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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3년전 미국으로 박사과정 유학을 왔습니다.
학위에 대한 맘이 깊게 있었던지라..잘다니던 직장도 미련없이 버리고 미국행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학교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1년전 휴학을 하고 job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와이프가 잡을 잡아 신분상의 문제는 전혀 없구요.근데 쉬운문제가 아니더군요. wireless 관련 경력이 있어서 연락은 많이 오지만..결국 최종문제는 h1 땜에 거의 되지 않더군요.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몇번 했지만..돌아가겠다는 생각은 일단 접었습니다. 지금은 job을 구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는 친척분으로부터 하나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20년 넘게 사신분인데..지금까지 모은돈으로 괜찮은 세탁소 하나를 투자할려고 하는데..저에게 책임지고 맡아서 해볼 생각이 없냐고..
첨엔 많이 망설였습니다.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공부만 하고..험한 일을 해본적이 없어서..과연 할수있을까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세탁소 일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정말 힘든 일이다라고 하더군요..
하지만..해볼만 일이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여기서 지금 고민입니다. 엔지니어 일을 8년넘게 해온 저로서는 제가 해온일에 대한 미련도 버리지 못하겠고…또 한편으로는 주위의 여러사람들이 H1을 받아도 언제 어떻게 될지몰라..불안해 하는 모습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에서 어떻게든 영주권만 받으면 개인비지니스를 해야지하는 생각들이 많더군요..몸은 힘들지만..회사다니는 것만큼 정신적 스트레스는 작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세탁소 총관리 하는 일이 얼마나 돈이 될지 모르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이 제안을 선택하는 게 나을까요?
아님..계속 될수도 혹은 안될수도 있는 직장을 위해 계속 시간 투자를 해야 할까요?
미국에서 직장 다니시는 여러분의 고견을 참고로 듣고 싶습니다.두서없이 적은글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