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부터 에미션 테스트 받으러 갔는데요, 실패했습니다~

1999년형 도요타 캠리 (약 18만마일 뛰었습니다) 잘 타고 다녔는데, 한달전부터 체크 엔진 불이 들어왔어요.

에미션을 받아야 되어서 몇일전 오토존에 가서 체크 엔진 원인을 체크하니까 P0441과 P0401이 나왔는데, P0441은 Evaporative System incorrec purge flow, P0401은 EGR System Fault라고 나왔어요.

일단 에미션은 통과해보자 싶은 마음에 오늘 아침 자동차 부품상에 들러 물건 사면서 체크 엔진 불을 꺼달라고 부탁해서 갔습니다.

그래서 일단 체크 엔진 불은 안들어온 상태로 에미션 테스트를 3번이나 받았는데  모두가 다 결과가 Catalyst, Evaporative System, EGR 시스템 쪽에 Not Ready로 나와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에미션 테스트하신 분들중 한 사람은 차를 하이웨이에서 한 30분정도 주행하다가 다시 오라고 해서 그렇게도 해 봤는데요, 여전히 통과가 안되네요. 체크 엔진 불은 안 들어오구요.

또 한사람은 차를 더 타고 다니라고 말만 하고 그냥 가라고 해서 그냥 왔습니다.

타다가 보면 괜찮아질까요? 아님 부품을 갈아야 하는 상황인지 어떤지 여쭈보고 싶습니다. 비용이 무지 비싸다고 하던데요… 워낙 오래된 차라 그냥 타고만 다닐려고 했는데…

자동차 부품은 타다가 보면 다시 괜찮아지는 것은 없습니다.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Check Engine light은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들어올겁니다. 하이웨이에서 30분 주행하라고 말한건 혹시 촉매가 덜 달궈져서 결과가 안좋게 나오는걸 막아보고자 하는 것이었을겁니다.

에미션 통과를 못하면 레지스터가 안되지 않나요? 진단 받고 수리를 해야 통과될 겁니다.
그리고 에미션 테스트 센터에서는 원인이 뭔지 안알려줄겁니다. diagnostics에만도 돈 꽤 달라고 할겁니다.

정말 그러네요~
오늘 퇴근 길에 다시 체크 엔진 불이 들어왔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듣자 하니 원인은 그 사람들도 대충 아는데 하이웨이 30분 주행하라는 것은 체크 엔진 불이 들어오는 줄 다 알고 있다고 있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지금 팔아도 1천불 받을까 말까한 차를 수백불 들여 수리하기가 난감해서 좀 그렇네요~

그게 그냥 고쳐달라면.. 비용이 상당하죠.. 문제는 그런다고,, 한방에 100% 고쳐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 워낙 여러 부품들과 연관이 된 것이라서…

우선 ebay에가서 used EGR Valve Modulator 를 하나 구해서 갈아보세요.
비교적 간단합니다. (구글, 유튜브)

그다음..
레귤러 개스 앵꼬 시키시고.. 프리미엄으로 대충.. 채우시고..

프리웨이 한 30분 씽씽 달린 후..
밧데리 한쪽 연결을 30초간 빼서 code clean 하시고요.

다시 첵업받아 보세요..

요고보다.. 더 하시려면.. 정비지식이 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