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켜고 좀 달리다 보면 예의 계란 상한 듯한 냄새가 폴폴 납니다..

한참을 켜두면 코가 적응이 된건지 아니면 없어진건지 몰라도 냄새가 안나구요.

이거 왜 이러는 거죠?

요거 잘 안 잡힙니다. 차를 좀 오래타다 보면 다들 당하는 일인데요…
마트에서 파는 냄새제거 에어로졸을 사용해보시고, 도착하기 3분전에 에어컨은 끄고, 바람만 나오게 해서 말리는 운전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참 실행하기는 어렵더라구요…저는 항상 말리는데 간혹 까먹습니다. 안하는것 보단 꾸준히 하시면 정말 냄새가 훨 적게 납니다. 차가 오래된 차인지 새차인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에어로졸의 도움을 받거나 아님 큰 돈 들여서 Shop에서 하는 방법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 한국에서 요거 제거해준다는 광고도 본 것 같습니다.

원인은 두어가지 됩니다. 하나는 에어콘 필터. 또다른 하나는 에바포레이터와 관내 곰팡이 증식 마지막 하나는 누가 공조장치 흡입구에 썩은 달걀을 깨넣은 것.. -_-;;;

차가 오래되었다면 에바포레이터 청소를 해주시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그게 백이면 백 문제죠. 네이버에서 에바청소, 에바포레이터 등으로 검색해보시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껍니다. DWD2란 제품으로 구글링 해보셔도 됩니다. 미제약품이거든요. 동호회 등지에서 시공 방법과 위치만 잘 잡으시면 쾌적한 에어콘 쓰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러당한 경우는(고양이가 오줌을 지려서 미치는 경우도 있더군요 -_-) 수 없습니다. 씻어내야죠.

에바청소+에어콘필터 교환 콤보를 하셔야 합니다.

한국 왔다 갔다 하시면 활성탄 필터 구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미국은 일반 순정필터도 값이 비싸더군요. 외제차 필터도 많이 파니까 옥션등지에서 가격검색 및 미국 가격과 비교해보시고 구입하세요.

일례로 미국 쏘나타 에어콘 일반 필터가 50불 하는데 한국에서 활성탄 필터로 8천원에 사왔습니다. -_- 이거 떼다가 이베이에 팔아볼려고 합니다 ㅋㅋㅋ.

제차도 2년 되었는데 좀 나더라고요. 운전하실때 AC off 해 놓으시고, 바람만 밖에서 들어오게 3단정도 해서 창문열고 달리세요. 저는 저번주 날씨 더운날에 그렇게 하니 냄새 없어지더군요. 에어콘 통로를 바람으로 말리면 될것 같아서 그렇게 하니 효과 있더군요.

역시 아시에님의 글은 전문성이 보입니다.
여기 Cars란의 공식 컨설턴트로 활동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랑 혹 가가운곳에 사시면, 한번 만나서 소주라도 한잔 했음합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전 인디애나 주에 살고 있고 자동차 업계에 몸담고 있습니다. 세루모타가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이죠…GM차엔 거의 우리 회사 제품이 달려 있습니다.

저도 준성아빠님 의견에 동의합니다요..ㅋ
아시에님을 cars란의 공식 컨설턴트로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에바퍼레이터 청소 경험자로서 써봅니다. 한국에 있을때 저도 오래된 중고를 샀던터라 냄새가 좀 나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청소한후 한달정도 효과봅니다. 차가 좀 오래동안 청소가 안된 경우라면 일주일도 안갑니다. 제가 업체에 직접문의도 해봤읍니다. 6개월 주기로 청소하라고 되어있는데 왜 한달이 채 안되서 다시 냄새가 나냐고…. 주인장 왈 자주 청소하라는 말뿐….
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제 기억에 아시에님이 거론하신 제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에바포레이터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는 다들 아시죠? 에어컨 작동 습관을 좀 바꾸면 곰팡이 증식을 좀 줄일수는 있읍니다. 여름철 에어컨 작동후 바로 시동을 꺼버리게 되면 아마 에바포레이터에는 상당한 습기가 남아 있겠죠. 습기가 존재하면 당연 곰팡이가 잘 자랄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즉 에어컨을 가동하더라도 시동을 끄기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만 해줘서 최대한 습기를 말려버린후 시동을 끄는게 좋겠죠. 좀 귀찮은 과정이지만 습관이 되면 자동으로 됩니다. 물론 지금 살고 계신곳이 습한지방이면 위에 설명한 과정도 말짱 황이 될수 있읍니다만 그나마 좀 덜하겠죠.
또 에어컨을 계속 켜지 마시고 한번씩 끄고 송풍만 한 상태로 창문 살짝 열어 실내환기시켜주는것도 습관화 하는게 좋겠죠.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오래된 차량의 경우는 에바포레이터 뿐만이 아닌, 공조장치 관로에도 상당히 먼지+곰팡이가 쓸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부공기 흡입되는 부분을 다 뜯어보면 가주 가관이지요. 썩어가는 나뭇잎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가급적이면 나무 밑에 주차하지 않는 편이 좋지요.

아무튼 각설하고, 에바포레이터 청소할 때, 드레인구멍이 막히지 않았는지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에바포레이터는 드레인구멍 외엔 막혀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구멍이 막힌경우라면 계속 청소해봤자 먼지나 곰팡이 등이 빠져나오지 못 해서 청소 용제의 비누향이 가실 때 되면 다시 냄새가 나고 말지요.(작정하고 데쉬보드 뜯어내서 에바포레이터 뜯어보면 가관입니다 @_@!!)

물론 다른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신 대로, 습관을 바꾸시는게 가장 좋긴 합니다만 뭐 쉽지 않지요 ^^. 화이팅입니다~

앗참 특히나 오래된 차량의 경우는 공조필터(에어콘필터)가 없어서 그런 오물이 바로 에바포레이터에 고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현대차는 90년도 중후반쯤 부터 중형차급 이상은 필터가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00년지나서 나온 차들은 대부분 다 있습니다. 경차 모닝도 들어가지요 ^^. 제 투스카니나 아반테에도 필터가 들어갑니다. 집에 있는 99년 캠리보니 필터가 없더군요. 흐음. 98년식 사브엔 있는데 말이죠. 뭐 원가절감이겠지요.

아시에 님을 cars란의 공식 컨설턴트로 강력 추천해드리는 것에 저도 한표!

아쉬운 것은(? 좋은 것은 ?) 무료…

아시에님….
정기적으로 자동차 정비관련, 기술관련등등을 올려서 모든분들이 볼 수 있도록 했음 좋겠습니다…..
사이트 관리자님께 졸라서 Cars란 밑으로 하나 더 달면 좋을 것 같습니다…물론 아시에님도 동의한다는 조건하에서 말입니다.

계란을 찿아 없애시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바로 위 “나는”님의 댓글덕분에 한참 배꼽잡았습니다.
아시에님과 함께 컨설턴트로 추천 한표.. ㅋㅋ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추천도 감사 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