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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18:06:15 #99087타고난혀 71.***.220.248 3532
항상, 느끼는것중 하나가, 일본이랑 한국은 가장에게 주는 근로 시간이 정말 많다 입니다..
중국인하고는 대화를 못해봐서 그곳 사정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한번 일본인 친구가 말하길, 가장들은 12시까지 죽으라고 일하고, 돈 벌어더 주고, 인생 다 가정 서포팅 하다가 늙어간답니다.
그리고 나이 40대 중반쯤 되서, 외로워서 힘든 모습을 보여주면, 가족들이 무시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 친구는 이게 가장 자살률이 높은 이유로 생각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항상 생각하길, 위에 있는 사람이 멍청하면, 일을 2번 3번 하게 된다라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 사장 밑의 아들이 전무 또는 이사로 가는 구조가, 야근을 불러 일으키는게 아닐까 생각 합니다.
또, 기존에 있는 사람들 “한번더 돌리면” 돈이 더 나오고, 이걸 불법으로 규정한 법도 없으니 성행하는것도 아닌가 생각 해보고 있습니다.
정말 왜 그렇게 일본 한국은 야근을 밥먹듯이 시키고 돈도 안줄까요??
노조가 들고 일어 나서 노동자 권한 확대 하라 하면, 이거 빨갱이라고 욕하기 바쁜 사회이고.. 이해 못할게 몇가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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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151.***.226.7 2007-02-0819:21:24
직접 한국가셔서 직장생활을 해보시면 왜 야근을 많이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됩니다.
서울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서울에 대해 더 잘 안다라는 말이 있지요.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해 보지 않으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야근하는 문화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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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71.***.190.236 2007-02-0820:42:49
대충 열거해 보면 이 정도의 이유가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사람은 모자라고 할일은 많아서.
거래처에서 난리 치니까 어쩔 수 없어서.
기러기 아빠인 상사가 심심하다고 쫄따구 붙잡으니까 어쩔 수 없어서.
남들 늦게 까지 일하니까 혼자 빠져나가기 뭐 해서.
집에 가봐야 재미도 없고 회사에 있으면 저녁 공짜로 주니까.
그냥 일이 좋아서 일하다 죽으려고. -
허허 128.***.81.22 2007-02-0820:46:43
야근님 의견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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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24.***.231.194 2007-02-0821:06:48
한국 대기업 직장 생활 23년 경험자입니다.야근을 시키는 경우도 있겠지만 습관성이 돼 있는 사람도 꽤 있지요.낮에는 일을 못해서 빈둥거리다가 꼭 밖에 나가서 저녁먹고 와서는 늦게까지 남아서 일한다고 폼 잡는 넘들 말입니다.어쩌다 높은 분이 지나가다보면 대개 열심히 일하는 줄 알고 그러지요.’타고난 혀’님 처럼 이런데서 시간 때우다가 밤에 야근하는 사람들 많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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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16.***.104.21 2007-02-0821:13:03
저는 한국에서 조금 일해봤습니다.
점심시간에 밥은 다같이 가서 넉넉히 먹구요. 그리고 회사에 들어와서
블라자드 온라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한판했어요. 사실 몇판해요..
게임 분위기가 끝날때쯤이 일할때인데, 일안하고 좀더 게임을 연습도
하죠. 커피도 좀 마시고… 또 저녁을 다같이 먹어요. 그리고 퇴근
하기전에 또 스타를 하죠. 이땐 아예 다른팀하고 게임을 하죠.
다같이 어느정도 즐기고 하면 바깥은 이미 어둡고, 그리고 일을 좀하더라구요.
혼자 훈련하는 넘도 있고, 또 RPG게임을 하는넘도 있고…
집에들 안가요..
이렇게 하루만 할거같죠? 일주일 내내 이렇게 해요. 일요일은 안나와도
되는데 나오게 돠요.항상 분위기가 그런식이죠.한번은 삼전 무슨 소프트웨어 개발 입찰을 해서 개발해주는데, 힘없는
갓 대리는 아예 와서 밤늦게까지 일하는거 감시도해요. 왜 밤늦게 오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더군요. 삼성에서 일끝나고 밤에는 외주회사
관리하는건지…그렇게…늦게까지 항상 일할 분위기가 되구요.
당시 삼전사람들이 스타는 좀 약해서 저녁에 와서 또 스타 함께 하거든요.
뭐 일은 나중에 밤새 하면되지.이러면서 업체사람들하고 같이 스타를
열심히 해요..그래서 늦게까지 일하게 되더군요. 내가 다녔던데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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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zzley 74.***.210.162 2007-02-0822:28:52
음.. 일하는 밀도가 다르다고 할까요.
제가 다니던 대기업에서 제 상사였던 분을 예로 들면..
(거의 칸트 수준이었습니다.
아래 시간표에 90% 정도의 적중률.
시간만 알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있죠.)
0. 8:30 ~ 9:00 – 출근후 메일 체크
1. 9:00 ~ 9:30 – 옥상에 올라가 커피, 담배
2. 10:30 ~ 11:00 – 팀 회의 끝난후 담배
3. 11:00 ~ 12:00 – 일 잠깐
4. 12:00 ~ 13:00 – 점심먹고 커피, 담배
5. 13:00 ~ 13:30 – 회의
6. 13:30 ~ 14: 00 – 담배
7. 14:00 ~ 15:00 – 돌아다니면서 부하직원 갈구기
8. 15:00 ~ 16:00 – 일하기
9. 16:00 ~ 16:30 – 커피, 담배
10. 16:30 ~ 17:30 – 잡담 또는 보고서에 싸인하기
11. 17:30 ~ 18:00 – 탁구 (다섯시 반 공식 근무 마감)
12. ~ 19:30 – 저녁식사 및 담배, 커피
13. 19:30 ~ 20:30 – 탁구
14. 20:30 ~ 22:00 – 일
15. 22:00 ~ 23:00 – 일하는 부하직원 잡아다가 면담 및 훈계
16. 23:00 – 퇴근. 야근 수당을 위한 일지 작성.제가 제일 돌아버렸던 것은..
저를 포함한 몇몇은 ‘낮에 죽어라 일하고 6시 반까지는 퇴근하자’ 가 신조였습니다.
6시반에 집에가다 만나면 한소리 듣죠.
“XX씨, 요즘 한가한가봐 “정말 회사다니기 싫어지죠. –;
일찍 퇴근하는거 몇번 걸리면 그다음에 두시간짜리 훈계들어갑니다.
한말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옥상에서 두시간동안 훈계를 듣다 보면, 나의 머리에 후광이 생기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득도하는거죠.PS.
더더욱 싫은점은..
위에 예로 들은 황당한 관리자를 A라고 하고,
하나 더 위의 상사를 B라고 하면..
B는 이런 A의 일하는 형태를 매우 좋아한다는 겁니다.
어차피 A에게서 프로덕티브 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지는 않구요.
애들에게 죽어라 채찍질하는 악역을 A에게 맞깁니다.
그리고 B 상사는 사람들이 힘들어할때 한번씩 듣기 좋은 얘기 해주죠.
“수고 많다. 너 고생하는거 다 알고 있다”
이러면서 자기는 착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을 바보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A도 자기의 오른팔입네 하고 달고다니죠.
그래야 A가 채찍을 계속 휘두르니까.이런곳에서도 살아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A는 저에게 은인입니다.
이양반 덕분에 제가 회사를 나올 결심을 했죠.
사람이 더 망가지기 전에 나왔으니까요.
대기업 과장 때려치울때, 회사 동료들은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
회사 밖 사람들은 모두들 미쳤나고 하더군요. -
grizzley동감 24.***.169.220 2007-02-0822:57:39
grizzley 님에게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미국에서 야근없이, 하루 8시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저녁시간 보장받고, 주말 보장 받고, 열심히 일하고, 쉴때 쉴수 있는 그 당연한 것이, 왜 한국에서는 불가능했던 것인지, 지금 돌이켜 보면, 참 한국에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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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71.***.190.236 2007-02-0823:45:13
미국과 한국의 근무 차이는 업무 시스템의 차이에서 연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식은 모든 것을 계량화해서 숫자 놀음을 하는 디지탈 사고 방식이고 한국식은 두루 뭉실 시스템 방식이라서 언제 어느 때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계량 시스템이 많이 부족합니다.
미국식은 계량 시스템에서 계수화 된 수치를 가지고 아래를 쪼고, 한국은 계량 시스템이 부족하니까 감으로 통밥으로 쪼고, 알아서 눈치 보는 시스템 입니다.
그리고 지금껏 미국 생활하면서 느낀 점은 계량 시스템이 아랫 사람들 쫄 때는 좋지만 인정머리 없는 시스템이고 계수화 되지 않는 팩터가 생기면 사람들이 우왕좌왕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한국식이 좋기도 합니다.
아마도 총론은 미국식 세부 사항은 한국식을 병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마지막으로 미국 생활 편하게 하려면 계수 원리를 잘 파악하여 숫자 놀음에 익숙해 지고 위에서 원하는 숫자를 잘 마춰주는 잔 대가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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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혀 71.***.220.248 2007-02-0903:23:27
제가 일했던 곳이 이상한곳이었나 보네요…제가 일한곳은 그냥 벤쳐 연구소 였습니다.. 일단 수주 따오시는 분이 큰소리 몇번 치시면, 밑에 있는 사람들 죽어 나자빠지는 구조였습니다..그리고 시간 촉박하게 일거리 물어와서, 달달이 야근 하는것도 기본이었고, 각 팀마다, 분담해서 일을 좀 쪼개서 시키기 보다는 다 같이 뭉쳐 있다가, 생각나는 방식대로 일을 처리 하는것이었죠..
대량 어처구니 없는건, 한곳에서 문제가 터지면 다른 부분은 다 스탑입니다..
…. 제가 봐온 야근은 이런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사장님 역시 이런 스탈로 일시키지 말고, 중요한것만 미리 해결해 놓고, 야근은 최대한 시키지 말아라 였습니다..
또 남아서, 야근 수당 받아 갈려고, 업무시간에 땡땡이 치고 야근 수당에 목숨거신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사정상 이곳에서 죽칠수가 없네요.. 여튼 글들 감사 드립니다. 악역 A와 자상한 역 B…이런곳에서도 한번 있었봤는데….
아 참고로 네이버에서, 야근에 관련되서 기사가 나왔는데, 가장의 역할은 포기 하게끔 만드는 사회가 좀 이해가 안가서, 질문드렸습니다.
댓글 다신분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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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니리 64.***.181.173 2007-02-0911:43:38
저는 고국에서 십년 넘게 일했습니다.
야근을 별로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가운데 한명입니다.
그럼에도 제 상사는 밤샘을 강요하는 사람이었지요.
자기는 아침에 사우나 가서 자거나 모텔가서 자곤 했었는데,
부하직원들은 그야말로 눈치껏 사우나 가서 한두시간, 많아야 서너시간 밖에 잘 수 없었지요.
거의 정신병자 수준이었습니다.
거기도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까라면 깐다고 밤샘하라면 밤샘하고, 자기 보고 싶은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눈치껏 오현경이나 백지영 비디오도 보고.
이런 분들은 이상하게도 일의 성과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밤샘 자체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정신없이 오년 정도 보내기는 딱입니다.
회사에서 세끼 밥값 대주고
모텔비 대주고,
심야 택시비도 대주니
돈 쓸 일도 없고 돈 쓸 시간도 없고,
상사가 출장 가거나 회사 제낀 날이면
하루 종일 창밖을 보면서
옛날 애인 생각하고
아이 러브 스쿨에 들어가서 그 애인 연락처 찾아내서 연락하고.
이 분은 낮에는 프로야구 구경가서
자기 고향팀 응원하고,
자기 고향팀이 이긴날은 회식하고.
지금은 그 회사 부사장입니다.
아직도 워드 치는 여직원 붙잡고 밤샘 시키면
곁에 앉아서 폰트 고르고 있다는군요. -
타고난혀 71.***.220.248 2007-02-0914:57:42
아이고, 조만간 고국에 돌아가서 한 몇달 있어야 할꺼 같은데, 아이고 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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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8.***.244.88 2007-02-1000:31:19
제기억속의 한국에서의 직장생활도 위엣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낮시간에는 어영부영 놀다가 저녁먹고 와서 바짝 일하기..-_-;
그리고 그 다음날은 그 전날 야근했다고 어영부영..
그러다가 또 야근…악순환이죠…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야근..이라기 보다는 오버타임…
자주 합니다.
6시 출근해서..5시정도에 퇴근하니까요…
점심 30분빼고..10시간 정도 근무를 하는 셈이죠.
낮에 어영부영하다가 오버타임하는게 아니라..
일이 많네요.
9명이 있던 부서가 3명으로 줄었으니..오죽 하겠습니까.
그래도 맘이 맞는 사람들만 남아서..
돈버는 재미에..오버타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오버타임하고도 집에와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할수있어서 더 좋구요. -
올림피아 76.***.112.155 2007-02-1212:54:36
윗분들 말씀처럼, 우리나라와 미국은 일의 밀도에서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 적어도 제가 다니는 사무실에선. 처음 출근해서는 우리나라 처럼 널널한 아침시간 기대했다가 아주 혼쭐 난 기억 가득합니다. 그래도 이젠 적응했는지 좀 널널하게 보내는 것 같네요. 그래도 새벽 1시에 이메일답장 보내는 수퍼바이저가 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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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204.***.101.194 2007-02-1215:08:33
대기업에서 23년의 근무경력 가지신 분도 계시군요.
거의 끝까지 올라가 보신 분 같은데…..
대단하시군요. -
좀 다른생각 75.***.181.49 2007-02-1302:55:22
저는 한국에서 반도체 만드는 대기업에 7~8년 일했고 미국 회사에 6년째 일하고 있는데, 미국애들 일하는거 별로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은 대충 설렁설렁하는 것 같지만 어떻게 하든 만들어 내는데,
미국애들 좀 다르지요. 근무시간 무지 열심히 일합니다. 일과 시간 인터넷 보는 것도 거의 못 보았지요. 그러다 시간되면 집에 가지요(안 그런 애들도 있느데 마이너지요). 재미있는건 그렇게 뭔가 열심히 하긴 했는데, 몇주 지나고 보면 제대로 끝내논게 하나도 없지요. 아가리만 살아서 핑게는 많고요.
업무 시간 동안만 열심히 하는 척만 하는거에 가까운 거였지요.
어찌되었건 개중에 놀면서 집에 늦게 가는 사람이 몇 섞여 있을지 몰라도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의 뒤에는 가장들이 밤 믖게까지 일한 덕이 크다고 봅니다. 너무 평가 절하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반면 미국, 제가 많이 경험한건 아니지만, 얘네들 하는 꼴을 보니 왜 자동차 반도체 이런거 다 빼앗겼는지 알겠더군요. 먼저 시작해서 그나마 유지하는거지 곧 망할 꺼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미국와서 열심히 일하는 아시안들만 없었으면 진작에 망했을 꺼고요.
글고 한국도 요즘은 전보다 많이들 일찍 가는것 같구요 -
grizzley 74.***.210.162 2007-02-1322:59:44
글쎄요. 그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요.
저도 한국에서 근무할 때 일본 엔지니어와 일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그쪽에 직접 가서 근무하기도 하구요.
야근 거의 없더군요.
야근이 며칠 이상 되면 오히려 회사에서 뭐라고 한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의 퀄러티및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이죠.
디스플레이 (시장만 한국이 많이 먹었지, 실제 기술은 일본이 만만치 않죠),
반도체, 자동차.. 다 잘합니다.그쪽도 예전에는 야근하는 분위기였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너무 푸쉬하면 오히려 잃는게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개인의 의견이지만요)
그런걸 보면, 야근 시간과 업무 성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단, 한국 몇몇 제조업 (윗분의 반도체나 LCD)에서 벌어지고 있는,
절대적 시간 부족에 의한 야근은 제 논지에서 제외합니다.
이것은 사람을 더 뽑아야 하는데, 돈을 이유로 사람을 혹사하는
회사 책임이죠.
여기 답글쓰신 분들도, 그런 분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닐겁니다.저는 한국에 많이 남아있는
“낮에 설렁설렁 일하고 밤에 비비적대는 근무 문화”가
회사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전기요금 들죠, 저녁밥 주죠, 야근수당 주죠, 회사 냉/난방하죠.
사람 더 피곤해서 일의 능률 떨어지죠.
낮에 열심히 하고 돌아가면 회사로서도 훨씬 이익일겁니다. -
닐니리 64.***.181.173 2007-02-1416:08:11
위의 닐니리입니다.
전 직장 상사가 야근+철야에 미친 사람이었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정리가 안되대로 끄적거려 봅니다.1. 일이 밀리면 사람을 추가 채용하거나 하도를 주는 것보다 야근+철야가 쌉니다. 싸도 훨씬 쌉니다.
2. 야근을 하면 어쨌던 안 한 것 보다는 성과가 더 납니다. 야근했다고 낮에 설렁설렁하는 사람들이나 회사는 야근 안한다고 코피나게 일하는 것 아닙니다. 비슷비슷합니다.
3. 저같이 대관업무를 하는 직종은 공무원 나으리들께서 주로 금요일 오후에 전화해서 뭐뭐 만들어서 월요일날 아침 일찍 들어 오라고 합니다. 야근+휴일근무 해야 합니다.
4. 대기업 일을 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 밤 9시에 직원 상가에 가서 밥먹는데 핸드폰 때려서 내일 아침 7시까지 보고 자료 만들어서 들어 오라고 합니다. 현대라고 딱 집어서 말할 필요가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대우도 비슷하고 삼성이 확실히 덜합니다.
5. 이러다보니 친구도 없어지고 집에 가야 할 일이 없습니다. 텔레비젼 프로도 모르고 갈 곳도 없고, 집에 가서 새삼 저녁 얻어 먹기도 민망하고. 그러니 할 일 없어도 밥이나 먹고 들어가자는 심산이 됩니다.
6. 밤샘은 거의 안해 보았는데 해본 사람들 말로는 새벽 2시경부터 6시경까지 4시간 일하면 평상시에 한 이틀할 일을 한답니다.
7. 야근하면 쓸데없는 전화가 없는 것도 좋습니다.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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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경험으론.. 152.***.241.60 2007-02-2302:53:34
공기업 같은 곳은..높은 사람이 퇴근 안하면 아랫사람이 퇴근 못하는 문화가 있기도 했었구요…
프로젝트 베이스로 일하는 IT 분야에서는..일이 막판되면 몰리니까..어쩔수없이 야근 또는 철야를 하는데..대신 설계하는 앞단계에서는 조금 칼퇴근 하는 경향이 있었고..
친구 보니까 공무원들은 국회때 대기하느라고 밤샘하는 경우, 갑자기 위에서 보고서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또 컨설턴트들은 제안서 작업할때 많이 야근하더라구요….
대부분 6시 칼퇴근 하기 좀 멋적어서..7시 정도는 퇴근들 많이 하시던데… -
1212 113.***.38.129 2010-08-1102:44:36
이런 비생산적인 구조의 회사에도 들어가고싶어서, 도서관엣 쳐박혀서 스펙올리고 있는 20대 청년들이 있으니 정말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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