당신이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내줄까요?
나이, 개념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이 여자분은 비지니스를 원하는것 같군요.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분과는 결혼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많이 아파하고, 참을 용기와 인내가 있다면 모를까요.전 삶에 결정을 내릴때는 잃어버리는것보다는 얻는것을 많은걸 택합니다.
주로 얻는것에 기준은 마음의 행복 입니다.굳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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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펠라 75.***.30.53 2009-10-0802:10:33
와우님, 염장 지대로다.
여기 싱글방인데.. 그렇게 아기자기한 결혼 생활 이야기를 늘어 놓으면..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
졌다.
많이 행복하세요 -
비자 32.***.75.237 2009-10-0810:20:29
이런글 보면 참 저는 복받은 사람이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는 참 여러가지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도 들고요. 개인적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그냥 좋게 헤어지시는 것이 님의 앞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애를 낳고 안 낳고는 둘이 결정할 문제지만 결혼전부터 애를 안 갖겠다하는 것은 조금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자기 자신의 생활을 챙기려면 결혼은 왜 하는지…그냥 혼자 대학원가고 취업해서 커리어 우먼으로 잘먹고 잘살으면 되지 않을까요? 애가 귀찮고 남 챙겨주기 싫고 자기거만 챙기려고 하는 이런 여자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저는 위의 그거말이죠님의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말은…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등식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에 동의합니다. 그거 말고도 원글님의 여자친구는 그냥 님을 봉으로 보고 있는 듯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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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80.***.254.83 2009-10-0815:07:50
아이 낳고 싶지 않으면 상대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1. (그 누구하고도, 평생) 아이 낳고 싶지 않다.
2. (너랑은) 아이 낳고 싶지 않다.이 두 경우를 구분해야겠죠.
1번의 경우에 속하는 부부로서 씁니다.
우리끼리 그렇게 합의 봤고, 결혼생활 너무 행복한데 가끔 저희를 신체적 혹은 정신적(-_-)으로 문제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앞에서 처음엔 이러쿵 저러쿵 설명하다가.. 이젠 그 짓도 지쳤습니다.아이 안 갖는 것은 삶의 한 방식일 뿐입니다.
총각 시절에 아이 욕심이 많던 전 여자친구랑 (아이 문제로) 헤어진 적이 있는데(보내준 적이 있는데), 저 진짜 그 여자 죽게 사랑했었습니다. 근데 나 혼자 좋자고 그 여자가 원하는 인생을 포기하랄 수도, 앞으로 갈등이 뻔히 보이는데 당장 그녀를 잡으려고 ‘그래 아이 하나 낳자’ 할 수도 없어서 헤어졌지요.
(지금 그녀는 슬하에 3남매 두고 잘 삽니다.)남녀가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또 그 아이들이 자신의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이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도 맞고, 개인적으로도 아이 낳아 잘 기르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세상엔 여러가지 색깔의 결혼생활이 있고, 사랑과 아이 낳는 것은 반드시 같이 붙어다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댓글 답니다.원글님 여친의 경우엔 1번인지 2번인지 모르겠지만, 2번이라면 볼 것도 없는 경우겠고, 1번인데 (한 쪽으로) 합의봐서 결혼까지 억지로 간다면 서로 불행해질 겁니다.
사람이란 게 참 치사하기 때문에 ‘너 때문에 내가 애도 낳았는데 (혹은 ‘너 때문에 내가 애도 포기하고 사는데)’ 하는 마음으로 보상심리가 작용해서 배우자를 괴롭히게 될 게 뻔하거든요.. -
hmm 169.***.150.194 2009-10-1012:44:45
ss님에 공감합니다. 제 경우는 3명의 여자친구가 있었었고, 모두 연애기간은 3년 이상이었습니다. 연애기간이 길다보니 자연스레 결혼이야기도 하게되고..^^ 모두 아이는 낳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를 중시하겠다고 똑같은 말들을 하더군요.
첫번째 친구는 첫사랑있었는데 지금은 아이 둘의 엄마이고, 두번째 친구도 속도위반으로 결혼.. 제 와이프도 그렇게 애를 안 갖는다고 선언했으나, 결국 부주의로 임신. 당시 상황이 좀 있어서 애를 지울까라는 나쁜 말도 했으나, 본인의 직장 그만두고, 한김에 한명 더 낳자고 해서 현재 연년생의 딸 아들을 훌륭히 키우고 있습니다.제가 만나본 여자 분들중에서 아이 낳아서 잘 키울거다라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 자기일 하겠다고…어떤 사정이 있지 않는한, 결혼하고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아이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부모라는게 무서워서 원하지 않았던 임신이라고, 대개의 경우 아이가 생기면 남자든 여자든 모두 아이에게 헌신하게 되더군요. 저도 그렇고, 주변을 보아도…
함께 누군가 사는 것에 대한 본질을 서로에 대한 사랑, 존중…뭐 잘 모르겠지만 그런 본질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여자분의 어디를 사랑하시는지, 그 여자분의 본인을 진심으로 대하시는지.. 그런 믿음이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서로 그런 마음이 있으시면, 어떤 시기가 되면 두 분 모두 임신을 고려해 보실 수 있겠지요. (결혼후에는 계획에 없는 임신이라고… 누구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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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24.***.182.145 2009-10-1015:11:49
댓글들의 흐름이 애기를 갖기 원하냐 아니냐로 흘러가는듯한데,
원글님이 맞추어야할 포커스는, 여친이 애기를 갖고 싶어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마음에 있죠. 제겐, 싹수가 노래 보입니다. -
… 24.***.40.106 2009-10-1318:50:57
싱글때 미팅나가서 만난 여자가 하나 있습니다.
어떤 남자 좋아하냐 물었더니 대답이…“야망 있는 남자”
질겁을 하고 두번 다시 안 만났습니다.
고민거리도 안되는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시네요.
빨리 헤어지세요. -
,,,,,` 121.***.53.232 2009-10-1401:50:32
하…바로 위엣 분….저도 어릴 적 이상형이 뭐냐고 묻길래 저렇게 대답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뜨끔했네요 ㅎㅎ 전 인생에 목표가 있고 열심히 사는 멋진 사람을 그리고 한 말이었는데…
그나저나 댓글들을 보면서.. 아이를 안 갖고 싶다는 게 이렇게 안 좋은 시각으로 비쳐질런진 몰랐네요. 저도 나중엔 어떻게 변할런지 모르지만, 최근 몇 년동안은 딩크족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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