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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323:40:23 #84498zmla 69.***.208.161 7523
이민 1년째..
여전히 한국드라마, 명품교육에 관한 한국 아줌마들의 블로그에 빠져 오늘도 열심히 “뭐뭐 해야겠더라” 늘 주문이 많은 우리 집사람.구글검색보다 네이버검색에만 의존하는 습관, 네비게이션 달린 차가 있으면서도 무섭다는 핑계로 집에 있으면서 어디 좋은데 안데려가고, 맛있는데 외식 안시켜준다고 불평하는 습성이에스엘 클래스 등록시켜줬더니 선생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현지인 친구들 소개시켜줬더니 영어가 안는다며 로제타 스톤이라도 해봐야겠다는 아내.아이학교에서 준 간단한 프린트 홀딩하고 있다가 마감시한 다되서 내밀면서 이거 뭐냐고, 해결좀 해달라는 주문.집에 있는게 너무 지루하고 우울증이라도 걸릴까 간단한 일자리라도 얻는게 좋을 것 같아, 권유하면 사지로 내몬다하면서 사랑을 들먹이는 새로운 버릇. 그러면서 왜 우리는 저축을 전혀 못하는 거냐고 미래가 걱정된다 말하는 센스.투잡이라도 뛰어야겠다 생각해서 밤에 주말에 일하면 아이 돌보는 것은 내 전담이냐며 화를 내는 아내…기다려야 할까요? 끝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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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108.***.131.65 2012-01-2403:31:42
아직 젊으신 아내를 두셨나보네요. 미국생활 정말 자립적이지 않으면 두분다 힘들어지고 지치지요. 원래 한국에서 그러지 않았다면 좀 참으면서 잘 인도해 보세요. 좀 더 지켜보시고 자립정신이 영 생기지 않으시면 그때 생각해 보세요. 최소한 2-3년 적응기간은 있어야 하니까요.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성격자체가 여성적이다 못해 수동적인 분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랬다면 좀 심각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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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71.***.189.74 2012-01-2404:55:04
치료 불가라 생각하세요.
스스로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용기도 없고, 자신도 없고 뭐 그런 심리상태 입니다.
옆에서 뭐라고 하면 싸움만 납니다. 지내다 보면 더한 아짐도 많이 볼겁니다.
이정도니 다행이다 생각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애가 98.***.234.183 2012-01-2405:34:08
있는것 같은데, 고백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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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la 69.***.208.161 2012-01-2415:06:16
가정을 쉽게 께고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해,불치병 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혼자만으로도 적응하고 살아남는게 쉽지 않은데… 생각을 바꾸는 지혜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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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 24.***.220.155 2012-01-2417:17:45
하하… 어떤일이 있어도 안 고쳐집니다. 모든일을 남편 탓으로 돌리는 놀라운 능력마저 생깁니다.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달라지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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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192.***.66.189 2012-01-2418:21:10
한국 사회는 너무 짧은 시간안에 격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쫓아가는데 급급하다 보니 스스로의 정체성이나 철학을 되집어 볼 시간도 부족했죠. 그렇지만 살아가긴 해야겠기에 학교도 다니고 직장도 구하고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습니다. 하지만 삶의 모든 구석에서 서로 다른 무언가의 충돌을 겪지 않을수가 없지요.
서로다른 생각과 감정이 부딪히면서 우리는 마음의 고통을 느낍니다. 개인의 자아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합리화 하고 방어 하려고 하지 다른 상황을 충분히 고려 할만한 통찰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 의식이 좀더 깨어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상황에 있는 사람을 이끌어 줄 필요가 느껴집니다. 님 본인이 아내분 보다 좀더 정신적 여력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좀더 지켜보시고 받아주시는 지혜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물론 평생 기다린다 해도 아내분의 성향이 변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아내를 받아줄만 하다 혹은 도저히 못참겠다고 판단하는건 원글님이 내리시겠지만 한가지 중요한건 인간은 누구나 누군가에게 부족해 보일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님의 생각이나 행동에 많은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팽팽한 힘의 대치와 기싸움은 서로를 피곤하게 만들지요. 누군가 져주도 봐주는 용기가 필요한데 누가 먼저 할것이냐는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 내가 져주고 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진실로 본인 마음 깊은곳을 들여다 보십시오.
정말로 져주고 너그러이 봐주고 넘어가고 있는지 아니면 마음 한켠에 차곡차곡 앙금을 쌓아두고 있는지…만약 맘속의 때를 지우고 못하고 그대로 쌓아왔다면 님도 아내분과 그닥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이곳에 글을 올리실 정도로 마음이 답답하고 절박함도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그 에너지를 변화시킬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부정적인 관점으로 향하던 에너지를 긍정적인 곳으로 전환시킬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내의 불평속에서도 좋은점, 귀여운점, 혹은 내가 잘하지 못했던점을 찾을려고 수시로 노력해 보십시오. 이혼할 핑계거리보단 같이 살아야할 이유를 하나라도 더 찾으려 노력하십시오. 저도 물론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불가능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님이 지금 이순간에 큰 마음을 먹고 마음을 전화시키지 못한다면 지금 고민은 계속될거고 나중에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인생 뭐 그리 거창한게 아니쟎아요. 헤어지고 다른사람 만난다고 장미빛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도 않쟎아요. 지금 이순간 행복해야지 맘먹으면 그게 곧 현실이 될수 있습니다. 모든건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니까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원글님의 글에서 자신도 바뀌어야 겠다 하는 일말의 의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성숙하고 현명한 판단 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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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108.***.45.238 2012-01-2423:46:57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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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12.***.134.3 2012-01-2620:20:44
좋은글입니다.
본인은 봐주고 있다 생각하지만 마음속에 하나하나 쌓고있다면 본인에게도 상대에게도 봐주지 않는것만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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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la 69.***.208.161 2012-01-2418:53:44
기다림님의 글 한 세번 정독한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머리속으로는 알지만 마음이 아직 덜 성숙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아픔이 그 부족한 마음을 점점 채워 성숙시킬 수 있는 거겠지요.
마음이 병이 더 깊어지기전에 그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지혜를 찾을 시간임을 깨닫고 갑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
… 151.***.196.224 2012-01-2420:10:15
이민 1년째, 2년쨰가 아마도 가장 힘든 시기일수 있는데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달라진 환경과 여견에서 한국에서와 같은 performance나 적응력을 바라는게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위에도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과 경험을 말했지만 때로는 시간이 약이 될수가 있으니 참고 인내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미국 생활에서 특히 가정주부의 경우 가장 필요한것 두가지가 운전과 영어일듯 싶습니다.
위 두가지만 해결된다면 일단 생활이 수월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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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71.***.189.74 2012-01-2503:16:43
한마디 거들자면, 애가 있으므로 애 교육 위주로 신경쓰면 조금 나아 집니다.
애의 장기를 살릴 수 있는 특별 활동을 꼭 해야 합니다.
여기서 특별활동은 수학, 작문, 악기, 미술 또는 체육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가 어떤 것을 하던지 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일단 뭐 하나라도 잘하는게 있으면 학교 생활도 활력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악기”를 추천합니다. 음대 목표가 아니더라도 좋은 선생님 붙여 놓으면 재능과 별 상관없이 악기에 흥미를 유발 시켜 주며, 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는 만들어 줍니다.돈도 애 위주로 사용하다 보면 부모의 여가를 위해 돈 쓸 틈이 없습니다.
라이드 하다 보면 아는 사람도 생기고 교육에 대한 안목도 생기고, 지인들로 부터 정보도 얻고 여러가지 지혜도 생깁니다.만일, 애 특별활동비가 비싸 마눌님과 합의가 되지 않는 다면 다른 방법을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비교적 저렴한 활동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단어 외우기, 작문지도, 읽기 지도, 매스 클럽 수학 문제 풀기등등.-
zmla 69.***.208.161 2012-01-2518:36:55
네.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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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76.***.139.137 2012-01-2505:13:05
여자들이 다 엇비슷하다 생각하시고,,오히려 다른 분들 보다 상황이 더 나을수 도 있을거라 생각하시면 100% 맞다고는 못해도 틀렸다고도 하기 거시기 합니다,,
일단 원글님도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상황이라 더 짜증 나실수도 있으니 찬찬히 내 자신에게 어떤일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하나 먼저 되짚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제 마눌님도 항상 불만도 많고, 애들 과외로 돈도 쪼들리고, 시간도 없고, 외식도 자주 안하고 낭비안하는데도 뭐 더 아껴야 되네, 어쩌네 해도,, 7년 미국생활에 제대로 산 명품이 아울렛에서 몇개월전에 그것도 엄청 할인 할때 150불짜리 코치 백 하나 산것이 전부라,,
제가 뭐 할말이 없어부러요~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으나,, 중부는 그런게 별로 없는데 서부는 일단 기본 생활수준도 그렇고, 여자들의 소비수준도 좀 세련되서 때론 비교되면서 더 힘들어 할때도 있으니 그런것들도 고려하시고,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돈아낀다고 5년째 한국도 못드가고 있네요~~애가 셋이라 한번 한국 가면 기본 만불은 잡아야 되서리,,-
끙끙 71.***.193.120 2012-01-2508:21:27
돈아끼는것도 좋지만
5년만에 한번정도는 한국가는데 쓰기 위해서 그돈도 모아둔거라 생각하면
될거 같은데요.물론 꿀꿀님은 이미 그런생각 진즉에 하시겠지만… 마나님 생각이…끙. 그런돈은 아끼는게 아닌데…끙. 그래도 대단하신 마나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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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76.***.139.137 2012-01-2510:08:49
돈이 아예 없어 못가는것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가려했는데,, 한국에서 오히려 놀러 오는 분들이 (애들 할머니, 고모, 장인 장모님 등등) 계획되 있어서 올해도 그냥 넘어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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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ㅓㅏㅗㅓ 173.***.83.117 2012-01-2517:07:02
사랑이 식었군. 이젠 보인다 보여 상대편의 단점이..그리고 일년인데 뭐 안살아…이사람아 결혼이 무슨 장난인줄아나. 가장이면 가장답게 타이르고 이끌고 해야될께 한두 가지임둘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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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la 69.***.208.161 2012-01-2518:35:25
네 이제 10년밖에 안되었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치만 말씀하시는 걸 보니 참 못배우신거 같습니다. 결혼생활이 장난아니라는데는 동감합니다. ㅎ 그나저나 님께서 작년 3월에 아이학교때문에 게시판에 올린 질문으로 짐작해보건데 그리 연배가 많이 차이 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말씀은 참 어르신 같이 하십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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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69.***.140.2 2012-01-2517:33:59
My spouse needs 5 years to do following things alone.
– Going market
How come you cannot go to the market by yourself?
—> This is beginning of war and will be remembered forever.
– Putting gas in the car
I guess this is a job for man, slave.Man should act like wall of the house, which can protect your family, where your spouse can rely on, which doesn’t complain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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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la 69.***.208.161 2012-01-2518:40:22
그렇군요. 아무리 어려워도 돌아보면 주변에 감사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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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4.***.34.1 2012-01-2715:05:41
우리 와이프 10년째고 자기 직장 다니면서 아직도 차에 기름 못 넣고 있어요 (안 넣는게 맞죠 하하) Wall님 의견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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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처지 65.***.3.149 2012-01-2602:40:51
원글님 글을 읽고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되는군요. 윗분 말을 빌리면 남편은 벽창호같이 살아야 하나요? ㅎㅎ. 일리는 있는 말인데 실천하다 보면 따뜻한 밥 못 얻어 먹는 날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쩝니까. 제가 선택한 사람이고 제 운명으로 여기고 개척해 봐야죠. 남편 화이팅입니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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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1.***.193.120 2012-01-2608:51:00
벽창호의 벽이 Wall 의 벽인가요?
궁금해서 구글해보니
벽창우라는 고집불통 한우(소) 종자의 이름이라네요.-
네이버에서 99.***.132.30 2012-01-2619:59:20
명사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아니하는 무뚝뚝한 사람.
난들 벽창호가 아닌 담에야 그만 생각이 없겠나?≪심훈, 상록수≫출처 : 심훈, 상록수
내 것 내가 갖는데 누가 뭐랄 것인가 하는 벽창호 같은 고집으로 일관했고….≪박완서, 미망≫출처 : 박완서, 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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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2.***.134.3 2012-01-2620:45:16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운전은 한 2년정도 지나면 그래도 자유롭게 다닙니다.
한국 싸이트(검색, 드라마, 기타…)에서는 벗어나지 못합니다. 영원히(?)~
영어, 한 3년차부터 스스로 ESL도 다니고 합니다.. 실력이 늘던 안늘던…
잡, 영어도 안되고 한국문화에 계속 빠져 있는데 사지로 내몬다는 표현이 현실적으로 맞습니다. 뭔가를 원하시면 step by step으로 하시도록 하세요.저를 포함해서 미국에 다 늙어서 어쩧게 온 한국 남자들이 가장 불쌍한 종족으로 보입니다.
어떻게든 다 떠안고 즐겁게(?) 살아가야죠….-
ddd 71.***.193.120 2012-01-2709:03:51
젊어서 온 남자도 별수 없어요.
요즘 세상이 다 여자위주로 되는 세상으로 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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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이 76.***.100.38 2012-01-2621:34:11
이 글과 댓글을 다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그럼 자신이 얼마나 편한(?) 입장인지 알텐데… ^^
저는 미국 온지 한달만에 국제면허로 혼자 장보러 다니고, 면허 따고, 아이 병원이며 학교 회의들 모두 다 알아서 하고, 심지어 택스리턴이나 각종 빌처리와 컨택할 일들, 어필하는 것까지 알아서 다 하는데도,….. 불만이 있어요. 이런 비슷한 ㅎㅎ.
그래도 가끔 다른 남편분들 글 읽으면서 저 자신을 돌아 보기도 합니다.
이 사람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구나…그런데 부인 입장에선 또 말로는 못하는 마음속에서의 무엇인가가 있을 거에요. 그게 핑계이든, 불안이든, 자신감상실이든…. 있는 그대로 봐주면서 다그치지는 마세요. 그 다그침이 부인들을 현실에서 한발짝 물러나게 하기도 합니다. 딸 하나 더 있다 생각하고 차근히 이끌어주세요. 가끔 부인들도 남편 흉보면서 아들 하나 더 있다 생각하고 접는 부분들 있답니다.
몇년이 되었든 결국은 낯설 수 밖에 없는 땅에서 일하느라 다들 고생하십니다.
건강하시구요.-
인생… 12.***.134.3 2012-01-2722:09:53
남편이 반드시 읽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
제주변의 대부분의 한국 아줌마들이 같은 성향(?)을 가지지만 가끔 보면 완전 반대로 여자가 다하는 집도 가끔 보입니다. 애가 드릴이나 망치를 보고 엄마물건이라 한답니다. ㅋㅋㅋ부부란 서로 보상해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니 남자가 너무 잼병이면 여자가 다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 원래 성격이다 싶기도하고…
하여간 요즘 가끔 뭐든 다 하는 active한 여자와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인생이 너무 편해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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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여자 99.***.248.126 2012-02-2305:06:57
그런여자 여기 있어요..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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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69.***.112.167 2012-01-2708:19:04
감정이란건.. 제로섬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내가 상대방때문에 기분나쁘면 뭔가 상대방이 나를 기분나쁘게 한 만큼의 혜택을 받았을 것 같은데, 사실은 함께 기분이 나빠져 있는 상황을 늘 발견하게 되는것 같아요. 축구 한일전에서 이기면 다같이 즐거워 하고, 패배하면 함께 기분이 나쁜 것 처럼,
아내분도 원글님과 똑같은 불평불만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뭐- 정답은 없겠지만, 저의 경우는
뭔가 break through 가 있을 때 쌓였던 감정이 갑자기 없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가령 둘째가 태어난다거나, 누가 갑자기 아프다거나, 아니면 돈이 갑자기 생긴다거나 하는… 이런 삶의 현저한 변화가 올겁니다. 그 때까지만 기다리세요. -
인내 66.***.54.196 2012-01-2800:09:23
남일 같지 않습니다. 님같은 생각 수 없이 했습니다. 지금은 나아져 잘 참았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사는 게 아니 었습니다.나도 힘든데 왜 매일 나에게 이렇까… 왜 이렇게 의존하기만 하고 불평만하고 스스로 해결하려하지 않나…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이번에는 내가 미치겠죠.
먼저 이야기를 들어주소 이해해 주십시요. 아니 시늉이라도 해주세요. 부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먼저 감정적으로 받아주고… 받아치지 마세요. 일년 걸렸습니다. 그리고 좀 안정이 되니 조금씩 다른 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게 했죠. 다른 세상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10년 넘어도 143.***.21.226 2012-02-0503:06:20
결혼한 이후로 남자 여자가 평등하는 생각은 버렸습니다.
이토록 생각이 다르구나하는 생각에..
이젠 이혼도 그냥 편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결혼한 이상 그냥 사는 것이 최고옵션입니다.
결혼하기전에 참으로 잘 알아보고 해야하는 구나하고 생각합니다.여자…. 참 다릅니다.
웹사이트중에 MissyUSA, Mizville 웹만보고…
영어로 된 웹사이트이면 쇼핑사이트가 다죠.
지방뉴스도 한글사이트보고 위 여자사이트에서 보는데,
완전히 엉터리 이야기 할때도 있고. 그기다가 여자들의 어뚱한 사실까지 추가해서 온전히
엉터리 보기도 하고.
여자들끼리 드라마에, 온갖 수다에… 영화이야기… 등등 정신건강을 위해서 필요도 하죠.
허지만 세상물정 참 모르고 사는 구나 쉽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남자들 죽든 말든…. 좀 험하게 이야기해서 ~~~ 참 한량인(?) 여자들 너무 많구나 생각합니다.결혼 잘 알아보고 해야죠. 헐~~
요즘은 그냥 기대안하고 삽니다. 무지 잘났으면 다른 옵션도 생각하겠지만 결혼한 남자들 다른 옵션 별로 없습니다. 다른 옶션도 만만치 않고… 또 별 세상있겠나 하죠.남자 여자 다릅니다. 같다는 니 하는 소리하는 소리하면 정치 표땜시죠.
살아보면 완전히 다르죠. -
팔자 75.***.184.76 2012-02-2022:20:27
부인께서는 남편을 능력자로 만드시고 계시네요. 제가 봐도 주위에 부인과 같은 분이 몽땅 다입니다. 그런 부인이 너무도 부럽네요. 저는 그런 분들을 팔자 편 여편네들 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그것을 모르는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아는 경우도 가끔 있긴 있습디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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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그냥 99.***.248.126 2012-02-2305:03:56
원래 요런거 댓글 잘 안적는데…대충 읽어보다가…
대부분 아내들이 그렇다는 글도 보여서..좀 억울한 맘에…ㅠㅠ저두 한국서 편하게 회사일하다가..남들가는 유학도 다녀왔구요..
시민권자 남편만나 미국왔는데..생각보다 살기힘든 곳이 미국이더만요..
말로만 들었지..직접와보니..휴..전 오고 삼개월뒤부터 혼자 일 알아보러 다녔어요..영어바보 수준인데..
인터넷으로 일알아보고 호텔가서 안돼는 영어로 면접보고 하우스키핑 하고있네요..
호텔청소라니…상상도 못했어요 제가 이렇게 살게 될줄은.하지만 그저 열심히 살고 있네요..모든 아내가 그런건 아니랍니다..그저 사람마다
다를뿐…ㅠㅠ참고로 영어공부…원글님 아내 조금 이해는 되네요..나이도 있고..아이도 있구..
저같은 경우는 일이 힘들어…조금 더 어릴때보다는 공부가 너무 안돼는건 사실이더만요 ㅠ
아내분 야속하시겠지만..그래두 사랑으로 감싸주세요..그러면 아내분도 깨달으시겠죠
서로서로 버팀목이 되어서 살아가야 한다는걸요 ^-^
정신없이 썼네요 ㅎ -
사십대 후반 아줌마마 71.***.112.75 2012-02-2501:39:48
사는 것에 별 문제가 없고 자기가 급하고 절박한 마음이 없으면 힘듭니다. 자신이 자존심도 상해보고 정말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하기 전에는. 제 주위에도 미국 온 지 10년 이상되고도 항상 누군가와 같이 다녀야만 일을 해결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한국드라마보고 미시사이트에 가서 수다하고…
남편이 문제 다 해결해 주고 돈 벌어 주고 자기가 해야하는 절박함이 없군요.
미국 오자마자 직장에 영어에 육아에 여러가지 일들을 감당하는 여자분들 많습니다. 주변에 그런 분들과 어울리시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지…
저는 미국온지 10년 9년을 영주권을 위해 일하고(현지 진행이 이렇게 힘든 것인 줄 모르고 겁없이 시작해서 죽어라 고생하고), 아이를 위해 포기 할 수 없어 악착같이 버틴 시간이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이제 영주권 해결하고 다른 직업을 갖기위해 준비 중입니다. 어느 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어디 이ㅆ는지…
결국은 자기자신의 무력함으로 돌아올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젊음은 무엇으로도 사지 못하는 것인데, 자기 자신을 위한다면 열심을 내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주변이 젊은 엄마들한테 매일 잔소리하는 말입니다.
다른 분이 언급하신 대로 부인이 여러 분들의 글들을 읽기를 바랍니다. -
???? 72.***.246.34 2012-03-0901:35:04
이거 내가 쓴 글인가? 완존 내 얘기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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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75.***.184.76 2012-04-1521:14:17
할줄 아는데 안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혼자 할 줄 몰라서가아닌것 같은데요. 부인이 미성년자가 아닌이상. 이미 성인이니 가치관을 바꾸기도 힘들고 가르칠수도 없고 난감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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