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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에 3인가족을 꾸린 30대 초중반 남자입니다.
미국계 은행다니고 있고 베이스연봉 10만에 보너스 합치고 이것저것 합쳐서 13만정도 됩니다.
와이프도 연봉 8만에 보너스 합치면 10만정도 되는데 둘이 합쳐서 23만인데 삶이 쉽지 않네요.태생이 흙수저라 고등학교때부터 알바를 뛰어왔고 20대 초반부터 낮 주중/주말 풀타임 + 야간수업 들으며 학부 겨우 따고.. 가성비로 할수있던게 그나마 CPA 자격증이라 따놨습니다.
얄팍한 지식으로 주식/코인/등 투자로 집 다운페이 20만불 겨우 장만해놓고 집사고 결혼하고 최근엔 아이 낳아서 키우니 여간 쉽지 않네요. 아이를 낳고 보니 결혼할때와는 또 다른 책임감과 압박감이 들더군요.
노력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면 편해질꺼라, 나아질꺼라 생각했던 삶이 10대 후반/ 20대 때와 다를꺼 없이 빡빡하네요.
여기 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저와 크게 다르지않게, 이렇게 살아가는거겠죠? 하루하루가 조바심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