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우연히 제 옆에 그가 앉았습니다.
인도에서 열린 국제행사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사람들속에
그 곳에 그가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을 보기도 전에, 그가 자리에 다가온 순간, 갑자기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그의 얼굴을 보지도 않았는데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잠시 밖에서 돌아온 순간
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그에 대해 아는거라곤 가방에서 무얼 꺼내다 본 그의 이름표 아래에 쓰여진 샌프란시스코가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지난 7일동안 한 번도 그를 본 적이 없었는데, 그를 처음만난 날 이후, 그를 우연히 3번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밤에 캔틴에 들어가는 그를 보곤 친구에게 갑자기 쥬스마시자고 한 후 따라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의 얼굴을, 정확하게 보았습니다.
지금은 이름도 알고 있고, SNS 다 알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느나라 사람인지 감이 안잡혔지만 인도인입니다.

불행히도 너무 부끄러워서 다가가서 이야기 나누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쾌활하고 엑티브한 제가… 단 한마디도 걸지 못했습니다.

연락처를 알려면 친구를 통해 알 수도 있지만.. 한번도 결코 누군가에게 접근을 한 적도 없으며 더군다나 말도 나누지 않았는데 그는 나를 기억조차 못할 수 있는데 어떻게 연락을 할까요.

캔틴에서 그를 본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얼굴도 보지 않고, 얘기도 나누지 않았는데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걸까요.
어떻게 그 이틀을 보고선 사람을 좋아하게 될 수 있나요.

친구들이 다 연락해보라고 하지만 얘기조차 나누지.않았는데 어떻게 연락을 하죠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다면…
조언 좀 해주세요…

야구빠따로 대갈빡을 쳐맞아서
뇌기능에 문제가 생기신듯 합니다.
어서 빨리 뇌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런 삼류 소설을 쓸 시간이 없어보입니다.

한번 사는 세상에 부끄럼 따져서 뭐하려구? 당신 죽은 뒤에 몇 사람이나 당신을 기억 할것같아? 그 사람들은 또 평생 살면서 당신을 기억할까? 부끄러움은 잠시일뿐, 용기내서 연락하고 시간한번 내달라한 뒤 , 자기소개 후 어쩐 이유로 연락을 하게되었으며,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얘기를 꺼내봐라. 부끄러움은 한번뿐이지만 후회는 죽을때까지 평생이다.

그렇게 뭔가에 홀린듯이 이끌린리는감정이 생길순 있지요.
사람의 몸엔 전류가 흐르고, 각개 인간의 전류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특정 주파수의 파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어떤 사람의 파장의 자신을 특이하게 진동을 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눈에 반했다… 천생의 인연의 느낌이 든다…등등의 표현이 생겨나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 억지로 인연을 잇는다해도 그 인연이 좋은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오히려 악연의 경우에 그런 파장을 강하게 느끼게 되는데, 정작 본인들은 그게 악연인지 선연인지 모릅니다.
그냥 흘려 보내시는게 좋습니다.

남자 대 남자인 상황인게이죠?

연예 경험 없고 남자 뭔지 모르니 우연히 스친 만남에 이리 구구절절 의미를 부여하지.

연애 못해봐서 그래요. 용기내서 대시해 보세요. 대차도 차여도 그게 경험이에요.

연애를 못해봐서 하루이틀 만난 사람한테 눈돌아 간거에요.

어차피 잘 안될꺼니 무조건 대시하세요. 되던지 말던지.

그렇게 경험이 ㅆㅏ이고 쌓여야 사람보는 눈이 생깁니다.

미팅해서 결혼까지 하는 경우도 별로 없는데….

잠깐 스쳐서, 결혼이 가능할까요?

많은 사람중에서 우연하게도 눈에 띄는 사람은 항상 있는 일입니다.

전생의 업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테레파시가 같아서일 수도 있고.

그렇다고 모든 이런 인연을 맺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냥 살아가면서 처음 만났는데 원수 같이 보이는 사람도 있고 호감이 가는 사람도 있고 사랑스러운 사람도 있고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