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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00:39:01 #3901950chou 211.***.120.127 711
안녕하세요
딸이 한국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졸업후 미국 쪽 취업이나 석박을 생각중입니다.
정보가 없는데, 미리 진출하신 분들께 조언을 구할 수 있을런지요한국에서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취업이나 공부를 하게 되는 루트를 좀 알고 싶습니다.
보스톤 클러스터쪽엔 펀딩받아 인턴쉽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것인지도 좀 알고 싶구요.
너무 몰라서 죄송한데… 너그러이 정보를 공유해 주실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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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약사 자격증 취득 시험을 칠 순 있는데 취업은 영주권 없이 불가능해요 약국이 외국인 직원 대상으로 비자 스폰을 안 해 줍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연구원이 되거나 학계에 남을 수도 있구요 -
한국약대나와서 미국취업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고, 보통 한국에 약대출신들이 오는 루트는 대부분 대학원이나 포스닥으로 오는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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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학원 경우는 기초연구기 때문에 사실상 바이올로지 전공자와 다를게 별로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약국약사하곤 전혀 다른길입니다. 석사는 아예 과정이 없는 경우가 많고 사실 별로 의미도 없죠. 미국애들은 학부졸업하면 바로 박사과정들어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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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후 NIW 영주권을 받거나, 약학 학위로 일반 의학관련 회사 취업비자를 받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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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약학 박사후 일하는 데가 월막 cvs등에 있는 동네 마트 약국들입니다. 근데 이게 수요에 비해 졸업생들이 너무 많아서 중부 깡시골로 가지 않으면 자리가 별로 없다네요. 동네 대형마트 스토어 매니저로 올라가는 데 5년 넘게 걸리는 거 같은데 문제는 이게 연봉이 박봉입니다. 댄버정도 싸이즈 중간도시에서 스토어 매니저가 10만밖에 못 받더군요. 취직할 자리도 별로 없고 연봉도 낮아 왜 비싼 학비 내가며 약학박사를 하는 지 의문입니다. 한국에서 약사하는 게 나을겁니다. 팜디라고 하는 데 미국에선 별로에요. 게다가 미국엔 약쟁이들이 많아서 약국에서 위법적으로 약타갈려고 안간힘을 쓰는 약쟁이들하고 매일 싸우느라 진이 다 빠진다네요. 경찰부르고 내쫓고 담날 다시 온답니다. 그럼 또 싸우고… 그러다보니 제약회사에 취직할 자리도 없고 또 잘 잘리고 공부는 힘들고 비싸게 학의해서 고생하는 뭐 악순환하는 분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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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 전공이면 그냥 한국에서 약시보고 약사로 남는게 나아요 미국에서 약대 졸업하고 약시 통과 하고도 취업이 안되서 미국 중부 개깡시골 가서 풀타임도 아니고 파트타임으로 시간제로 일하는게 실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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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하려면 당연히 박사로 오는 게 제일 빠름. 따님이 알아 봤을 거에요. 별거 없어요. 미국인 아니니까 약사로 도전은 진짜 비추. 확률은 낮지만 그래도 제약회사가 낫죠. 포닥이나 박사하면서 영주권 따로 준비해서 따면 기업체 연구원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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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다 나왔지만 정리. 미국에 약대는 두갈래 길이 있어요. PharmD 과정, phD 과정. PharmD 과정은 우리가 아는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 입니다. 미국은 학부에 약대가 없는거 아시죠? 대부분 바이오 관련 학부를 졸업하고 PharmD 과정 대학원을 나오면 자격증을 따고 약사를 합니다. 약대 들어가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것 같은데 (미국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 보니), 프로페션얼 과정이라 장학금이 거의 안나와요. 더구나 외국인은 4년동안 다 내돈내고 다녀야 합니다. 그후에는 약사로 활동을 하는데, 위에 댓글처럼 영주권이 없으면 외국인은 취업이 힘들어요. 또 연봉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경우엔 차라리 약사는 한국이 더 낫습니다. 한국에서 졸업하고 phD 과정으로 갈수 있어요. 위에 말했듯이 미국 학부에는 약대가 업으므로 바이오 관련 학부졸업한 애들이 들어가고 실제로 약대 산하에 있을뿐 그냥 바이올로지 박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은 학부졸업하고 바로 박사로 가는것이고 석사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필요없습니다. 또 바이오분야는 석사를 잘 뽑지도 않습니다. 장점은 거의 모두 돈을 줍니다. 학비뿐 아니라 생활비도 충분히 줍니다. 자기돈 내고 공부하는 학생은 제가 본일이 없어요. 또한 niw라는 루트로 영주권 받기 쉽습니다. 실제로 쉬운것이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중에서 niw로 떨어진 사례를 한번도 못봤어요. 단점은 과정이 길어요. 이쪽분야는 영주권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모두모두 가방끈이 길어서 박사후에도 포스닥연구원 과정을 오래 거칩니다. 교수하려면 당연히 해야하고 교수들중에 포스닥을 10년이상 한 사람도 별로 이상하지 않게 볼수 있어요. 그렇게 까지 못하면 중간에 대부분 기업체 (바이오택이나 파머) 로 빠지는데 그것도 그리 쉽지는 않지만 분야가 좋으면 대부분 기업체로는 잘 빠집니다. 그냥 미국에 정착하고 싶으면 그나마 쉬운길중에 하나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따님이 그래도 한국에 약대를 나온장점이 별로 크게 부각이 되지 않죠. 미국에선 그런데 반대로 한국으로 유턴시는 매우 다릅니다. 한국은 약대는 교수는 뭘하던 약대를 나온것을 선호하고 의대는 의과대를 나온것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약대산하에 교수를 뽑으면 한국에서 약대를 나온 사람을 우선적으로 찾아요. 그러나 그 pool이 크지 않지때문에 미국에서는 같은 렙에서 같은 일을 했어도 한국에서 약대나 의대를 나온사람은 상대적으로 훨씬 한국에 교수임용이 쉽습니다. 연구실적이 좋고 타이잉이 좋으면 한국에 교수 노려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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