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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때렸어요” 9세 아들 신고에 40대母 입건
기사입력 2013-08-06 09:40:00 기사수정 2013-08-06 10:53:34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6일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9세 아들의 뺨을 때린 혐의(폭행)로 조모(4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5일 오전 8시10분께 수원시 구운동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던 아들 김모(9)군에게 밥을 먹으라고 채근하다 김군이 “○○ 짜증나네”라고 욕설을 하자 머리채를 잡고 손바닥으로 뺨을 두대 때린 혐의다.
김군은 “엄마가 때렸다”며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112신고를 해 조사를 받았으나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아들에게 수차례 밥을 먹으라고 했는데 말은 안 듣고 게임만 하면서 욕을 해 화가 나서 때렸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