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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115:28:50 #84083josh 204.***.62.237 9606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아이가 학교에는 가지 않습니다만 사람들이 “동부가 서부보다는 아이교육에 좋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물론 나중에 대학가게 되면, 북동부에 아이비가 몰려있기 때문에 지역상 대학에 뽑히는 데 유리한 것은 있을 것 같습니다. 헌데 얼마전에 US News 에서 매년 발표하는 best public high schools를 보면, 캘리포니아에 좋은 공립학교가 정말 많더라구요 그 숫자는 어찌보면 뉴저지나 뉴욕 및 기타 북동부 주들의 공립학교 만큼 못지 않구요
그런 걸 보면 정말로 동부가 아이교육에 좋은지 의문이 생기네요. 동부에 사는 사람들이 그냥 하는 말인가요 동부가 교육수준이 높다는게?
사람들이 보통 말할때 교육환경이 좋다는 건 대학교 가기전이 아닌가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대학교가 동부에 많다고해서 그런말 하는건 아닐거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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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131.***.229.178 2009-08-2116:33:37
거기에는 많은 개개인의 의견이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1. 우선 북동부의 좋은 학교들은 사립을 기준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립의 경우는 상의 20개중에 아마도 15이상이 몰려 있읍니다. – 뉴잉글랜드,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에.. – 캘리의 경우 2-3개정도 끼지요..
2. 공립의 경우도 랭킹 산정 기준이 다릅니다. 신문의 경우는 진학률외에도 펀드사정, 선생님 학위, 학생의 만족도 등등을 반영하지만 한국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랭킹은 아이비 대학에 진학한 학생수로만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대학 신입생 선발 방식상 아무래도 근처에 있는 학교에 advantage가 주어질수밖에 없고요.. 상대적으로 스탠포드에는 켈리 출신이 많고 – 같은 지역이라 지원을 많이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 아이비에는 캘리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저는 지금 중남부에 있는데.. 전에 북동부에 있을떄의 아이 학굥하 현재 둘쨰 아이학교 교육의 수준을 비교하면.. 안습입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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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달걀 208.***.1.8 2009-08-2117:03:03
서부라면 캘리포니아일 꺼고, 동부라면 뉴욕/뉴저지겠지요.
캘리는 예산 적자 때문에 공립 학교 문제가 심각해 졌습니다.
학급당 정원, 선생 숫자, 공립 프리스쿨 시스템, 킨더가튼 학습 시간, 스쿨버스 등등 숫자로 환산할 수 있는(한마디로 돈으로 해결되는) 모든 분야에서 동부는 고사하고 미국 최하위가 되었습니다.
좋은 학교 몇 개 있다고 교육이 좋다고 말하는 건, 반에서 일등하는 학생이 서울대 들어갔다고 그 반이 공부 잘한다고 하는 것이랑 똑같습니다.
캘리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세금은 제일 많이 내고, 교육은 제일 후지게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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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e 65.***.4.7 2009-08-2117:29:49
>> 세금은 제일 많이 내고, 교육은 제일 후지게 받고 있습니다.
That is really true. -
agree 66.***.91.248 2009-08-2120:03:36
그렇죠.
우선 Public School에는 왠만한 Mid Class 가정에서는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Public 으로 가면 우선 질이 떨어지니까요. 요즘 Health Care 문제도 Public으로 가고 싶지 않은 대다수의 Mid Class 사람들의 반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울며겨자먹기로 Public School에 갑니다. 그리고 그 Public School 에서도 순위를 매겨서 Fund 및 학생대 교사비율, 학생의 진학률 및 부모의 사회적 지위등을 따집니다.
이런 Public School로 가게 되면,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데로, 캘리는 최악의 조건입니다. 동부쪽의 Public School은 왠만한 서부의 Private School 만큼이나 뛰어나고, 또 교육의 질과 아이들의 수준도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동부쪽은 보수적이지요.
따라서 서부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거의 Private 으로 보내야하는 부담감이 있고, 동부라면, 학군 좋은 Public으로 보내도 괜찮은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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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24.***.208.121 2009-08-2219:33:51
대체로 그렇다입니다.
실제로 서부 사립 초등학교에 얘들 보내다 동부로 오고 나서는 그냥 공립 보내는 사람 많이 봤으니까요.
동부도 다운타운 근처나 흑인/히스패닉 많은 동네는 공립에 보내기가 걱정되지만
웬만한 동네에서는 대부분 공립 보내도 큰 걱정은 없습니다. -
josh 68.***.78.149 2009-08-2423:51:13
답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글 달아주신 분들이 쓰신 내용을 보니 이제 좀 더 다가오네요. 특히 캘리의 예산적자 문제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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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98.***.16.40 2009-08-2515:12:48
서부의 한국인들중에 사립보내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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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k 71.***.218.32 2009-08-2602:26:14
서부에서도 cupertino 같은 학군 좋다는 곳에 모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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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216.***.71.163 2009-08-2618:16:44
동부고 서부고 다 자기 하기 나름이구요.
왜 모두들 ivy, ivy하는지?
종종 신문에 보면 일류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기사를 접하는데, 몇년후 그학생이 졸업했다는 기사는 아직껏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만큼 졸업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식들 대학보낼때 무난한곳을 선택하세요. -
동부인 68.***.246.205 2009-08-2622:31:46
하바드나 MIT에 다니는 재학생중에 몇퍼센트가 뉴잉글랜드 출신인지 한번 알아보시죠.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그런겁니다. 하바드가 보스톤에 있다고 해서 보스톤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 하바드를 갈거라고 착각하는거….
차라리 한적한 남부 어디 시골학교에서 석차 끌어올리고 여러가지 과외활동 활발히 하세요…그게 낫습니다. -
… 131.***.229.178 2009-08-2709:43:48
인구비율로 보면 뉴잉글랜드의 하버드 진학비율이 상당히 높군요..
뉴잉글랜드의 인구가 약 14M으로 미국의 인구 307M에 비하면 4.5%정도인데.. 하바드 합격생중의 17%를 차지하니깐… 왜 동북부에 있으면 하버드등의 아이비 진학에 유리한지 아시겠지요? 착각이 아니고 통계이거든요.. 위의 동부인님은 본인이 확인하지 않고 본인의 짐작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확인후 글을 올려주세요..
제가 시간이 없어서 다른 아이비들을 확인해 보지는 않았는데.. 시간있으시면 한번 확인하고 알려주십시요… 아래는 하버드 사이트에 있는 통계입니다. 올해 신입생 통계..25 percent of the admitted students are from the mid-Atlantic, 19 percent are from the Western and Mountain states, 17 percent from New England, 16 percent from the South, 12 percent from the Midwest, and nearly 10 percent from the U.S. territories and abroad. There were 175 international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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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131.***.62.16 2009-08-2712:35:07
전체인구를 보면 문제가 있고 그지역 고등학교 인구로 비교를 해야 맞다고 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가 많지 않군요..각주에 있는 주립대들은 좋은 주립대들이 있고 그리고 주립대는 그지역에 사는 학생비율이 50%가 넘읍니다. 그런데 보스톤에지역에는 좋은 주립대가 별로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요..자녀가 하바드 가면 좋지만 17% 제외 못갈경우에는 나머지는 어디로 가나요.. 하버드 된다헤도 들록금이 장난이 아니데..저는 아들놈이 아이비간다고 우길까봐 좋은 주립대들 UI, UV, 등등 아들한데 선전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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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98.***.224.131 2009-08-2712:38:06
뉴앵글랜드는 아직도 백인이 많이 사는 백인지역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백인지역은 잘 안 무너집니다. 눈에 띠는 산업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재정에 문제가 있을 것같은데 아직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좋은 사립대학은 뉴앵글랜드지역에 많고, 그러다 보니까 그 사립대학들을 목표로 하는 사립고등학교도 이 지역에 많습니다. 그렇다고 생활비가 엄청 비싸것도 아닙니다. 메사추세츠같은 조그만 주에서 영향력있는 정치가도 많고 매번 대통령 후보도 나오고 프로운동경기(미식축구, 야구, 농구)도 잘 하고, 하여간 토지(44위), 인구(15위), 평균수입(7위)에 비하면 항상 잘 나가는 주입니다. 미국이란 나라의 시작점이라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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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199.***.131.153 2009-08-2712:45:56
위에 분 지적하신대로 뉴잉글랜드 지역의 비중이 높게 나온것은 그곳에 집중된 명문 보딩스쿨들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동부에 살지만 여기도 공립은 공립이지요. 서부중에도 LA, 샌디에고 인근 부촌이나 샌프란 주변 산호세, 베이지역의 학교들은 좋은 곳이 많습니다. 중서부에서는 시카고 북쪽의 고급 주거지역의 학교들 괜찮지요. 공립만을 놓고 본다면 지역에 관계없이 그 지역에서 학군이 좋은 고급 주거지역에 산다면 미국 다른 지역의 공립과 비교하면서 속상해 할일은 없으실겁니다. 사립도 어디나 좋지만 들이는 비용대비는 아무래도 동부쪽이지요. 워낙 역사가 깊고 아이비스쿨과 관계가 오랫동안 이어져온 학교들이 많으니 그걸 무시할수는 없겠죠. 한두푼 드는 것이 아닌데 아무래도 확실한 track record가 있는곳… 그렇담 동부지요. 결론적으로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들에게는 학군따지면서 서부에서 동부로 오갈 필요는 없다… 사는곳 부근에서 그래도 학군좋다는 곳에 살면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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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d055 64.***.211.64 2009-08-2812:49:41
이런 동네도 있습니다. 사립은 유색인종과 섞이는 것을 싫어하거나 적응 못하는 애들이 가고, 대부분의 공부 잘하는 애들은 공립을 가는 곳 말이죠. 참 희한한데, 지역 특성상 그런 곳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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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안가 198.***.56.5 2009-08-2919:18:25
어디든 돈이 많으면 사립 보내고 그렇지 않으면 좋은 학군으로 이사가서 공립보내면 돼는데 왜 동부 서부를 따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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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72.***.51.147 2009-08-3011:56:38
공부 별로인 학생의 부모들이 유별나게 학군내지는 일류대학 운운 하는것이 왜 일까요?
특히 한국에서 갓 온 사람들이 정말 유별나게 거품물고 더한건 왜 일까요?
그시간에 자식들 영어공부나 더 시키는게 현명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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