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란트라, 쏘나타 딜 후기

  • #11517
    신문보다가 24.***.46.72 4901

    토요타 야리스 보러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우선 보여준 차는 수동윈도우, 당연히 파워락도 없는 차였는데, 2000불 다운페이에 299불 72개월이라고 들고 왔더군요. 미친거 아니면 어찌 이런 가격표를 들고 와서 보여 주는지. 게다가 현대차를 살까 생각한다고 했더니 차를 살때 뭘 중요시 하냐고 하면서 안전이 중요하지 않냐고 야리스가 안전하다고 하는데, 무슨 장난감처럼 생긴걸 안전하다고 그러는지 콧웃음이 나오더군요. 정말 완전 장난감차였습니다. 웃겨서 그냥 일어섰더니 얼마를 원하냐고 하길래 210불 60개월 아니면 시간낭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만, 안된다고 230불에 72개월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장난하나 싶어 열 점점 받아 가는데 뿌리치고 나왔더니 그럼 210불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됐다고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현대로 갔습니다. 우선 소나타 GLS에 오토로 봤더니 OTD를 21000불로 들고 왔더군요. 토요타를 몇 주전에 19000까지 딜했었는데 이게 뭐냐고 했더니 그럼 19000불에 주겠다고 하길래, 됐다고 하니 17000불을 부르더군요. 엘란트라 물어봤더니 차 트레이드시 발생하는 택스랑 택이랑 300불 추가해서 OTD가격 15400(리베이트 반영)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타고 다니는 차를 트레이딩 하는데 토요다에서 500불 쳐준거 현대에서 2900불 받았네요. 소나타는 17000불은 리베이트 반영된 가격이고 300불 추가에 원래 말한 타고 다니던 차 트레이딩 가격이 2500불 해준다고 했으니 약 엘란트라와 2300불 차이가 나네요.

    거만한 토요타보다 훨씬 만족스럽네요. 위성라디오와 MP3 포함되어 있고 왠만한건 다 오토고 안개등있고, 생각보다 실내도 넓고 조용하더군요. 2300불 더 내고 소나타 살까 했지만 10불 20불이 아쉬운 처지라 그냥 엘란트라로 끌고 왔습니다.

    토요타를 갔을때 현대차 사야겠다고 했더니 싼건 좋은데 맨날 정비소에 세워 두고 싶냐고 그러더군요. 속으로 그럼 야리스는 안그러냐? 반문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코롤라를 몰아 본 경험으론 절대 좋은 차가 아닙니다. 소음하며 잔고장 장난 아니었거든요.

    현대차에 갔을때 나중에 팔때 가격을 제대로 못 받아서 망설여 진다고 했더니 5년전의 현대를 생각하면 안된다고, 지금은 토요타와 가격차이가 별로 안난다고 침 튀기며 말하더군요.

    주위의 어르신들의 현대 폄훼에도 불구하고 한번 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디 현대 타면서 역시 현대라 어쩔 수 없다는 탄식만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주위의 염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5년만 타고 팔아도 손해 보는 건 아닐 것 같네요.

    • 소나타 76.***.97.31

      저는 밑에 써 있는 사람인데요, 실례지만 현대 어느지역 딜러에 가셨었는지 말씀해 줄 수 있나요?? 저는 캘리인데요 같은지역이면 한번 가볼까해서요. 부탁합니다.

    • 피터판 71.***.247.67

      야리스를 가지고 안전운운했다는게 어이없군요.
      그 정도급은 안전포기하고 타는건데…
      엘란트라 만족하실거예요. 축하드려요.

    • ?? 99.***.198.22

      푸하하… 야리스 충돌실험 결과 참혹하던데…
      그 딜러 완전히 님을 무시했군요.

    • 신문보다가 24.***.46.72

      소나타님, 죄송스럽게도 여긴 플로리다입니다. 너무 머네요. 19000에서 버티길래 일어서면서 친구가 LA에서 16000에 산 사람이 있는데 너무 비싸다고 허풍을 쳤더니(사실 그냥 인터넷에서 보고) OTD 17000을 부르더군요. 이 가격은 확정되 가격 아니구요. 할인 포함 가격입니다. 여긴 6월 말에 프로모션이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금 있는 차들이 대부분 환율이 1200-1400원 사이에서 미국에 온 차 일텐데 작년 1000원일때와 비교하면 약 20-40% 할인이 가능할 거 같거든요. 그래도 비슷한 이익률을 유지 할 수 있을텐데요. 하긴 그래서 할인을 많이 해 주는 모양이네요.그리고 야리스 생각하니까 생각할 수록 열받더라구요. 차 자체를 놓고 판매를 해야지 자꾸 토요타 이름을 팔면서 안전하고 고장 없고 이런식이더라구요. 야리스를 본 느낌은 한정된 자원으로 어떻게 좀 크게 보일까 고민하다고 그런 모습이 나온 거 같아요. 차라리 액센트는 귀엽기라도 하지.

    • 엘란트라 138.***.154.60

      엘란트라2007년형을 2년 7개월 45,000 마일 타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아무 고장이 없고 트라블도 없습니다
      오일만 갈아주면 됩니다. 아주 잘 만든 차라고 생각합니다
      실내도 넓고 필요한 편의장치 다 있고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거의 40마일 나오는 거 같습니다
      차의 디자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실용성의 측면에서 최고의 차라고 봅니다
      안심하고 오래 타시기바랍니다

    • 엘란트라 138.***.154.60

      참 신기한게 45,000마일이 되도록 타이어도 멀쩡하고 브레이크 패드도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유지비가 정말 안들어요

    • 엘란트라2 122.***.54.84

      저도 윗분과 거의 똑같은 상황(2007년형, 42000마일)에서 견해에 완전 동감합니다. 실내 넓고 동급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조용합니다. 고장없고 연비좋고 운전 정말 편하고… 안심하고 타셔도 됩니다. 정말 언젠가부터는 옛날 현대차 아닌거 같아요.

    • Jim 209.***.67.10

      딜을 잘한것 같습니다. 엘란트라 OTD 15400정도면 야리스 보다 싼것 같습니다. 야리스는 엑셀보다 좀 작습니다.

    • BH 208.***.233.165

      현대차의 품질에 대해 얘기할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투싼LX 05년 잔고장한번 없이 타고 있구요….
      문제는 딜러죠… 수준미달의 현대 딜러가 아직은 많은것 같습니다.

    • 현대 12.***.148.130

      BH님 말씀에 동감… 저도 현대 소나타 타지만 차는 정말 문제없이 좋습니다. 그러나… 수준미달의 딜러들이 많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차 품질도 좋지만 딜러 관리도 잘 하면 99% 만족할텐데…

    • 제경우는 67.***.180.75

      제경우는 2006 년에 소나타 리미티드 샀었는데요. 체크엔진에 하도 불들어와서
      결국 차 트레이드인 하고 다른차 샀습니다. 뭐 타는동안은 정말 좋았는데
      영 찝찝해서 바꿨죠. 원글님은 부디 저같지 않고 다른분들처럼 잘 타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