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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싱글에 어느정도 버는 지라 해마다 세금으로 나가는 돈의 비율이 꽤 커요.
도네이션하면 내면 세금 감면 효과가 있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크게 해 본 적은 없고, 작년에 이것저것 한 200불 수준으로 한 게 전부였던 것 같아요.기왕 내는 거 생색도 내고 대접도 받을 겸, 교회가서 11조라는 거 한번 내볼까…? 했는데, 솔직히 저, 인류를 위해 희생한 예수의 고귀함은 가슴에 와 닿지만, 최근 일부 미친개독교들 절이나 남의 성전에 가서 하는 지꺼리나, 목사아들 (탄탄한 사업체 물려받는 부잣집 아들과 동급어..) 생각해 보니 진짜 못할짓(?) 같더라구요.
정말 신실하신 기독교이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그렇고, 좀 자체개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LA 근방에 한국절이 하나 있다는데 거기다 기부할까 했었는데, 가자니 너무 멀고..(꼭 가서 내고 싶었거든요. 생색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이래저래 핑계만 내던 중…제가 평소에도 아이들을 좋아하니까, 아이 스폰서하는 건 어떨까 해서 google을 했어요.
근데, world vision이라는 게 있더라구요.http://www.worldvision.org/#/home/main/christmas-gift-catalog-items-1-1271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그 일에 대해 donation해 줄 수 있는 거예요.
work 메뉴에서, 그 여러 일중 고를 수 있는데, 저 정말 바로 hunger 눌렀어요. 제가 젤 싫은 게 배고픈거… 진짜 배고픈 것 만큼 서러울 거 없을 거 같아요.
생각해 보세요.
애기들이 배고파서 굶주리는 거..
전 생각만 해도 눈물이 글썽 속이 울컥…그래서 이쪽으로 도네이션 하기로 했어요 (지금 딸랑이긴 해도 100불 했어요…;.
저랑 동참해보시는 건 어때요?
저 절대 world vision 이랑 관계없는 사람이예요.
혹시나 이것도 뭐 비리 있는 거 아냐 해서 구글해 봤는데, 평은 괜찮은 데 같아요.
http://www.charitynavigator.org/index.cfm?bay=search.comments&orgid=4768여기서 한가지 제안할께요.
도네이션하면 관련 receipt이나 history 나오잖아요?
그 정보 프린트를 하시든지 쭈윽 긁으셔서 저한테 보내주세요.
보내주실 때는 꼭! 아래 정보 첨부해 주시구요..이름:
나이:
성별:
결혼유무:
이혼경력유무(죄송):
사시는 곳:이렇게 써서 주시면, 제가 알아서(?) 베필되실만한 분(가능하면 여러 후보자들)과 엮어드릴께요.
제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해서 XX한 분이 XXX하게 도네이션 하셨네요. 어쩌구저쩌구하면서요… ㅋㅋㅋ
저도 물론 시치미 뚝떼고 그 중 한분에게 수작걸수도 있구요….;;남녀가 서로 얽히게 되는데 있어서 인연이 되는 일이나 공통의 소재가 참 중요하더라구요.
도네이션으로 서로 얽히게 되는 인연이면 참 건전하고 좋지 않을까요?참, 메일 보내실 곳은 koreandonationlove@gmail.com
입니다. 급조했어요.많은 관심 바랄께요
혹시 모르시는 분. 이 도네이션한 돈은 나중에 텍스리턴할때 보고하면 텍스리턴으로 받으실 수 있는 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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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12/4/10]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반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개설한 메일 계좌로 질문 받았는데, 같은 질문을 받을 것 같아서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 여기 올려요.저 위에 제가 요청한 정보를 보내 주시면 나이와 지역에 따라 엇비슷한 분으로 가능한 한 서너명 정도의 이메일을 보내 드릴꺼예요.
(고로, 호불호도 같이 적어주시면 더 도움 되겠죠..
예를 들어
“저는 80년생인데 75년생 이상이랑은 엮어주지 마세요…ㅜㅜ”,
“저는 XX 사는데 비행기값이 걱정되니까 XX 지역 아니신 분이랑은 제발 엮어주지 마세요..”,
“저는 제가 아무래도 이혼 경력이 있으니까 이혼경력 있으신 분도 괜찮습니다.” 등등등..
호불호 안 적으시면 무조건 나이기준 비슷하신 분으로, 지역 기준 가까운 분으로, 싱글은 싱글끼리 해서 엮어드릴꺼예요.)유부남, 유부녀이신 분들은… 단체메일로 돌릴거예요 (서..설마 연애느낌으로 엮이시길 바라시진 않으시겠죠? ). 따듯한 마음 가지신분들끼리 단체로 인사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world vision 이 기독교계통인지는 몰랐어요. 기독교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비한국기독교는 다를지도…, 기독교계통쪽으로 기부하게 된 게 아이러니처럼 느껴지고…세금환급도 잘 모르면서 냅다 지른 거 보면…. 그런 이면에는 “it is meant to be!” 누군가가 꼭 나의 100불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야 할 운명이었는 게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인생은 참 아이러니잖아요.
자아~ 날마다 오는 기회 아닙니다. 도네이션하고 베필도 한번 찾아보시고, 연말에 좋은 일, 기쁜 일 좀 생겨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