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Microsoft와 Google중 어디를 선택하실지.. 여러분이라면…

  • #147468
    김칫국물.. 207.***.202.121 7806

    김칫 국물 부터 마셔 봅니다.
    잡찾느라 고생이신 분들께는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이제 미국 경기도 조금 좋아지는것 같기도 해서
    이번에 회사를 옮겨 보려고 합니다..

    구글이라 마이크로소프트에 레주메를 보냈고..
    두군데 다 인터뷰 제안이 왔습니다..

    아직 인터뷰를 안본거기 때문에 김칫 국물일 수 있는데..

    만일 둘다 되면 여러분들은 어디를 선택하실지 여쭤 보려구요..

    그냥 가정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얘기해보는 것도 재미 있을 거 같기도 해서 올려 봅니다.

    둘다 연봉이나 배네핏을 고만 고만 합니다..

    의견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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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로 해서 MS로 결정했습니다.
    MS쪽이 빨리 인터뷰날짜가 잡히고 결과도 빨리 진행되서.
    구글 쪽은 정중히 기회가 되면 나중에 같이 일해보자고 하고 취소 했습니다.

    MS 선택한 이유는..

    일단 제 경력이 10년가까이 되가는데
    나중에 지금 하는 분야 지겨우면
    회사 안에서 옮겨 다닐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거하고.

    다른 하나도 같은 얘긴데..
    개발자 이외 직종이 많아서..
    개발자 지겨우면 다른 직종으로 옮길 수 있다는 거.

    잘된 선택인지는 좀 지나봐야 알겠죠.
    근데 미국 온지도 좀 됬는데 정말 영어 때문에 스트래스 엄청 받는 군요.. :)

    • dg 67.***.14.151

      Rising sun or falling sun.

    • 김칫국물… 63.***.110.10

      글 올린 사람인데요..
      부자 망해도 3대 간다고.
      MS가 지는 해라고 해도 당분간은 버텨주지 않을까?
      하지만, 구글 처럼 주식으로 이득 보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서 힘들거 같고..

      구글은 뜨는 해고 주식 같은거로 이득 볼 기회도 좀 있을 거 같고..
      하지만, 수익 구조나 그런게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마나 갈지가 걱정도 좀 되고요..

      사실을 구글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인터뷰 가서 구글에 대해서 물어보면 좀 난감하기도 할텐데..
      저는 그냥 이제 갓 벤처 벗어난 회사로 알고 있었거든요..

      무식하죠 이 계통에 있으면서..

      여튼 오퍼도 안 받았는데 벌써 부터 고민한다고 집사람이 뭐라고 하기는 합니다만..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려 봤습니다.

    • 122 66.***.103.43

      제 아는 분은 MS를 가고싶어앴는데 결국못갔습니다. 실력도 아주뛰어난 분인데..
      월급많고 잘해주는 회사라서 그런지 지원자가 많아 경쟁이 심한것 같아요.
      인터뷰 먼저 잘보시고 걱정해도 늦지 않을듯..

    • 아이템 216.***.98.226

      엔지니어 잡인가요?
      Item 문제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MS는 Windows같은 OS 개발하는 업체고, Google이라면 search engine 만드는 회사죠? 자기가 이런 분야에 개발을 할때, 과연 자기가 얼마나 contribute를 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일하면서 얼마나 technology를 습득할 기회가 있을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에 OS는 포괄적인 S/W라 굉장히 여러가지 기술이 있을것 같고, search engine은 잘은 모르겠지만 좀 편협한 면이 있지 않을까요?
      네임밸류를 중요시 한다면 아무래도 MS가 더 그럴듯 해보이네요.

    • 김칫국물.. 131.***.71.95

      엔지니어 잡입니다.

      둘다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된 일이고요. 좀 나누자면.
      MS 쪽은 시스템 쪽으로, 구글 쪽이 모바일폰/서비스 쪽에 가까운 일입니다.
      구글은 이중언어와 아시아나 유럽 시장 경험자를 원하네요.

    • 그냥.. 216.***.98.226

      아 그렇군요.
      근데..엔지니어가 이중언어가 왜 필요한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아시나아 유럽 시장 경험도 엔지니어가 필요시 하는 지식인지요?

    • M or G 207.***.224.14

      Have you passed screening interview?
      If so, could you share your experience with us?
      I have the same dilemma you have.

      Good luck.

    • dg 69.***.249.164

      One of MS internal/unofficial HR policy is cut off 20% of lowest performance reviewer every year.
      Actually, it can be good news if you can belong to 80% because MS can be so much competitive in the market.

    • 아이템 216.***.98.226

      MS에서 하위 20%를 매년 짤라내는 행위가 나쁘다고 볼 순 없죠.(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진다는 보장만 있다면)
      물론 분위기는 조금 살벌(?)해서 긴장감은 있을 수 있지만,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실력을 키워나가는게 가장 중요한거겠죠.

    • 매트 24.***.94.106

      구글은 모르겠는데,, MS에 다니는 친구를 보니 각종 베네핏이 정말 좋더군요.. 예를들어서,, 뭐 여기저기 할인도 많이되고,, 잘되고,, 결정적으로 좋은 플랜의 의료보험이 전액 무료에 no copayment입니다.. 그런면에서는 사람이 많은 회사가 유리한점들이 있지요..
      아뭏든 잘되시길 바랍니다..

    • 김칫국물.. 131.***.71.95

      그냥.. 님 질문에 대한 답변인데요.
      폰관련 엔지니어는 필드 테스트나 스팩 이슈등으로 이중언어나 시장 경험이 필요합니다.

    • MS 131.***.71.95

      저는 MS에 다녀서 Google은 잘 모르지만 Benefit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얼마전 MS에서 Google로 옮긴 후 Blogging 문제로 해고 당한 Mark라는 친구도 Google Relocation이나 Benefit에 대해 MS에 비교하는 글을 썼다가 문제가 되었었죠. 20% 자르는 Policy가 공식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프로젝트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MS는 이미 20년 동안 성숙된 회사이기 때문에 주식으로 돈 벌지 못합니다. 단지 안정되게 Career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반면에 Google은 물가나 Tax 등의 문제(Seattle은 State Tax가 없음)로 상대적으로 pay를 많이 줄 겁니다. 그리고 주식 거래가 이루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변동성이 더 많겠죠. 마치 한국의 삼성과 신생 벤처 재벌을 비교할 수 있을 겁니다. 느리지만 안정되게 보수적으로 꾸준히 돈 버는 것과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돈 버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딜 가느냐는 본인의 성향에 달려 있겠죠.

    • 김칫국물.. 63.***.110.10

      MS 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관심있는 구글 잡은 씨애틀 근처인 커클랜드에 있습니다.

    • 지나가다 211.***.187.253

      제 생각에는요. 임베디드쪽으로 각 회사에 어플라이한 분야가 말씀하신데로라면 구글보단 MS가 더 메리트 있어 보입니다.
      어쨌든 인터뷰 준비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있길 바랄께요. ^^
      (포지션마다 틀리긴하겠지만 어떤 분은 구글에서 하루종일 인터뷰 했다는군요. 결과는.. 떨어졌습니다.)

    • 김치국물.. 63.***.110.10

      MS 쪽으로 의견들을 많이들 주시는군요..
      제 주위에서도 구글 쪽은 한명뿐이네요..
      참고로 인터뷰는 MS가 더 악명(?)이 높은거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하루 종일도 모자라서 이틀에 걸쳐서 한 사람도 있거든요.
      이 분은 됬고요. 보통 하루에 저녁 끝까지 인터뷰를 하면 된다고들 하던데..

    • 김치국물.. 131.***.0.76

      아이피가 공개되는거로 바뀌었군요.. MS 님과 저와는 동일인물은 아닙니다. :)
      끝자리가 공개가 안되서.. 제가 MS건물 안에서 글을 몇번 올린적이 있어서 뒷자리만 빼고, 같은 번호가 됬네요.
      거의 비슷한 건물에 계셨나 본데요.. 누구신지 되게 궁금하네요… :)
      여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님들도 좋은 소식 있으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