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어젠 한국인인 게 쪽팔렸다 This topic has [7]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2 years ago by tet. Now Editing “어젠 한국인인 게 쪽팔렸다”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빈 하난데 말론 백이다. 봄비, 여름비, 가을비, 겨울비, 안개비, 이슬비, 보슬비, 단비, 찬비, 가랑비, 실비, 궂은비, 여우비, 큰비, 장대비, 장맛비,소나기, 새벽비, 밤비, 가수비. 솔비......뭐니뭐니뭐니하는 비. . . . . . 우리나라엔 뭔 비가 저리 많을까? 왜 많을까? 꼭 많아야만 했을까? 안 많으면 안 되었을까? 건 바로 말이다. 우수한 말. 영언, 씨씨알이 불렀던 "훌스탑더 뤠인" 이란 노랠 카셋틀 부여잡고 소리나옴을 그대로 한글로 적어선 따라 부르다가 (당시엔 수입개방이 안 돼 영어가 한국에 없었음) 나중에사 비란 걸 알게 되었고, 더 진도가 안 나가지는 바람에 더 비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엔 뭔 비가 저리 많을까? 그렇다. 말도 말이지만 백성들의 아름답고 고운 심성, 서정을 그대로 투영한 게 비의 종류랄 수 있겠다. 이 빈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고 저 빈 순대국밥이 생각나고 요 빈 커피 한 탕기가 생각나고 조 빈 빈대떡이 생각나고, 내 마음 갈 곳을 잃고 싶을 땐 비라도 우울히 내려주길 바라고 밤비 내리는 소릴 들으며 님이 오시나 보다곤 밖을 내다 보고 아이들이 우산을 쓰고 학교에 가는 모습도 그냥 넘기지 않고 이슬비 내리는 이른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가니마니 노래로 승화시키고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빗방울을 눈물로 은유하기도 하고. 무튼 이렇게 많은 비와 그 비에 사연을 얽혀 내는 걸 봄 역시 한국사람들의 심성은 곱고 아름답단 걸 알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한국사람들이 다 그러냐? 그렇진 않다. 국민의 28 퍼내진 29 퍼 20 대 퍼에 머무는 사람들은 사뭇 다르다. 그들은 빌 봄 일단 욕 이 먼저다. 쓰바, 비도 드릅게 오네. 쓰바, 비도 구질구질하게 내리네. 쓰바, 올라믄 확 오등가. 쓰바, 오전에 세차했는디. 저들의 나인 70 대가 주고 지적 수준은 단순무식하고 고집은 변고집이라 고집불통이고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대구탕, 대구찜, 대구회. . . . . . 한국인들의 정서를 대표하는 게 어디 비 뿐이랴. 웃음은 하난데 말론 백이다. 함박웃음, 너털웃음, 비웃음, 코웃음, 헛웃음, 쓴웃음, 너스레웃음, 놀란웃음, 반가운웃음, 기쁜웃음, 슬픈웃음, 박장대소, 파안대소, 실소, 미소. 조소, 비소, 냉소......뭐라뭐라뭐라는 웃음. 우리나라엔 뭔 웃음이 저리 많을까? 왜 많을까? 꼭 많아야만 했을까? 안 많으면 안 되었을까? 건 바로 말이다. 우수한 말. 영언 흥선대원군이 죽자마자 문호가 개방되어 영어가 수입되었는데 그 때 최초로 수입된 영어가 바로 스마일 운동 을 하면서 들어온 스마일. 그냥 따라 운동에 참여하다가 나중에 나중에서야 스마일이 웃음이란 걸 알았지만 더 진도가 더 나가지 않아 더 웃음이 있는 진 모르겠지만, 무튼, 웃는 표정, 코와 눈과 입과 귀가 웃음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며 변하는 모습을 보며 웃는이가 웃은 웃음의 종류가 뭔 종륜지 웃는 얼굴을 보면 읽어 낼 수가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기쁨과 슬픔과 괴로움과 외로움과 힘듬을 웃음과 함께하며 그 웃음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심성을 보며 다들 곱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걸 알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한국사람들이 다 그러냐? 그렇진 않다. 국민의 28 퍼내진 29 퍼 20 대 퍼에 머무는 사람들은 사뭇 다르다. 그들은 웃음을 봄 일단 욕 이 먼저다. 쓰바, 너 시방 나 보고 웃었냐? 쓰바, 저게 말하는데 실실 쪼개고 있어. 쓰바, 저게 돌았나 왜 웃고 난리여? 쓰바, 야, 웃기냐? 웃겨? 저들의 나인 70 대가 주고 지적 수준은 단순무식하고 고집은 변고집이라 고집불통이고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대구탕, 대구찜, 대구회. . . . . . 어젠 사진 한 장을 보면서 웃는 표정, 코와 눈과 입과 귀가 웃음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며 변하는 얼굴의 모습을 보며 그의 웃음이 이런 웃음임을 대번에 알았다. 그리고 그 웃음을 보면서 그의 내면도 읽어내었는데 그의 내면은 이랬다. 한창 잘 나가던 때의 정윤희니 장미희니 유지인이면 또 몰라. 어디서 몸쪼가리 막굴려먹던 기집년 이 감히 이 옥체에 팔짱을 껴. 팔짱끼고 사진 좀 찍자고 사정사정 통사정 하길래 하도 어이가 없어 거절하려다 체면도 있고 눈도 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러자곤 했다만서도 참, 참, 참, 그러면서 웃은 비웃음 코웃음 쓴웃음 실소 조소 비소 냉소. 그에게서 난 저 웃음들을 보았다. 구걸팔짱. 같은 한국인인 게 쪽팔렸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