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아무리 가정교육을 잘 시킬려고 해도 타고난 나쁜 성품이 있나요?

  • #3776319
    ㅂㄷ 76.***.207.158 512

    아니면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나아질까요?
    점점 커가면서 지 엄마의 나쁜것들이 아이한테서 다 튀어나오는건 같아요. 진짜 절망스럽습니다. 지금 고등학생인데 20살 넘으면 좀 더 성숙해지고 나아질까요?
    내가 우리 부모님 속을 덜 썩이고 자라서 그런지 우리애의 이런거 참기가 아주 힘들어요. 내 노력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지 엄마의 나쁜것들만 자꾸 불쑥불쑥 튀어 나와서 경험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인내의 한계를 많이 느끼네요. 지엄마한테 얼마나 고생하며 지나온 세월들인데 이제 지 엄마의 미니미까지 겪게 되는거 같아요. 인생은 즐기고 살기에도 짧다는데 내가 이게 무슨 업보인지…이런거 친구나 아는사람들한테 이야기하는것도 민폐가 되는걸 아는지라, 어디다 불평할데도 없고 여기가 익명이라 이런건 좋군요. 참고 견디면 더 나아질거라 희망을 주세요.

    • Rumin 128.***.161.11

      내 얘기 하는 줄 …
      결론은 결혼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

    • 음… 104.***.117.158

      님아, 미안하지만
      안된다.
      그냥 포기하고 님 은퇴준비나 해라.
      님 아들이나 마눌은 고쳐쓰는거 아니다.
      걍 개판안치는걸로만 만족하고, 님의 10년밖에 안남았을 은퇴후를 생각하면서 살아라.

    • 영감 71.***.87.61

      사람은 고쳐 쓰는 것 아니다

    • 172.***.149.223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납니다

    • sfglh 200.***.50.71

      이런걸로 많이 못낚지…

    • stunning 1.***.59.252

      참고 견디지 말고 포기하세요. 포기는 배추를 셀 때만 쓰는 용어가 아닙니다. 인생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요인으로 1. 노력 2. 아이큐 3. 포기 입니다. 안되는 것은 멀리 던져버리고 되는 것에 집중하면 인생이 아주 행복해 집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돌이켜 보면 안되는 일에 고민한 시간은 아주 낭비였습니다. 인생 즐기세요.

    • 140.***.198.159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으니 자녀에게도 그 영향이 가겠죠.

    • 우울증초기 107.***.187.177

      저도 요즘에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양육 비용 다 내주고 자급마한 스튜디오나 아파트 한뼘의 공간에서라도 내 자유로움이 있었으면 좋겠음.

    • ㄴ리햐ㅗ 172.***.154.50

      원조 씁쓸이가 돌아왔던데…같이 놀아라.

    • fdgsdf 185.***.97.210

      아빠가 workingUS에서 관종 + 씁쓸이 놀이하고 다니는데, 무슨 엄마 탓을 하세요?

    • ㅇㅇ? 75.***.150.252

      엄마의 나쁜점?
      그말 부터가 제정신이 아니신듯.
      본인의 나쁜점은 안튀어나오나보죠? 본인은 완벽한가보죠? 자식 교육은 부모들의 책임이예요. 한쪽 책임이 아니라. 자기 얼굴에 침뱉고 계시네

    • ㅂㄷ 76.***.207.158

      힘들었던 주말이
      그래도 여러분들의 어이없는 댓글들이 나를 그나마 웃음짓게 만들어 위로아닌 위로가 되네요. 이렇게라도 웃프며 버텨야겠지요?

      하지만 댓글들이 참 공감능력 제로들이거나 그냥 50:50 양비론에 그치는 걸 보면 여러분들은 참 운이 좋은 남자들입니다. 다 철없는 망나니 남자들이 평강공주들을 만난줄이나 아세요. 뺑덕어미 안겪어보면 세상에 얼마나 악독한 여자들이 존재하는지 알리가 없지요. 그러니 하나라도 더 겪고있는 내가 여러분들의 단순함 무지함으로 인한 공감능력없음을 이해해야지 어쩌겠나요. 사실 뺑덕어미보다 더 악독하지..

      • 140.***.198.159

        내가 망나니라고는 생각 안합니다만, 정말 감사하게도 평강공주 만난 것은 사실입니다. 내가 “부부관계가 안좋아서 자식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했는데, 부부중 누구의 탓이라고 얘기는 안했습니다. 내가 남의 집 사정 뭘 알아서 골라 탓하겠습니까? 그렇다고 양비론은 아닙니다. 어떻게 감당하건 그건 님과 아내분 몫이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 S 75.***.150.252

      뭔소리야 ㅋㅋㅋ,

    • 오지랖 73.***.4.214

      조언을 해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 궁금한 거는 많네요.
      처음에 왜 결혼하셨나요? 결혼 전에는 성격에 문제가 없었나요? 결혼 후 성격이 변한 건가요?

      • 140.***.198.159

        사람 성격이 변하기도 하지만, 결혼 전에는 몰랐던게 나오기도 하죠. 일부러 연기하거나 숨겨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 스스로도 잘 모르던게 같이 살며 부딛히면 드러나게 됩니다.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인지하고 같이 잘 해결해보려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짜증내고 화내고 남탓하겠죠. 그래서 깊은 대화가 안되는 상대하고는 결혼하면 안됩니다.

        • ㄷㄹ 76.***.207.158

          그래서 결혼전에 최소 2-5년 동거가 필수에요. 아예 동거만 하고 결혼하지 말던가. 미국 커플들보면 돈많은 남자가 동거만하고 결혼 끝내 안해주면 여자는 보통은 지가 지켜야할것은 지킬줄 알드라고요. 성깔 안좋은 여자도 그 성깔을 쉽게 드러낼수 없는거죠. 그래야 나중에라도 재산이라도 더 뜯어낼수도 있고, 또 남이라는 인식이 계속 있어서 조심해서인거 같아요. 결혼하면 어차피 이혼하면 얻을거 다 얻을거 법적으로 확정되어버렸으니 조심도 안하게 되고 이젠 막가게 되고…어차피 결혼/이혼하면 남자는 지옥이고 모든걸 잃게 되죠 특히 잃을게 있는 남자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