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추락은 결국 pitot관의 결빙때문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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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 98.***.180.115 2981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313924&cp=nv

    에어프랑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에어버스 일부 항공기의 경우 속도 측정 모니터가 고공 비행할 때 결빙되는 문제가 발견돼 2007년 9월에 속도 측정 장치를 교체하라는 건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성명에 앞서 프랑스 사고조사팀은 “사고기의 속도 측정 장치가 교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조사팀은 “사고기가 실종 직전 4분 동안 속도와 관련한 24개의 자동 에러 메시지를 발신했다”면서 “이 메시지들은 사고기가 기준보다 고속 또는 저속으로 운항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 시아보 전 미 교통부 조사담당관은 “4분이라는 시간은 3만5000피트(약 10㎞) 상공에서 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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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2월 6일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운 도미니카 공화국 그레고리오 로페론 발 독일 프랑크프루트행 Birgen air 소속 B757기 301편이 대서양 바다로 추락합니다. 날씨도 좋았고 아무런 추락의 이유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락 조사관들의 의문은 증폭됩니다. 바다속에서 가까스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속도 측정계가 고장이 나서 추락한 것으로 결론이 나게 됩니다.여객기를 보통 밖에서 보면 외부 조종석 아래쪽에 피뢰침처럼 뾰족하게 나와있는 관이 있있는데 이것이 Pitot관입니다. 비행기의 속도를 monitor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 곳이죠. 비행기의 속도가 높아 관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 이것을 감지해 속도를 계산, 비행정보장치에 정보를 보내게 되는데 추락했던 비행기의 문제는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차후 조사에서 밝혀지게 됩니다. 원래 비행기에는 기장쪽/부기장쪽 모두 2쌍의 Potot관이 있는데 301편에서는 기장쪽Pitot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기장의 속도계는 실제 속도보다 높게 표기가 되어 기장/부기장의 계기판에는 서로 다른 속도가 나와 기장은 어느쪽의 속도가 정상속도인지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실제 301편의 기체는 속도가 너무 낮아 천천히 날고 있었음에도, 비행기 계기판에는 는 속도 초과로 display 되었고 이 결과 곳곳에서 속도 초과 알람이 울리게 됩니다. 이대로 가다간 비행기가 속도초과로 공중분해 되겠다고 판단한 기장은 Autopilot을 풀고 수동모드로 전환함과 동시에 비행기의 속도를 더 늦추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게 되죠.. 이로인해 비행기는 실속하게 되고 통제 불능의 비행기는 바다속으로 쾅…. 301 편의 Pitot관의 문제의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못했지만 벌이 이 관 안에 집을 지어 관이 막힌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네요….. 에어프랑스는 이게 얼어버린.. ㅎㄷㄷㄷ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D. Kim 24.***.207.153

      해피 플라이트 (A Happy Flight, 2008) 라는 일본 영화가 있습니다. 최근에 이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거기 Pitot관이 얼었을 경우에 파일롯이 대처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영화 속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다면, 끔찍하군요.

    • 뉴스 68.***.37.45

      뉴스에서는 기상관계라고 하더니만 이런 언론플레이를 했나보군.
      언론의 신빙성을 낮추는 또 하나의 사건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