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혹평에 대해

  • #410079
    npr 198.***.147.71 6420

    공영방송인 npr의 fresh air란 코너에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비평했는데 한국에서 공분을 사고 있더군요.  npr에 가서 직접 서평, 그 서평에 달린 코멘트 다 읽어봤습니다.

    http://www.npr.org/2011/04/05/135120998/please-look-after-mom-a-guilt-trip-to-the-big-city

    Mama Mia, who knew that Koreans outstrip Italians and Jews when it comes to mother guilt!

    Having just read Patti Smith’s award-winning memoir, Just Kids, for the second time, I’d urge you to pick her empowering female adventure tale about getting lost in the city instead. Smith will get your book club on its feet and pumping its collective fists in the air, rather than knocking back the wine and reaching for the cheap consolations of kimchee-scented Kleenex fiction.

    작품에 대한 이해와 평가는 갈릴수 있죠. (개인적으론 이 여교수의 평가는 인종차별, 문화적 우월주의, 페미니즘, 개인의 정치/사회적 성향 때문에 많이 편중되었다고 봅니다만) 뭐 좋습니다. 그런데 웬 뚱딴지 같은 김치발언이 나오는 거죠?

    디스커션도 막아놨고  npr 웹페이지 자체에 항의할 수 있는 곳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한인협회(?)라든지 한인 커뮤니티에서 의사 표명은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무슨 개인 블로거도 아니고 대학의 영문과 교수라는 사람이 공영방송에 저런 인종차별스러운 발언을 당당히 하다니…
     
    정말 열받네요. 어디 항의할데 없습니까???
    코리 모리건과 npr이 정식으로 사죄해야 하지 않을까요?

    • bk 151.***.224.45

      i both read her review and the opposing critics about this review,, and
      i can see she is gettin alotta shit from this… =)

      assuming that she is a person with lack of humor, (according to this link:
      http://www.ratemyprofessors.com/ShowRatings.jsp?tid=380593&page=2)

      she really could be a racist,,, or maybe she was high, who knows.

      • npr 198.***.147.71

        이런 웹싸이트도 있군요. 역시 젊은 분들은 참 resourceful한듯..
        racist여도 그렇지 어떻게 저런 발언을 어떻게 하지.. 참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려~~

    • bk 151.***.224.45

      아 이제 한국말 써지네영,, npr 은 발뺌할듯~~

    • 버까이 99.***.56.193

      대학교 영문과 교수라고 다 소양을 잘 갖춘 지식인은 아니죠. 말씀하신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작품에 대한 이해와, 인종/문화 우월주의 성향에서 나온 발언일 뿐입니다.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공영방송에서 함부로 떠들 수 있는 미국이 대단(?)하기도 하고, 뼈속 깊이 스며있는 인종차별은 소위 말하는 지도층에서 더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네요.

      근데 코리 모리건은 아직 제대로 된 김치맛을 못 본 모양입니다. 뭐 김치도 종류가 워낙 많으니….

      • npr 98.***.1.209

        그러게요. 지극히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저런 발언이 나오기 입에서 나오기 전에 자가필터링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공영방송이 저런 발언을 당당히 내보내고 또 웹페이지에 당당히 문자화해서 걸어놓다니..
        npr의 인종관련 실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내가 당하고 보니 정말 화가나네요.
        뭐 인종차별이 없다곤 생각치 않았지만, 머릿속에 그런 생각가지고 있는 것과 공적으로 표현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니까..좀 shocking합니다.

    • 나도 63.***.44.156

      나도 이 책 샀는데!
      반스에서 샀는데 mother’s day 코너엔 없고 구석에 있더라구요….

      나름 감동적이고 한국소설을 영어로 볼려니 기분이 묘함 ㅋㅋ

    • 핑키 69.***.87.36

      중요한건 이책 별로 관심없엇는데 자꾸 혹평이 난무하니 읽어보고 싶네요.ㅎㅎ 집에 가는길에 서점 들려서 읽어봐야겠어욤.ㅎ

    • 글쎄요 50.***.90.234

      자기 맘대로 글을 쓸수도 있는거지 뭐 그렇게 욱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한국인들도 마음깊이 인도나 중국이나 멕시칸에 대해서 뿌리깊은 편견이 있지 않나요?

      • bk 151.***.224.45

        그렇다고 한국 어디 영문과 교수가 몇만명이 접속하는 사이트,
        이를테면 published 된곳에 미국애들 버터냄새 난다곤 안하죠.

        월드컵 할때 미군의 부주의로 여고생 2명이 목숨을 잃었을때도
        racism 에 관련된 발언은 없었습니다.

        혼자 블로그에서 일기를 쓰는것과, publish 하는것은 다릅니다.
        자기 facebook 에 저런 커멘트를 써도 난리날 판국에,, NPR 에다가…;;;

      • npr 198.***.147.71

        npr은 tax payer로부터의 펀딩과 개인의 기부에 의해서 운영됩니다. 내가 세금내고 왜 저런 소릴 들어야 합니까?

        저도 편견이나 편협한 생각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입밖에 그런 소릴 내면 얼마나 무식한 사람으로 욕얻어먹을지 정도는 사리분별하고 삽니다… 더더군다나 “공영”방송이라면 더욱 조심해야죠.

    • NY2NJ 38.***.167.98

      이 평자가 욕먹어야 한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지만 제 생각엔 “kimchi-scented”라는 말이 이런 반향을 불러올 줄은 그 평자도 몰랐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Korean”이라는 말 대신 쓸 수 있는 말로 생각해 낸 게 “kimchi-scented” 아니었을까요? 음식 이름을 형용사로 써서 해당 국가를 나타내는 용법이 있는거 같거든요 (예 “spagetthi western”).

      다만 한국인들에겐 미국인들이 김치냄새를 싫어한다는 경험에 기반해서, 미국인이 김치를 얘기하면 곧 한국인이 미개하다는 뜻을 포함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얼마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의 입장에선, 사람과 문맥에 따라 다르지만, 항상 그런 인종주의적인 뜻으로 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거나 간에, 언어라는게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면 욕이니까, 이 평자가 알고 그랬던 모르고 그랬던 많은 한국인들이 기분 나빴던건 사실이고, 따라서 욕 좀 먹어서 그런 표현을 두루두루 안 쓰게 되는게 맞겠네요.

      • 128.***.28.160

        이번 논란을 보면서 뭔가 찜찜했는데 속 쉬원하게 풀어주시네요.
        속으로 뭔가 racism은 아닌 것 같은데 기분은 좀 나쁘고 했는데 이런 이유 였군요.

        하긴 한국의 대표음식을 한국사람들이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미국인이 상상이나 하겠나요.

      • npr 198.***.147.71

        사실은 어제 npr프로듀서로부터 답장을 받았습니다. 더 열받아서 다시 답장했구요.
        보통 미국사람들한테 물어봤을 때, 김치라는 것이 한국인에게 문화적으로 굉장한 키워드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다면 그런 표현을 못썼을테고 나름의 리서치는 했으니 가능한 표현이죠. 책 내용에 관한 비평만 했으면 좋을 것을, 문화적으로 한국인에게 큰 의미를 갖는 키워드를 굉장히 부정적인 의미의 텍스트에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특정발언 빼고도, 서평 전체가 좀 악의적인 비난조라 읽는 내내 불편하더군요. 얼마든지 나와 다른 의견 갖아도 상관없지만, 이 사람의 지난 서평을 읽어도 대강 사회적인 성향이 읽힙니다. 그런 부분이 서평에 너무 치우치게 담겨 있어서 싫기도 하지만 뭐 그런부분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프로듀서의 답장을 보시면, 저말고도 많은 사람이 진지하게 항의서한을 보냈는데도, 결국은 의도한 바 없으니, 그냥 suck it up하란 소립니다. 결국은 문화적으로 insensitive한 표현이라도 의도가 없으면 만사 오케이? 전 용납안됩니다. 적어도 그 표현 부분을 삭제하는 정도의 배려는 할 수 있죠.

        이 사람이 connotation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일본인들이 한국인 비하발언할 때 제일 자주쓰는 말이 조센징하고 김치입니다. 한국사람들 김치라고 부르죠. 냄새나고 더러운 민족이라는 의미로. 잘몰랐다와 의도가 없었다가 잘못이 없다는 아닌것 같아 불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데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은 제가 볼땐 좀 대응이 미흡한것 같이 느껴지네요.

        Dear (제 이름), Dear Listener,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register your complaint regarding Maureen Corrigan’s review of “Please Look After Mom.” We received similar comments from other listeners, many who also focused on the phrase “kimchee scented Kleenex fiction” which Maureen used to describe the novel. I must admit I was surprised at the reaction to Maureen’s review. It didn’t occur to me that this phrase would be deeply offensive to some listeners, and I’m certain that was not the intention. But I appreciate the feedback. Not anticipating that some listeners would be so offended is, by definition, a form of cultural insensitivity. If we made a miss-step in that regard, we are sorry. No offense was intended. That said, the review was not an attack on Korean culture. It was a negative review of a novel that – despite its popularity – Maureen thought was a melodramatic “guilt laden morality tale… a Korean soap opera decked out as serious literary fiction.” “Racist” is an easy word to toss around when it comes to cultural misunderstandings, but, with all due respect, I think it is wrong to hurl this label at Maureen or her review. One angry letter posed the question: “Would NPR allow a reviewer to make references to “fried chicken and watermelon” when reviewing the work of an African American author?” Fried chicken and watermelon are images that have been used for over a century to stereotype African Americans. In fact those foods were often used as props in illustrations and movie scenes that were intended to show “Negroes” as lazy and dumb. If there is any similar negative connotation to kimchee, we were unaware of it. If Maureen had referred to gumbo-scented, curry-scented, or chicken soup-scented Kleenex fiction, I don’t think it would have been interpreted as defamation. I’d also like to say that we are proud to have Maureen on our staff. She makes enormous contributions to Fresh Air, and her reviews are among the most popular segments on NPR. To repeat, no offense was intended – but I do appreciate the feedback, and that you took the time to contact us about your concerns. Sincerely, Danny Miller Executive Producer/Fresh Air
        Sincerely,

    • bk 151.***.224.45

      can you email this dumb fuck again and
      clarify that its the listeners who decides whats offensive or not?
      who gives a eff about their intentions?

      • npr 198.***.147.71

        안그래도 어제 답장을 했고, 더이상 써포트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역 의원한테 npr펀딩 끊으라고 편지를 쓴다고 하는걸 깜빡해서…..

        알면서도 결국은 바꾸지 않겠다는 것은 무시하겠다는 거죠.

    • 버까이 66.***.72.114

      원글님 애쓰시는거 보기 좋네요. 바위에 계란던지기라 해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로 답변하는거 보니 시간은 많은 PD같군요. 발뺌하고 감싸는것도 NPR PD답네요.

      NPR은 아니었지만, 911 터진 다음날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한 angry 청취자가 한 말이 그대로 흘러 나왔었습니다. “Isn’t it time that all the minorities have to go back to their own country?” 생방송이라 편집이 불가능 했겠지만 이 무지한 미국인들을 어찌할꼬 하는 생각에 허탈한 웃음이 나더군요.
      한국에서 있었던 미군 장갑차 사건에 대해서도 미국 저녁방송에선 ‘미군의 minor traffic accident에 한국민이 들고 일어났다’고 자료화면도 없이 짤막하게 읽어준 적도 있었습니다. 팔은 당연히 안으로 굽겠죠.

      남의 나라에서 셋방살이 하듯 살아선 얘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원글님처럼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고 국격을 높히는데 다들 일조 해야겠죠.

      김치 얘기가 나와서 잠시 삼천포로 빠지자면… 김치=Korea 가 된지는 오랩니다. 그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고 문화죠. 일본=스시=고급, 중국=buffet=cheap, 그런데 한국음식을 대하는 타인종 사람들은 한국음식=spicy 정도로 생각합니다.
      좀 안다는 사람은 free 반찬, 왁자지껄 등이 들어가겠죠. 이 free 반찬에 절대 빠지지 않는것이 김치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이자 음식인 김치가 식당에선 free 입니다. 김치 뿐만이 아니라 그외 다양한 반찬들이 공짜로 딸려 나옵니다….. 쌀밥이 주식이었던 우리음식문화만의 특이성으로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만 문화전파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음식/식당에서 이 맛있고 손 많이 가는 반찬들이 공짜라. 거기다 반찬 떨어지면 더 줍니다.

      한식 고급화에 걸림돌이 되는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공짜 반찬이라 생각합니다. 일식당에서 콩깍지 시켜도 $3~4 받는데 왜 한식은 그 많은 반찬들이 공짜여야 하는지. 한식 처음 먹어보는 외국인들 데리고 식당가면 반찬에 손 안댑니다. 반찬이 뭔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기가 안시켰다고 생각하니까 그렇습니다. 입에 넣었던 젓가락을 같은 반찬에 들이대는 것도 이질적이고.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죠. 우선 반찬에 돈 받으면 그 식당 망합니다. 아마 인심 박하다, 장사 웃기게 한다면서 한인들이 먼저 발을 돌릴겁니다. 이게 정 어렵다면 손님이 반찬 갯수를 2~3개 지정해서 먹고싶은것만 주문하게 하던지, 그래서 버리는 반찬도 줄이고, 낭비하는 반찬에 들어갈 좋은 재료로 더 좋은 메인 음식에 투자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좋겠죠.

      자칭 미식가로서 한식은 고급 음식이고 더 고급화 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논지에 맞지 않지만 지껄여 봤습니다.

      코리 모리건이 가본 한식당에서 툭툭 던져주는 반찬이 공짜니까 김치도 별거 아니란 뜻으로 저런 표현을 썼지 않았나 제가 은연중에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 npr 198.***.147.71

        한식관련한 풀이는 참 신선한 시각이네요.

        근데 논지 얘길하시니 저도방을 잘못 찾은 것 같습니다..
        자유방에 올릴껄;;;뒤늦은 후회…

    • 글쎄 140.***.45.33

      bk, npr님 글쎄요, 과연 이 일이 그렇게 흥분할 일인가요? npr producer도 지적했듯이 racism과 cultural insensitivity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에게는 “kimchee-scented Kleenex fiction” 라는 표현이 그다지 offensive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프로듀서 말대로 만약 그 소설이 인도사람, 인도사회를 배경으로 한 것이라면 curry-scented Kleenex fiction이라고 표현을 한 것에서 다른 부정적인 느낌 없이 그냥 받아들였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물어봅시다. 두분 과연 그 소설은 읽어보셨습니까? 읽어보고 나서 소설을 너무너무 좋아하던차에 누가 혹평을 해서 열받은 건가요? 아니면, “우리 대한민국”에서 아주 인기있는 작가의 글이 한 비평가에 의해서 난도질당하는 것을 보고 열받아서 이러는 겁니까?

      또 물어봅시다. 두분 과연 다른 book review는 평소에 얼마나 보시고들 있는지 궁금합니다. book review라는 것이 원래 이런 겁니다. 원래 평론가, 비평가라는 사람들의 속성이 그런겁니다. 조금 인기가 있는 책이다 싶으면 꼬투리를 잡아서 엄청나게 씹어대고, 인기가 없는 책중에서 자기가 마음에 든다 싶으면 허접한 것이라도 대단한 것으로 둔갑시켜서 review를 하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review를 얼마나 튀게 쓰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님이 미국에 얼마나 살았는지 모르지만…. 미국이 그런 사회가 아닙니다. 표현 하나가 당신 마음에 안든다고 표현을 삭제하라는 등…. 그렇게 우겨댈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npr이 공영방송이니 어쩌니… 그런 말씀은 제발 그만!!!

      한국같은 나라에서나 kbs같은 공영방송이 sbs같은 민영방송과는 다른 차원의 어떤 “공영방송으로서의 목소리”를 낸다고 하겠지만… 미국의 public radio, npr은 그런 것과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성향에 맞는 사람들이 좀더 주의깊게 지켜보고 그럴수는 있게지만, npr에서 어떻게 얘기한다고 특별히 무슨 권위가 있다거나, 특별히 미국의 일반대중에게 더 어필한다거나… 그런것도 절대로 아니니, “아니 어떻게 공영방송에서 그런 방송을 해!!!!” 라는 투로 흥분할 필요도 없습니다.

      government subsidy는 또 다른 차원의 얘기지요. 님도 아시겠지만 우파쪽 사람들은 (특히 fox등 골수골통들) 좌파로 오염된 (또는 오염되었다고 그쪽에서 주장하는) npr에 정부지원이 가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못마땅한 모양인데, 그렇다고 해서 funding을 중단하는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예요. 우파쪽에게도 마이너스가 될수 있는 일이니까 공화당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하는 내용도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이 정도면 producer에게 할만큼 이야기는 한 것이니, 이제 그냥 넘어가도 될 듯 합니다.

      • bk 151.***.224.45

        people wants to believe what they want to believe.
        we understand the way we want to understand.

        if you were mexican, wouldnt you be offended if you were told,
        “imma ring your bell all night mexican.”, even if the word “mexican” is
        non-offensive?

        would you describe a paper done by your Indian Co-worker as “curry scented”?

        Are you trying to say that you lived in the United States long enough to
        take these types of racial profiling an usual matter?
        its good that you were not offended by this, but why are you trying to
        stop people who actually were offeded?
        does this embarrass you?

      • npr 198.***.147.171

        글쎄요. 저는 생각이 많이 생각이 다릅니다.

        npr은 퍼블릭 펀딩으로 재정돌리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도(인종이든, 사회/정치색이든) 치우쳐선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공영방송이란 것을 자꾸 이야기 하는 것은 그런 뜻입니다. 내가 내 돈가지고 전파보내면서 방송한다면 듣기 싫은 사람은 안들으면 그만이지만, 이 경우는 아니죠?

        cultural insensitivity냐 racism이냐를 떠나서 문제를 인지하고도 자기 표현을 고치지 않겠다는 것이 제 생각엔 문제가 큰 것 같네요. racist란 단어가 너무 “harsh”하다면 cultural insensitivity는 어디까지 우리가 수용하면 되는 건가요?

        제가 혹시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해서 흥분하는것 아니냐고요? 아니면 한국에서 사랑받는 작품을 혹평해서 화놨냐구요? 저는 한국 작품을 거의 읽지 않습니다. 이 작품이 인기가 어느 정도 있는지도 몰랐구요. 이 작품을 어쩌다 우연히 읽었는데, 너무 너무 좋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쓰레기 취급할 정도로 엉망인 작품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간의 평가를 받은 고전이 아니고 현대문학은 평이 많이 엇갈립니다.

        한국의 사회상과 역사는 이해하지 못하고,진보한(?) white female의 feminism적 시각에서 한국인들은 모두 마치 시대착오적인 멜로드라마 주인공들인양 비꼬는 것 같았습니다. 꼭 애스트로겐 넘치는 여주인공들이 바지입고 당당히 모험에 나서야 좋은 소설이 되는건 아닌데 말이죠.

        코리모리건의 서평 전반을 읽어보셨나요? 신작가의 작품이 한국에서 많이 팔렸다고 해서, 한국인, 한국을 대표하는게 되나요? 왜 작품을 비평 하는게 아니라 구지 (한국에서 온) 김치 냄새나는 싸구려 신파라 했는지 그게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서평이 원래 그렇다고요? 다른 서평을 읽어는 보냐구요? 예.
        저말고도 서평에 불만 많은 사람은 많던데 다 나이브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미국이 그런 사회가 아니라구요? 그럼 어떤 사회입니까?
        틀린 것 고치라고 우겨야 합니다. 흑인들은 아직도 차별받는데가 미국인데 왜 우기면 안되는거죠?

        이 프로듀서를 너무 괴롭힌 것 같아 그게 마음에 안드시는 건지요?

        • 7651 98.***.247.15

          가끔, 회의나, 무슨 토론 할때 보면,
          미국 할배 할매, 아니면 젊은데도
          쓰는 단어부터 말하는 뽄새까지,
          잘모르는 내가 봐도 정말 한심한 말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다들 배웠다는 사람들이.

          이런 멋대가리 없는사람들이 말하거나 지껄일때,
          나름 멋있는 반응은, 그냥 무시하는게 제일인듯 싶은데.
          실제 주위의 멋있는 사람들이 쓰는 방법이고.

          물론 무시하고, 대꾸 안해도,
          그런사람들은 계속 하지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는 안 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자질구레한 거 까지 다 신경쓰면서,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방송이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고 하는 데니, 뭔가 좋은 대응이 필요하겠지만,
          우리 음식중에 김치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니,
          좀더 쿨하고, 멋있는,
          다른 교양있는 사람들과도 어우러 질수있는, 뭐 그런 방법이 없을까?
          다음과 같이,

          “김치냄새나는 글, 한번 읽어보세요.
          아마도 니가 생각하는 그 냄새는 안나고,
          건강에 좋은, 니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김치향이 날걸?

          그래도, 김치냄새가 난다면,
          너는 읽지 마세요. 너 한테는 이글이 건강하고, 영혼을 흔드는 내용이 아닐테니깐.”

    • 궁금해서 98.***.227.197

      지금 여기 모여서 NPR에 올린 한국소설에 대한 서평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NPR이나 서평을 한 작가를 옹호하는 한국분은 어떤 의미입니까? 비슷한 글이 가끔 있습니다. 이 사이트가 한국사람들만 들어오는 사이트니까 여기에 우리끼리 모여서 다른 사람들 욕도 좀 하고, 우리끼리 유리한 정보도 교환하고, 또 우리끼리 싸우기도 하고…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사족: NPR에 들어가서 보니까 서평을 쓴 사람의 이름이 Maureen Corrigan이던데 왜 한글로는 코리 모리건으로 쓰시는지. 댓글 모두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모린 콜리건 아닌가요?

      • npr 98.***.1.209

        죄송합니다. 제가 코리 모리건이라고 썼네요;;;; 이런.. 모린 코리건이 맞겠습니다.
        아마 미운 마음에 이름을 엉터리로 썼나봅니다…

        • 궁금해서 98.***.227.197

          npr님

          님이 npr에 보낸 complaint에 대한 Danny Miller의 답장을 읽고 매우 기분이 상했습니다. 애들 다루듯한 설명이었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님이 보낸 편지를 요청해도 되겠습니까? 과연 어떤 식의 반론을 전달했는데 이런 무례한 답장을 보냈는지 궁금하군요.

          • npr 98.***.1.209

            제가 보낸 처음 메일은 긴 내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문 표현이 서툴렀는지 모르지만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누구한테 렉쳐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린 코리건의 문학에 대한 취향과 의견은 나와 다를수 있고 표현은 자유지만, 문제의 특정 표현이 ignorant, culturally insensitive,racist적인 코멘트라 생각한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npr의 입장을 밝혀달라 했던 것 같네요. 이미 수십개의 리뷰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있어서 간단히 전했습니다.

            • 궁금해서 98.***.227.197

              매스콤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대답은 몇분이면 만듭니다. 어떤 reviewer가 했다는 fried chick and watermelon 얘기도 진짜인지 Danny가 만들어낸 말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아니면 모든 complaint에 똑같은 답장을 보냈는지도 모르지요.

              보통 매스콤에서는 독자의 complaint에 대해서는 대답할 때는’apology’라는 의미의 단어가 들어갑니다. 약간은 무마하는듯한 표현으로 독자의 반감을 피해가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Danny의 글에서는 중간에 약하게 sorry가 한번 나오고 대부분은 독자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서평에 대한 수많은 complaint는 모두 한국사람들이 보냈다는 것을 인식했겠지요. 그리고 너희들이 영어 단어를 잘못 이해하는 것 같다는 식의 반론을 독자에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npr님이 보냈다는 원래 글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 npr 198.***.147.171

              제가 보기엔 제 답장만 이렇게 보낸것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리뷰에 보시면 60여개의 리뷰가 다 그 특정 표현에 대한 것이거든요. 워터멜론과 프라이드치킨 얘기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complaint에 써놓은 내용을 그냥 가지고 온겁니다. 저 사람이 지어낸게 아니라..

              제가 서한을 보낸 것은 이미 이런 부정적인 코멘트가 다 달린후였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를 할 것도 없었지요. 그래서 또 한사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정도의 압력행사(?)로 푸쉬하는 간단히 저렇게 특정표현 문제있다라고 보낸겁니다.

              그리고 곰곰 생각해보니 똑같은 서한을 사람들에게 다 보낸것 같기도 합니다. 다 똑같은 부분을 문제있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김치와 관련된 negative connotation에 대해 설명해 줬습니다. 답장은 아직 못받았지만.

              뭘하면서 쓰다보니 자꾸 오타가 나네요;;;

    • bk 208.***.36.51

      지금 링크타고 다시 리뷰사이트 가봣는데요,
      핸드폰으로는 리뷰 전체가 표기안되는것인지
      아니면 제 눈이 해태인건지는 몰겟는데

      김치발언이 없어진듯 한데요???
      제가 틀린게 아니라면… 난리긴 난리인가보네요….

      전 근데 이 여교수보다 npr 디렉터 이새끼가 더 괴씸함……

      • npr 98.***.1.209

        아직도 거기 있어요..마지막 문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