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Couples 여자들 명품가방 This topic has [26]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에고... Now Editing “여자들 명품가방”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애기들이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엄마들끼리 모임이 형성되더군요. 한인유치원인지라 한국에서 갓 온 엄마들이 많습니다. 유치원 엄마들 보니깐 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있던데, 보여지는것을 굉장히 중히 여기는것이 느껴집니다. 제 와이프는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와서 그런지, 입고다니는것이나 돈쓰는것이 가성비 위주입니다. 옷도 잘입는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센스도 좋지만, 명품은 없습니다. 200불 넘기는것을 스스로 사지않아 하고 다니는것중에 제일 비싼것이 제가 예전에 사준 400불짜리 준명품 가방이 다입니다. 저도 와이프도 물론 명품가방에 돈 천불 이천불 쓰는거 아깝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엄마들 보니깐 몇천불 하는 가방을 하나도 아니고 몇개씩이나 갖고 있더라구요. 다들 엄청나게 부자였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희보다 벌이가 더 낮은 집들도 태반이었구요. 참고로 저희는 매년 10만~20만불정도 세이빙하는 수준입니다. 요새 제가 느끼기에 엄마들끼리 알게 모르게 무시하는게 있는거같은데, 무시는 아니더라도 한국엄마들 사이에서 명품가방을 든 사람을 더 인정해준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전혀 문제 없다고 그러는데, 저는 제 사람이 어디가서 이런것 때문에 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맘에 안든다고 안볼수 있는 관계도 아니고, 아이들때문에라도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명품이 여자들 사이의 어떤 우열을 정하는데 일조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제가 민감한건지 알고 싶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