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놈이 차창 유리를 박살내고 도망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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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 76.***.140.18 5617

    밤 10시가 넘어 아파트 문을 누군가 두드려서 깜짝 놀래며 문을 열었습니다. 윗층 사는 남자가 놀랜 표정으로 ‘소리 못들었느냐. 누군가 니 차 유리를 박살냈다’ 고 하더군요. 2009년형 소나타로 구입한지 석달도 안 되었는데… 놀래서 둘이 뛰어내려가보니 누군가 유리를 박살내고 미들 콘솔을 열어보고는 그냥 도망쳤더군요.

    경찰이 왔다가고 여러가지 보험연락을 끝내고 청소하고 올라왔습니다. 어찌 무섭던지..

    이제 유리를 갈아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유리 교체는 잘못하면 소리 많이 나니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제가 가입한 Allied 보험사에 연락하니 Blue Ribbon Glass 사에 연계시켜 제 문제를 처리하도록 해주더군요. 유리밖에 깨지지 않았으니 아마도 디덕터블이나 제가 알아서 고치는거나 그게 그거일거 같은데…

    혹시 Blue Ribbon Glass 경험 있으신 분들 있나요? 일을 잘 하는지 아니면 다른 잘 하는 곳에 알아서 맡겨야 하는데 혹시 아시는 곳 있으신지 의견좀 부탁합니다. 아님 그냥 딜러가 가장 나은건지도 모르겠네요..

    아이구 놀래라…

    • 에구구 129.***.173.20

      옆유리라면 정품으로 교체하는게 좋습니다. 다행인건.. 차가 오래되지 않아서 유리를 잡아주는 고무팩킹이 많이 닳지 않았을겁니다. 딜러에서 교체를 해도 유리를 하단부에서 잡아주는 홀더에 adhesive sealer를 바르게 되는데.. 이게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유리를 올리고 내릴때 홀더에서 유리가 빠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리창문을 내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리 가장자리에 베이비 파우더를 좀 뿌려두면 고무와 닿는 면에서 마찰을 줄여주어 도움이 됩니다. 유리창문을 많이 갈아본 곳에 맡기시는 것이 좋을거예요.

    • 카수다 71.***.247.96

      혹시 커버리지에 UM있으면 Deductible안내도 될텐데요. 왠만큼 청소해도 유리파편 계속나오니깐 주의하시고, blue ribbon glass쪽에서 유리가는 사람이 와서 갈아줄것 같네요. 어쨌거나 수리를 맡기는 곳은 차주인의 고유권한이니깐 수리하는 곳 잘 선택하시고, 왠만한 곳이면 무리없이 할겁니다. 경험없는 차주가 직접하기는 좀 어려울 수 있구요.

    • 원글 76.***.140.18

      두분 조언 감사합니다. 결국 디덕터블이 더 높아 제가 200불(세금포함) 지불하는 것으로 해결보았습니다. 정품은 아닌것 같아도 무리없이 잘 수리하더군요. 프리웨이도 달려보았더니 소음도 없이 만족스럽고요. 유리를 갈고나니 다시 어제 밤의 악몽이 떠올라 두렵군요. 안그래도 할로윈 시즌인데…

    • 음… 67.***.99.196

      음..2009 소나타면 자동 도난 경보 시스템 있지 않나요? 유리창이 박살났는데도 울리지 않은 건가요? 차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나 수동으로 문을 열때 경고음이 울리는 건가요? 흠….항상 조심해야겠네요.

    • 원글 76.***.140.18

      예 그렇습니다. 유리 깨지는 것은 경보가 울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 a 216.***.61.99

      예전에 한국에서 소비자고발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적이 있는데, 한국차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알람은 문이 열렸을때만 작동한다고 하네요.
      누가 유리를 깨고, 문을 열지않고 깨진틈으로 뭔가를 집어가도 알람이 안울립니다.
      일제차나 미국차, 독일차의 경우는 잘 모르겠네요.

    • 아시에 114.***.211.237

      충격감지의 경우는 들어가지 않고 잠금된 이후 강제로 문이 열리거나 할 때만 경보가 동작합니다. 충격감지의 경우는 이게 충격 감지 감도를 조절해야하는데 민감하게 할 경우 옆에서 대배기량 트럭만 지나가도, 차문만 닫아도, 고양이만 폴짝 올라가도 울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그런 클레임을 발생 시키는 것 보다 그런 편이 더 저렴하겠지요. 다른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차는 실내에 적외선을 쏘거나해서 경보를 해주는 장치가 달린 차가 있기도 합니다. 컨터버블의 경우에 그렇게 하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