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저라면,,,어떤 선택,,,

  • #409514
    결정… 24.***.132.212 4456

    여러분이 저러 면 어떤 선택을…

    딱히 상의 할 곳이 없어요 홀연 단신이라…

    나이 32세
    얼마전 약혼남과 결혼 파기….실연후 감정 상태 불완정 함 …
    그래서 더 냉철한 판단을 내리지 못함…여러분의 현명한 조언을 구하고자…

    1. 미국 대학 졸 (BS degree),…유학생 에서 취업비자…한국회사 월급 택스 때면 얼마안되여,,,
    (불경기라 월급도 오르지 못하고 회사도 진짜 다니기 싫음)
    그러나 장점은 회사 스폰으로 내년 1월에 영주권 2순의 가능 (변호사 상담후..1년안에영주권 가능 나올 확률 80-90 % 예상) 그러나 그것도 단점은 만불이상 자비를 들여야함 …
    언니가 돈이 좀 있는 관계로 1000만원 은 꿔 주겠다고 함..그러나 나중에 갚아야함…지금도 모은 돈은 하나 없고 비자 땜에 빚만 만불있어요..

    2. 얼마전 부터 통역병 으로 군입대시 외국인도 6개월 안에 시민권 취득 광고 접함.. (Mavni program) 홧김에 오늘 모병소 직접 방문…예비 시험 까지 그자리에서 얼떨결 치고…통과…고학력이고 시험 점수도 좋다며 미국 모병관이 친절히 설명후 많은 지원자가 있지만 자격이 안되 나름 내가 경쟁력 있다고 내일 모든 서류를 가져 오라고 함.. 그리고 이 지원 한 사람들 다 유학생 이라내여 저같은 H비자는 내가 첨이라고…..그래서 너는 모든 서류가 다 유리 하다네여…
    군입대시 4년 소요 (여자나이…ㅜㅜ )…그러나 시민권 등 나름 좋은 베네핏…등등등..

    지금 제가 말씀 드리는 요지는 얼마전 결혼이 꺠지고 충격 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해 나름 이 나이에 나의 인생이 헛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생기는 판단은 막고자..

    다 장단점이 있지만 여러분이 저라면 …참고로 저는 생활력이 강하고 영주권만 있으면 정말 좋은 회사 에서 대우 받고 잘 살수 있다고 자부 합니다 영어도….잘 하고요. 저는 잡초 근성이 있어서 무슨 일이든 여지껏 해본 일중에 헛으로 한일 없고 어디서든 그만둘때 꼭 잡는 사람 입니다..제 자랑이 아니라…일은 꼭 인정 받으면서 하는 스탈이에요.. 또근데 문제는 제가 앞으로 일년 반이라는 세월을 영주권 땜에 이회사에 묵여 있어야 되고 군대에 간다면 여자로서 오로지 신분 혜결 (미국에서 꼭 살아야 하기에….)
    땜에 간다는 것도 …그렇고그러나 자격이 되는 대도 이기회를 놓치는 것도 그렇고….

    아 어찌 하지요…여러분이 저라면….

    • 1 72.***.208.145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제가 원글님 상황이면 군대 죽어도 안갑니다.
      일년반 고생하고 영주권 받아서 원하는걸 하실래요?
      아니면 4년동안 짬밥 드시고 36-37에 제대하고나서 고민 하실래요?
      아마도 제대할때쯤 생기는 고민이 더 클것 같은데요…

      인연이 아니니까 헤어졌다고 생각하세요.
      더 좋은 반쪽을 만나시겠죠…

    • 군대가세요 24.***.61.32

      인연은 의외의 곳에 있을 수도 있으니깐요…

    • 오호.. 130.***.161.4

      군대로 신분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보죠? 몰랐네…

    • job 99.***.67.10

      잘 하신 결정으로 보입니다. 영주권 문제로 가신다고 하지만 직업군인이므로 그동안에도 남자 충분히 만나실 수 있고 무엇보다 한국회사에서 짠 연봉으로 붙어있지 않아도 되고 내년에 2순위로 된다는 보장도 없고 무엇보다도 미국에서는 군대 들어가면 베네핏이 좋고 돈도 모을 수 있고… 직접적인 베네핏보다는 간접적인 베네핏이 좋아요. 융자라든지 보험료라든지 등등등. 그리고 4년 뒤면 다른직장 구하실 수도 있고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4년 경력이 군대에서의 특수직이 아니라 통역병이라 제대 후에는 그쪽으로 잡을 찾기가 좀 힘들어서 말뚝을 박으실 수도 있다는것… 물론 군대에서 받아줘야 하겠죠. 통역병이면 한국으로 파견 나가실 수도 있고요. 그럼 거기서 한국 남자 만나실 수도 있고…

    • 실연남 173.***.130.151

      군대 가지 마세요. 전 서른셋 남자입니다. 역시 같은 취업비자 가지고 있구요. 여자친구가 나말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간곡히 헤어져 달라는 부탁을 거절못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 저도 하염없이 그녀의 전화만 바라보고 사는 그런 친구입니다. 남들은 못났다고 하지만 전 울고싶기도 하구요. 다시 그녀와 시작해보고 싶은데 그녀가 들어주지를 않습니다. 군대던 무엇이던 홧김에 시작한 거라면 그냥 잊으세요. 저 역시 그녀에게 홧김에 내뱉었던 말들이 후회스럽습니다. 영주권이 아예 해결이 안될거라면 모를까..그냥 잊으시고 새출발을 하던 그사람을 다시 찾던 원점에서 해결하려고 하세요.
      전 새출발 대신 그녀에게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겠노라고 선택한 사람입니다. 후회요? 그녀와 헤어지는 아픔이 너무나 크기에 전 기다릴겁니다. 아픔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사랑하니까요.
      그녀의 허물도 모두 제 허물이라 생각하고 안고 가고 싶어요.
      10년이 지나던 20년이 지나던 전 기다릴겁니다.
      기다리다 지쳐 또다른 후회를 하더라도 지금은 기다릴겁니다.
      님도 저처럼 이런 선택을 하실게 아니라면 군대보다는 다른길을 찾는게 현명할줄로 믿습니다. 님의 나이걱정 수많은 걱정은 저 말고 다른 수많은 분들이 댓글로 달아줄테니 굳이 얘기하고 싶지도 않네요.
      군대는 잊으세요.
      휴…

    • 뜨로이 149.***.224.34

      홧김에 군대에 가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판단입니다. 하지만 미군대에 가는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 한국인 친구부부의 경우를 소개하자면, 시민권자인 부인이 미공군에 통역병으로 입대를 하고 6개월간의 교육을 캘리에서 마친후 한국에 배치되었습니다. 남편인 친구는 부인의 ‘군인가족 빽’을 이용하여 주한미군 contractor 회사에 입사하여 함께 부인에게 제공된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자식은 부대내의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3년을 한국에 있기로 되어있지만 2년 더 연장을 한다고 하더군요. 친구부부는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의 경우는 싱글이시고 미국에 거주하고 싶어하는 경우이지만 오히려 여기서 짝을 찾는 것 보다는 한국에 미군으로 가시는게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 미육군에 지원하시면 통역병이라도 한국에 배치못받으시고 아프간과 같은 곳에 배치받으실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통역병이라도 군대생활은 그리 녹녹치 않을거라 사료됩니다. 결정을 하시는데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해서 현명한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심스레 129.***.33.25

      어딜가나 일 잘한다구 붙잡고, 미국에서 공부까지 했고, 영어도 잘한다면 지금의 한국회사 그만두고 다른회사를 찾으시는게…그런데 군대도 나쁘지는 않는듯하네요.
      안타까운건, 글보니 열심히 사신듯한데, 빚만 만불 있는게요..ㅠ.ㅠ

    • 노총각 65.***.57.34

      늦은 나이에 “선” 시장에 나오다보니 나이의 중요성을 많이 실감합니다.
      특히 한국사람은 나이에 민감하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등판”할 기회가 현격히 줄어듭니다.
      하물며 여자는 훨씬 힘들죠.
      삼십대 중반이 되면 아마 저같이 배나오고 머리까진 아저씨 타입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대가서도 남자를 만날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대 비추입니다.
      결혼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요.

    • 핑크팬더 98.***.126.216

      군입대는 쓰신데로 홧김에 저지른일이고 나이는 아직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영주권도 내년이면 EB2로 가능해지고 회사에서 인정도 받으시고 빚 만불은 영주권받고 더 좋은회사로 가시면 금방 해결될것 같구요. 전혀 희망이나 비젼이 없지는 않으시네요. 다만 이별로 인해 많이 힘드신거 같습니다. 저도 이별후에 정신을 차린 사람입니다. 종이에 현재 생각나는 고민들을 하나하나 적어보세요. 내가 군대를 간다면? 회사에 남는다면? 아니면 다른 길이 있다면? 그리고 5년후를 내다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조금 모자란걸 만회한다는 의미보다는 내가 정말 하고싶은일, 되고싶은게 무엇인지 목표를 정확히 세우시고요 그길에 가장 가까운걸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만불의 빚이 없다면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시겠어요? 월급이 조금더 오른다면요? 그때는 또 다른고민이 생깁니다.
      더 많은 말을 해드리고 싶지만 결정은 스스로 하셔야합니다. 저도 곧 결정을 내릴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 외람 68.***.157.66

      외람된 말씀이지만 “생활력이 강하고 영주권만 있으면 정말 좋은 회사 에서 대우 받고 잘 살수 있다고 자부 합니다” 라는 분이 기존 회사를 못견뎌 군대(!)를 가신다는 대목에서 심각한 문제를 발견합니다. 군대마치고 영주권받고 좋은 미국회사 들어가신들 새로운 문제가 많을 겁니다. 오히려 지금 한국회사를 그리워하실지도 몰라요.

      오바마가 그랬습니다. “지름길을 찾아 다니다 보면 결국 원래 의도했던 길보다 더한 비용을 치르게 된다”

    • 헐.. 216.***.112.21

      안타까워서 글을 씁니다.

      군대가 회사보다 쉬워 보이시나요?
      저도 카투사 다녀왔지만 제가 보기엔 미군부대도 군대입니다.
      여자분이시면 육체적으로 힘드실거고 (아무리 통역병이여도 훈련 할거 다 합니다) 미군애들도 대부분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군대 안에서 괜찮은 남자를 만나리라는 희망은 버리시는게 좋을겁니다. 물론 교육잘받은 장교들도 있겠지만 그정도라면 군대안에서보다는 군대밖에서 (민간인중에서) 찾는것이 훨씬 확률이 높을겁니다.

      그리고 안타까운건 왜 영주권이 좋은 회사에서 좋은 대우를 받게해준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불법체류가 아닌 다음에야 중요한것은 실력이지 영주권이 아닙니다. 글을 보아하니 시간 지나면 영주권도 나올것 같은데 영주권 기다리면서 실력을 쌓으세요. 그러면 영주권 받기전에도 훨씬 더 좋은 직장에서 좋은 대접 받으실겁니다.

      회사에서 못버티면 군대에서도 못버팁니다!!!

    • R 24.***.24.189

      오죽 답답했으면, 홧김에라도 저질르고 싶을까 하는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인생이 걸린문제인 만큼 사려깊게 결정하시길…

    • 꿀꿀 69.***.26.149

      미군은 출퇴근 아닌가요? 물론 보직이나,,근무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곳은 매일 새벽에 출근해서 점심때쯤 끝나는 훈련뒤 자유시간이라던데요,,
      군대 지원으로 공부도 원하면 할수도 있고,, 오후에 파트 타임도 뛰고,,
      한국처럼 군대라고 부대 안에서 숙식하며 먹고자고는게 아니라면,,
      말이 군인이지,,사실 훈련시간 이외엔 거의 자유인이나 차이가 없을거 같네요,,
      4년동안 다니면서,, 신분도 해결하고 여러모로 좋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군대 다니면서 연애 하지 말란법도 없자나요,,

    • . 70.***.78.19

      원글님,
      뭔가 모병관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제가 알기로 (최근에 법이 바뀌었을리도 없고) H 비자로는 군대 지원 못합니다. 최소한 영주권이 있어야 하고 영주권이 있으면 군대들어가자 마자 금방(서나달 안에) 시민권 해결되는거는 맞습니다. 그리고 군대, 아무여자나 들어가는거 아닙니다. 그만큼 독하신가요? 보직도 원하시는대로 다 되는거 아닙니다. 한국발령도 아무나 발령되는거 아니구요. 전쟁터에 가는것도 먼저 고려해봐야죠. 군대가 출퇴근이라지만, 사람을 옥죄는 여러가지 법률조항이 많습니다. 그래도 조건이 되면 군대가 갖는 장점도 있긴 있습니다만, 다른건 다 그렇다해도, 원글님은 군대 들어갈 수 있는 신분이 안됩니다. 다시 확실히 확인해보세요. 모병관도 때로는 이런것 경험미숙으로 잘 모릅니다. 그애들은 일단 무조건 오는사람 시험보게하고 인커리지하고 리크루팅하는 역할만 수행합니다.

    • .님 보세요 12.***.109.229

      .님 인터넷에 Mavni Program 쳐 보세요..
      정보가 너무 없으시네..원글님도 위에 쓰셨자나요,,,
      사시는 곳이 시골 인가 보네여..뉴욕 하고 엘에이 에서
      이 프로 그램 시작 했구요…비 영주권자 군입대 프로 그램 이에여..

    • 헐.. 216.***.112.21

      근무시간 이후에 한국군에 비해 자유로운건 사실이나 주중에는 막사내에서 생활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군부대가 용산같이 대도시에 있는게 아니라면 대부분 외진곳에 있는데 주중에 시간이 되도 나갈일이 없기에 생활이 부대안으로 제한됩니다.

      통역병과라 하더라도 전투부대에 배속받으면 몇달씩 텐트안에서 자면서 똑같이 훈련합니다. 전방에 배치받았던 제 친구는 행정병과였지만 1년의 반정도를 밖에서 자더군요.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상 아무리 군대가 좋아봤자 많은 것이 제한됩니다. 신중히 생각하세요

    • . 70.***.78.19

      Mavni Program? 그게 그런거였군요. 자국민이 군대 지원 안하니까, 이제 별 방법을 다 써서 모병을 하는군요. 앞으로 아프간등 전쟁이 끝날기미는 안보이는데…신중하시기 바랍니다.

    • 제가 듣기로 68.***.20.254

      미군에 지원하면 통역병이라고는 하지만 이라크로 배치돨 확률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 파견될 경우는 아주 드물고요. 잘 알아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군대 98.***.88.233

      여성분이라면 그래도 군대에 있으면.. 남자는 드글드글하지 않을까요 ? 맘껏 골라볼 수 있을것 같은데..

    • 나그네길 216.***.221.218

      미국정부가 원글님이 원하는 영주권내지는 시민권이라는 선물을 주겠다고 합니다..세상에 공짜가 있을까요? 미국군들에게 더이상 강요할수 없는 그 무언가를 시키기 위한 조건이겠지요… 시간이 걸려도 순리대로 영주권 받으시는게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미군의 이라크 주둔이 장기화되면서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 la 99.***.30.104

      제대한 후에도 reserve가 되서 이라크전같은 전쟁으로 군인 필요하면 차출되는걸로 아는데요. 이점은 생각해 보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