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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에서 살던 10년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주위에서 보지도 못했던) 일이 캘리 산호세로 이사와서 1년만에 생기네요.
오늘 아침 아이 한국학교에 데려다 주려 아파트 카포트에 가보니 집사람 미니밴유리가 박살이 나 있네요. GPS와 기저귀가방, 차등록증, 보험증등을 훔쳐갔네요. 하필 기저귀가방에 지갑도 있었다네요.
아침부터 카드 정지시키고 (벌써 오늘 새벽에 그넘이 가스를 한번 넣었다는군요) 경찰신고하고 호들갑을 떨었네요. 한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도 일요일 저녁에 전화해서 정지시켜야 하구요, 운전면허증은 아직 변경을 안해서 여전히 미시건에서 발급받은건데 좀 골치가 아프네요. 미시건에서 새로 발급을 우선 받고 캘리증으로 변경해야 할 것 같아요. 코스코 카드와 세이프웨이 카드도 분실신고 해야 하나 모르겠네요. 차등록증과 보험증은 대체 왜 가져갔는지… 지갑속에 있던것도 아니였는데… 참 미니밴 매뉴얼도 가져갔어요. 대체 머하러??? 그넘집에 같은 차량이 있는건지???
여기에선 이런일들이 종종 일어난다고 하던데, 그래서 아파트 오피스도 경찰서에서도 다들 담담하더군요. 아… 그리워라 미시건…
다들 차에 물건 놓고 내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