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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쓴 사람입니다.
답글 달린 거 보고 여러분께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충고던,질책이던,걱정이던 마음써주신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남자친구랑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어떻게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남자친구가 여러분이 해주신 조언+제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 생각이 100% 틀렸다는 것 자신도 안대요…
그렇지만 부모님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자기가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생각이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모습 보면서
오래전부터 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구요…하지만 이제 어렴풋이나마 자기가 가장 책임져야 할 사람이
저라는 것도 깨달았고 부모님은 그 다음이라는 것도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일단 제가 아니라
제 남자친구가 한국에 직장을 찾아 올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그럼 한국에서 둘이 버니까 훨씬 쉽겠죠?
나중에 아이도 생기면 저희 엄마가 봐 줄 수도 있구요…그러나 만약 한국에 오지 못하면
지금 절대 부모님 집 사 줄 수 없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넘 아프다고..
나중에 자기가 정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저보고 많이 도와달라고 하네요….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저희는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지 되겠지요…하지만 아직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방법을 찾기 위해 서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미련도 없을 테니까요….회사에서 눈치보면서 글을 쓰느라 횡설수설입니다..
암튼 정말 여러분의 답글에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