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보는 남자조건

  • #410039
    핫핑크 98.***.6.221 12747

    주말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네요.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뜨거운 감자의 토픽. 역시나 싱글즈 방이어서 그런지, 결혼,배우자 관련된 글들에서 의견들이 분분한거 같습니다.
    아래글에서 남자분이 배우자감을 구한다고 글 올리신거 같은데, 댓글들 보고 솔직히 놀랬습니다. 그분, 정말 지극히 평범한 여성분 원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분이 그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이상을 그이하를 말한거 같지 않은데, 왜 다들 흥분들을 하시는지.
    평생 결혼을 하지 말래니, 눈이 높대니..저로썬 납득이 되지 않네요.
    솔직히 우리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드라마처럼 운명적인 사랑으로 앞뒤 가리지않고 사랑하나만 가지고 결혼할 생각들이신지..답글들 읽으면서 제가 너무 현실적인건지, 감정이 많이 삭막해진건지, 생각해 보니 근데 또 꼭 그런거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여자이다보니 나이가 나이인지라 (20대후반) 1-2살 많은 언니들, 동갑, 1-2살 아래 동생들하고 이런애기 많이 하거든요.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저희들도 소위 조건이란걸 공공연히 (우리들끼리만요.) 말하고, 다들 수긍하는 편이거든요. 저를 비롯하여 제가 어울리는 여자친구들은 모두들 아래글 쓰신 분의 조건에 다 들어가구요 (현재 학생들 제외) 거의 직장인들이고 요즘 한국여성분들 뚱뚱한 사람 찾기 힘들죠. 맨날 다이어트 한다고 입에 달고 다니며 말하고, 틈틈히 운동하고 관리하죠. 저역시 그렇구요. 그리고 소개팅.미팅하면서 외모때문에 애프터 안받아본적은 없는거 같구요. 개인적으로 저역시 못생겼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하여튼,,
    간단한 제소개. 그리고 제가 원하는 남자상을 말해볼까해요. 소개시켜 달란 소린 아니구요. 하도 눈이 높다. 현실성이없다..등등 아래글보고 말들이 많으셔서요. 저도 그런가해서요. 그렇담 제눈높이에 대해서 다시한번 심각하게 생각해볼 참입니다. 익명을 빌린 온라인상의 글이다 보니 최대한 객관적으로만 말할께요 (조건이란걸 말하다 보면, 사람이 참 속물처럼 들리겠으나, 꼭 그것만 보겠다는건 아니니 오해말아주세요)

    소개하는 질문 기준은 아래남자분꼐서 올리신거 그대로 이용할께요.

    20대후반 (한국나이로도 미국나이로도)
    사는 곳: 동부 (너무 자세히말하면 혹시 누가 알까싶어서리…)
    직업: 학부졸업후 바로 취업, 6년차 직장인 (누구나 들으면 아는 직장)
    학력:직장다니며 공부해서 제작년봄 졸업-석사
    신분:취업비자.한국에서 유학와서 대학교 마치자 마자 취업하여 다들 럭키케이스라함.
    종교:무교는 아님.특정 종교 지탄받고싶지 않네요. 그냥있다고만 할께요
    취미:친구들이랑 수다떨기,쇼핑가기,운동
    담배노/사람들과 어울릴 만큼의 술 (평균여성주량)

    찾는 사람:
    나이: 20후반/30초반 (미국나이 기준)
    사는 곳: 남자의 직업이 확실하다면 내직장 포기할 의양있음. 그남자가 있는곳으로 가서 살 의향있음, 그곳에 가서 다시 직장 잡을….자신있음.(과의 특성상 잡이 많습니다..)
    종교: 같은계열 종교인 혹은 무교. 그러나 다른종교 가진 사람은 노.
    직업: 정규직으로 좋은 직장이 있는 분
    신분: 영주권,시민권면 좋겠지만, 현재 학생,취업비자여도 상관없음. (불체자, 밀입국자..이런건 개인적인 이유로 그사람이 한국에서 재벌이든 뭐였든 거부반응임 즉 싫음)
    학력:석사이상, 학사이어도 나중에 대학원 갈 의향이있는사람이면 오케이, 돈만 잘번다고 장ㅤㄸㅒㅇ이라고 생각안함. 공부해서 그쪽으로 직장다닌 사람이었으면 좋겠음
    미국에서 쭉 살 의향이 있는 분. 그러나 한국에서도 기반이 있었으면 좋겠는사람.

    안 찾는 사람:
    1. 허약한사람, 소위 외소한 남자 나보다 키가 작은남자.
    제가 165인데 실제로 남자키가 그쯤 되는분들도 상당히 계시더군요. 외모는 상관없음
    2. 돈 잘번다고 허풍/ 잘난체 심한사람
    3. 부모님이 이혼했거나 가정이 화목하지 않은사람
    4. 부모님이 돈많다고 은근히 자랑질 하는 사람, 실제로 그렇든 아니든 없어보임
    5.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6. 욱하는 사람
    7. 담배피는 사람
    8.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자기만의 여자개념 설립하는사람
    9. 자기 관리 안하는 사람 (옷을 못입는다거나 운동을 안한다거나 잘 씻지 않는다거나..)

    좀더 적날하게 말하자면, 돈도 좀 모아두었으면 좋겠고 (전 2만불정도 모았어요.현재까진..앞으로 더 모을생각) 그래도 뭐 만불 이상까진 바라지 않구요. 개념을 보는거겠죠. 버는대로 썼나.아님 그래도 저축할 생각은 했나. 학교도 나보다 더 좋은학교였으면 좋겠고 (난 학부,석사 주립대졸업), 부모님도 현직에 종사하셨으면 좋겠고 (저희아빠 현재도 일하시는 전문직, 엄마 주부), 나보다 돈도 좀 더 잘벌었으면 좋겠네요 (전 현재 6만불) 장남이나 외동아들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부모님들이 미국에 살아도 상관없지만 같은주에는 안살았으면 좋겠네요.뭐, 전에 이런글 있었죠. 여자는 나보다 조건적으로 좀더 나은남자를 원한다.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그건… 당.연.한.거.같습니다. 남자한테 기대서 살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남자 먹여 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경험상 그렇게 되면 여자 입장에서 남자를 무시하게 되더군요. 이정도 급으로 원하는것은..친한 여자친구들끼리 수다떨면서 놀면서 애기할ㅤㄸㅒㅤ 기본급으로 들어가는겁니다. 눈높이가 보통이라는..

    ………………
    아래글쓰신 MK님, 다른분들 댓글 다신건 다 뭐 그냥 다 이해하겠는데, 같은 여자 이시라면서요.ㅎㅎ 저 분명히 조건은 조건일뿐이라고 명시했거든요. 뭐 웃기지도 않은데 여자고 남친있다고 하시면서 저렇게 말하신 이윤  뭔가요..30대초반이라 하셨죠? 어줍잖게 조언주는것도 진정한 조언도 아니고 깝죽대시는거 같아서 마음에 별로 안와닿는걸요 ㅋ 그리고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나오셨다는 분이 함부로 어디서 친인척도 아닌데 언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말씀하시나요. 저 님같은 언니둔적없어요~~ㅋ 제글보고 또 유치하다니 그러니 이런생각밖에 못하느니 그러시겠죠? ㅋ
    남친 계실때 얼릉 빨리 시집가세요~~ㅋㅋㅋ꼭 행복하셔야해요!!

    • 2가지 63.***.41.130

      와 2가지 빼곤 다 합격이라 기쁘다….

      커리어 면에선 어플 개발자로 정규직, 취업비자 신분으로 OK,
      개인적 면에선 나이 28에 기독교, 운동 좋아하고 키 175 외모 상관없어서 OK,
      재정 면에선 연봉 조금 더 받고 모아돈 돈도 있어서 OK,
      학력 면에선 -_- 학부 졸업후 바로 취업했지만 가까운 미래에 MBA 갈 생각 있어서 -_- OK,
      성격 면에선 남에 대해 얘기하는거 제일 싫어하고, 잘난체 허풍 떠는거 제일 싫어해서 OK,
      집안 면에선 아버지 현직에서 일하시고 어머니 피아노 가르치시고 화목-_- 해서 OK

      근데 담배 피고 FAIL, 장남이라 FAIL….~

      담배를 끊어야지 -_-

      • 착각 76.***.79.138

        이 사람아, “좀 더 적날하게 말해서”가 이 아가시의 진짜 조건이야. 정말 무서운 아가시네.
        남자는 9가지 조건서 땡, 여자는 9가지 이후에 다는 숨겨진 조건이 사실은 진짜 조건. 계약이 서로 성립이 되겠나? 요즘 여자들 시집가기 쉽지 않은 이유가 이런 게지.

        • ㅋㅋㅋ 68.***.17.194

          빙고!!!!

          그런대 적날한 희망사항 들어보니 참….
          이런 여자랑 결혼 안한게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뭐 본인이 욕먹겠다고 각오했다니…

          그 적날한거 쉽게 해석해 줄까요..
          <> : 돈 많은 남자.
          <> : 똑똑한 남자. (똑똑하면 돈 잘벌겠지??)
          <> : 받을 유산 있는 남자.
          <> : 돈 잘버는 남자.
          <> : 시부모 모시기 싫음.
          <> : 시부모 모시기 싫음.

          결론은 돈많고 학벌좋은 그리고 걸리적 거리는 (시부모) 없는 남자 찾는 다는 이야기.

    • 화이팅 69.***.5.111

      뭐 그리 대단한 조건 내세웠다고 뭐라 하시는지.. 원글님이 들은 얘기가 많으셔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고 결혼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인다는것뿐, 다 공감가네요. 그렇다고 저 조건에 꼭 맞는 사람 찾지못하면 시집안간다 그런것도 아니잖수? 그냥 친구들이랑 얘기할때 하는 얘기라고 전제하지 않았던가요?
      주말에 올리신 남자분이나 이 여자분이나 다 이해 가는구만요…
      사람이 다 다른거구, 아무 생각 없는분도 있는거구요. 개인적으론 장남/부모/시댁/학벌 빼고는 백번 이해가는 글이네요.

      • 착각 76.***.79.138

        원글님이랑 아까 점심때 스타벅스에 앉아서 같이 수다떨던 친구슈?

    • 힌트 192.***.14.13

      개룡남이 나으세요 졸부아들이 나으세요?

      최신 트렌드는 닥치고 후자 입니다.

      웃자고 한 소리 입니다. ㅋ ㅋ ㅋ

      근데 진짜…

    • ㅋㅋㅋ 68.***.17.194

      “무교는 아님.특정 종교 지탄받고싶지 않네요. 그냥있다고만 할께요”

      ==> 이렇게 말하니 더 쉽게 알겠네요. 지탄 받는 종교는 딱 하나라.

    • ㅋㅋㅋ 68.***.17.194

      그런대 지탄 받는거 알면서도 꼭 교회 나가고 싶어요??

    • 지나가다 149.***.7.28

      찾는 남자조건 다 만족 + 알파이고,

      안찾는 남자 조건 2~9은 다 패스.

      근데 딱 하나 키가 작은데, 그러면 땡인가요?

      아니면 위의 20가지정도의 조건을 다 만족해야 만나주시나요? 궁금궁금..

    • DD 64.***.154.254

      ‘눈이 높은거냐’고 물으셨으니….

      높으시네요!! 그것도 아주 많이. 살면서 부대낄 사람, 서로 사랑하며 같이 문제를 해소할 사람을 찾는 것으로 보이지 않네요. 별로 예뻐보이지 않고 순수해 보이지도 않고. 사람이 좋으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한두가지 조건만 만족하는 분이 있으면 데이트 허락하세요.

    • single 199.***.140.44

      현재 20대 후반 이라고 하셨는데, 곧 머지 않아 30대 중반 골드미스 노처녀가 되실듯 하네요.

      일단 30대 중반 고개 넘어가시면, 처녀의 자존심으로 지금처럼 튕기실 여력이 많이 떨어지실 것입니다.

      물론 님이 한국에 거주 하신다면, 어떻게 잘 해보아서 위에 열거한 조건에 드는 신랑감을 찾으실수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는 같은 조건의 남자를 찾는것이 한국보다 10배 더 힘듭니다. 국제결혼 하실 요량이 아니라면.

      동부에 계신다고 하셨는데, 특히 뉴욕쪽은 한인 싱글 남녀비율이 3대7 정도로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현재 뉴욕에 30대 중후반 싱글 여성분들 다들 신랑감을 못구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님도 머지않아 곧 동참하실듯.

      허나 그렇다고 해서, 조건을 낮추어서 맘에 꼭 들지는 않는 남자하고 결혼해야 하느냐….이것이 정답은 아닐수도 있고요…..

      조건 미달 신랑을 만나 불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할 바에는, 차라리 그냥 싱글로 남는게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고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 구경 136.***.250.100

      솔직하게 쓰셨네요. 기본 조건 9가지는 나름 공감이 가지만 적나라한 조건은 가슴이 좀 아프네요.

      자기 보다 조건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거야 여자 뿐이겠습니까? 남자도 마찬가지겠지요.

      돈을 많이 모아 두지 못한게 펑펑 써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학교도 아주 쳐지지만 않으면 됐지 그게 뭐 큰 상관일지도 의문이고.

      부모님 현직에 있어야만 되는 이유도 결혼에 왜 조건이 되어야 하는 지….

      시모부님 모시기 싫은 건 이해하지만 같은 주에 있는 것도 용납이 안된다?. 본인도 아들 낳으면 시어머니 되실 텐데 아들 결혼 시키고 나면 속 편하게 다른 나라 가셔야 겠네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요즘 여자들의 공통된 생각인 것 같군요. 비슷한 얘기를 여기 저기서 듣게 되네요.

      여자들끼리 만나면 조건 쌓기 놀이 한다고 하는 데 맞는 가 봅니다.

    • bcg 128.***.176.23

      원글님의 내건 조건은 평범합니다. 다만 적나라..쪽에서 불필요하고 비현실적인 면이 많을 뿐이죠.

      하나 짚어보면, 옛날 같으면 형제가 5-7명씩 되니까 당연히 장남 며느리의 부담이 컸습니다. 지금 원글님이 만나는 남자분들은 형제가 많아야 둘일 세대 입니다. 게다가 시골의 보수적인 집안에 시집가지 않는 이상은 요즘에 며느리 부려먹으려는 시어머니 없습니다. 오히려 며느리랑 부딪히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시기 바라는 부모도 없고요. 시집살이니 뭐니도 다 옛날 전통을 극복하지 못하는 옛날 세대와 시골의 얘기입니다. 웃기는건 드라마에서는 아직도 옛날 얘기로 꾸려가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조건들이 평범한 것 같지만 아마도 본인도 아시다시피 해당 조건을 전부 만족시키는 남자를 찾으려면 간단한 확률 계산으로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은 이런 조건중 몇개는 만족 하지 않더라도 다른 요인으로 인해 결혼하게 되는거고요. 아마 원글님도 글은 이렇게 썼지만 희망사항이라는 것일 뿐일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랑하면 조건을 어느정도 상쇄하고도 결혼하게 되는게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조건이 높을수록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만족시키는 남자를 만날 확률이 높겠죠. 남녀간에 학벌 수준이 평등한 사회가 되었고, 경제적인 수준은 대졸자를 기준으로 오히려 군대 갔다오는 남자에 비해 여자들이 더 좋습니다. 동갑이랑 결혼하면 여자가 직급도 더 높죠.

      조건 이것 저것 재서 변호사랑 결혼하고 의사랑 결혼하고 한 주변 여자들 중에 금방 이혼한 커플도 있고, 계속 바람 피우면서 행복하지 않다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건 따지는 남자를 만나면 혹은 본인이 아니라도 부모님이 따진다면 (가령, 자식이 의사인데 본인들은 일자무식인 경우) 행복한 결혼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고요. 이런 경우는 여자를 고르고 고르죠. 그렇게해서 선택되어 봤자 좋을 것도 없는게, 더 좋은 조건의 여자가 보이면 당연히 결혼 후에도 후회도 하고 눈도 돌아가고 그러겠죠.

      요즘 여자만 조건 따지는게 아니라 남자들도 여자 집안도 보고 경제 능력과 학벌도 봅니다. 그래서 나이들어 만나는건 조건은 맞춰서 결혼하는 대신에 이거저거 재서 만나기에 깨지기도 쉬운 관계가 될 수 있는거죠.

      요는 조건을 따진다는건 그냥 이상향 정도로만 생각하고, 버릴건 버려가면 살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조건이라는건 더 좋은 여자 남자를 만나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더 좋아하는 부분과 좋아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웨이트를 따져서 나와 더 행복한 만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을 찾는 문제 입니다.

    • 지나가다 96.***.169.210

      그냥 내둬요.

      저나이때에는 남자들 만나면 누가 이쁘니 얘기할때,

      여자들은 조건따지기 놀이하고 그래요.

      그러다가 시간지나고 보면 눈높은줄 알았는데, 그냥 마음이 따뜻한 남자 만났어 하고 결혼들 해요. ㅎㅎ

    • 나도 12.***.235.74

      아.. 아깝다.. 다 맞았는데.. 담배피워서 FAIL! 장남이라 FAIL!

    • sigh.. 99.***.67.196

      다른거 다 맞았는데 ‘안 찾는 사람’ 3번과 외동아들에서 Fail한 남자입니다..
      매우 안좋은 조건인것은 인정하지만 그냥 너무 서글프네요…
      저와 같은사람들은 좌절하지말고 더 열심히 스펙을 쌓아서 부족한것을 makeup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핫핑크님정도면 정말 아무것도 부족한게 없네요…그정도의 남자 찾으실 자격있으세요..
      매일 감사하는마음을 가지고 내면을 가꾸시다 보면 좋은인연이 금방올거에요.
      그래도 안나타면, 토론토로 오세요..여기 은근 남초지역이라 제주변에 저조건에 해당하는 남자들 많거든요 ㅎㅎㅎ

    • 솔직히 67.***.108.98

      조만간에 똥차신세가 될 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신분도 불안하고 ㅎㅎ 얼른 얼뜨기 시민권자 백인 크리스찬으로 하나 엮으세요.

    • 6년 24.***.178.228

      6년 일하고 모아놓은 돈이 겨우 2만 ㄷㄷㄷ

    • MK 108.***.12.53

      나이 30대 초반 미국에서 중고대 나와서 전문직임. 동부에서 님 버는거 두배 쪼끔 넘게 범. 키 167에 아주 건강하고 튼튼함. 무교이며 부모님 완전 사이좋으시고 가족 화목함. 아버지 아직 은퇴 안하시고 일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이심. 2남1녀중 중간. 담배 노, 술은 잘은 못하기는 하나 좋아함. 485 승인이 오늘 내일 하고 있어서 미국에서 쭉 살 생각이고 부모님이랑 나머지 가족은 한국에 있음 (이게 기반이 있다는소리?? 전세끼고 집도 하나 있음. 내가 살집은 아니고 그냥 부모님이 하나 사두신거 같음) 돈은 꽤 모았음. 왠만한집 20% 다운페이먼트 할 정도는됌. 자기관리 철저한건 아니지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책읽고 공부하는거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고 소셜라이프 즐기고 청소 요리 빨래 짱좋아함.

      저정도면 괜찮은가요???

      근데 어쩌죠.. 저 여자고 남친도 있는데 ㅎㅎㅎㅎ

      언니로서 한마디 한다면 그렇게 세세하게 재고 따지고 머릿속으로 완벽한 이상형 상상해놓고 그 틀에 딱 맞는사람 찾아 헤메이다 보면 주위 좋은사람도 다 놓치고 30대 중반가서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요. 사람일이 계획한대로 착착 진행되는게 아니거든요.. 특히나 사람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하는건 어떻게될지 몰라요. 그냥 마음을 열고 여러사람 만나보세요. 글 보니 연애 안해본티 넘 팍팍 내신다.

      그리고 차남에 부모님 멀리사는 남자를 만나려고 하지 마시고 가까이살아서 자주 뵙고싶은 시부모님을 만나세요.

    • 쯧쯧 173.***.231.61

      어리석은 생각이 앞을 가리고 있군요… 삶이란 사랑이란 사람과의 관계란 …자기 생각대로 자기 의지대로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너무 드라마를 많이 봤군…계산기 두드릴거면 결혼하지 마시오. 결혼은 손익계산을 따지다 보면 결국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이혼하게 될것임…조건을 맞추는것도 어느정도지 도가 지나치면 그건 진실된 사랑이 아니라 비지니스지…그럴 바에야 뭐 하러 결혼 하나…내가 아는 노처녀 중에 예일대 나와서유명한 방송국에서 일하는데…자신을 잘 모르더만.특히 그런 여잔 더 부담 스럽고(자부심이 대단 ?자만심?..) 싫다는 거 잘 모르는 건지…외모도 하급인데…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면 조건은 별 의미가 없어집니다…

    • 저는 98.***.250.81

      이분 글 읽고 별로 거부감 안 들던데…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정도면 현실적이고 괜찮은 것 같은데…

    • 핫초코 68.***.145.167

      핫핑크님! 좋은 분 만나셨나요? 그러지 않으셨길 바라고 잇는데…
      제 소개해드려도 될까요? 이메일주소 남겨주시면 땡큐!!!

    • MN 67.***.218.42

      조건이 참 재미있네요.
      확율 계산한번 해 보아야 겠습니다. 적당한 연령대에 몇명이나 나올지?
      우선 장남아닌 아들이 있는 부모의 확율 : 요즘 자식수가 평균 2명이 안되는데 차남이 있을 확율은 23% 이하.
      종교는 특정종교가 워낙 많아서 미국에서는 한 40% 되려나? 아마도 무교가 특정종교에 더 반대지 않을까 싶지만 다른 종교만 아니면 된다니 그건 80% 확율이 넘겠네요.
      한국남자 담배 안피는 비율이 요즘 한 60%나 되려나-미국이라 높게 잡은 건데.
      키 : 아마 이런분께 평균치면 성에 안차실거라 30%…
      기타 등등….
      20개 항목중에 평균 50%가 안되니까

      다 곱하면 쉽게 0.0001%정도 되겠네요.
      참 미국에 한구계 미혼 남자가 몇명이나 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