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회사가 좋을까요

  • #149692
    선택 64.***.107.245 3715

    평소 글 올라오는것을 보면 IT 분야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는 그쪽은 아니지만 분야에 관계없이 질문을 드립니다.

    직무 스트레스나 샐러리를 포함해서 여러요인을 비료할때 큰회사(+1000직원) 이상이 좋을까요 아니면 중간회사(100~ )나 소규모 회사(~50)가 나을까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고 같이 일하는 팀원들의 성향이 중요하겠지만 일반적인(만일 있다면) 상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좀더 큰 규모의 회사에서 일하는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을 올립니다. 혹시 양쪽 다 경험하신 분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선택 64.***.107.245

      제 경험을 먼저 말씀드려야 겠네요
      일단 저희회사는 제조업체인데 구매력이 딸리는 관계로 항상 다른회사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느낌입니다. 소규모회사의 한계이겠지요
      그리고 성취감을 맛볼수가 없네요… 열심히 한다고 한들 승진의 기회가 있는것도 아니고 재정이 불안해서 잡이 시큐어 한것도 아니고 좀 그렇습니다.
      널널한 것은 있지만 이것이 장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해서 일도 배우고 성취감도 맛보고 싶은데 영 흥이 나지를 않습니다.
      장점은 좀 flexible한게 있지요. 사장에게 직접 보고를 하니 개인사정도 좀 봐주는 편이고요. 영주권도 최대한 협조를 해주는 편인데 이건 이민국이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
      그러고 보니 장점이 별로 없네요-_-;;

    • abc 134.***.136.3

      작은회사: flexible하다. 잘하면 굉장히 튀고 스타가 될수 있다. 개인이 해야 하는 일의 범위가 넓어서 큰 시야를 가질수 있다. 단점: 네임밸류 부족 불안한 회사 회사내에 필요 없는 정치적 역학관계가 존재 한다
      큰회사: 안정적 네임 밸류.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단점: 승진하는게 작은회사보다 느리다 하나 나가면 다른 작은 회사로 쉽게 간다 정치 적인 것보다 능력이 중요시 된다.

    • 주희아빠 207.***.18.8

      큰회사:정치적으로 우리팀이나 프로젝트가 왔다갔다합니다.내가 튀기가 쉽지 않습니다.하지만 많은 도전을 받을수있고 배울수가 있습니다.베네핏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다른 직장을 옮길때 회사 네임벨류를 이용할수가 있습니다.
      작은회사:내 일에서 튀면 윗분 말씀처럼 스타가 됩니다.업무시간이 좀 자유롭습니다.한국인으로서 작은회사에 평생 몸담기엔 불리한것 같더군요.베네핏이 좀 미약합니다.

    • 이너넷 128.***.151.14

      큰회사(한국큰회사/미국큰회사 경력10년(대충 평균 5년씩 실은 좀 더되지만)입니다.):
      생존경쟁이 은근히 치열하다.팀별로 치루는 전쟁터같은 느낌도 있다.
      엔지니어가 아닌 정치가가 참 많다…
      저같은 경우는 일하는것은 상당히 플렉서블하더군요..언제 어떻게 일을하든 맡은파트를 끝내면 별 말이 없고 인정받을경우 매니저가 많이 신경써줍디다.

      작은회사:경험이 없어서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 소규모 138.***.146.85

      소규모회사에서 대기업으로 옮기기 쉽나요?
      인터뷰때 이것도 해봤고 저것도 해봤고 줄줄이 늘어놓으면 전문성 없어보인다고 하지않나요? 근데 소기업에선 진짜 많은일을 혼자서도 하잖아요.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 east 211.***.21.106

      제 경험입니다. 각각 최소한 오년 이상은 되니..
      큰회사:정치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이 영향을 줌. 기술직에 있는 경우는 일만 하면 되지만, manager인 경우, 정치적 능력이 없을 경우, 상당히 어려움을 겪기도 함. 베네핏이 좋음. 업무가 항상 비슷한 경우도 많이 발생함
      작은회사:일을 잘하면, 빠른 성장이 가능함. Flexible..업무 시간이나 일의 일정 등에서 개인적인 시간 조절이 용이함. 베네핏 등도 flexible하게 조정, 또는 보상이 가능함. 넓게 배우는 것이 가능함. 회사 경영, 개발, 전략 등 많은 경험이 가능.

    • 순서대로 24.***.127.201

      큰회사에서 시작해서 10여년 노력해보고 성공하면 -직급과 보수적으로- 계속 쭉 있고, 10 -15년 해보고 안되면 – 여러 핑계가 있을수죠- 작은 회사로 경력 가지고 좋은 자리로 옮긴다가 정석 같던데요..

    • 선택 64.***.107.245

      여러가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을 종합하면 제가 느끼기에는 가능하면 큰 회사로 옮기는것이 나을것 같네요. 더군다나 회사경험이 2년정도면 이것저것 하는것보다는 전문성을 키우는편이 나을것 같습니다.
      정치판이 벌어지는것은 엔지니어쪽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_-

    • abc 134.***.136.3

      어디나 정치가 이뤄지지만 (사람이 있는곳은 어디나) 큰회사는 보통 엔지니어는 그런거 신경 쓸일이 별로 없고 물론 위로 가면 정치가 벌어지죠 어이 없는 정치 보다는 그래도 시스템 안에서 이뤄지는 정치가 존재하죠. 주식회사와 개인소유 회사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또 포춘 100 위 대기업과 전문분야 대기업 그리고 소규모 기업과 영세 기업은 또 큰 차이가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