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에 관해서

  • #101298
    매뜌 96.***.199.62 7920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좀 알게 되었다가 친해지게 되었는데, 참 좋은 녀석 같아보입니다. 친절하고, 배려심 많고, 항상 챙겨주고…
    하도 잘챙겨줘서 좀 부담스러울정도이기까지 한데…
    얼마전에 함 보자고 해서 만났읍니다. 같이 저녁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친구 암웨이를 하는건 미리 알고 있었지만, 제게는 한번도 암웨이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꺼내거나 권유를 하거나 한적은 없었거든요.
    근데 2시간동아 이야기를 듣다가보니 결국은 암웨이 이야기입니다.
    저보고도 권유를 하네요. 강요는 안하지만, 함 생각해보라고, 믿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한번 참여나 해보라고…

    그러면서 헤어질때 암웨이랑 상관없는 성공학에 대한 강의라며 CD 하나를 주네요. 이영권박사라는 사람이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게 사는 이유인가 뭔가 하는 자기가 쓴 책에 대한 강의인데 자기 책은 미국의 윌리엄스탠마이어라고 하는 저명한 미래학자가 쓴 How To Slay the Financial Dragon이라는 책을 번역한거라네요.

    뭐 그래도 좋은거라고 들어보라고 줬으니 출퇴근 하다가 함 들어봤더니…
    이건 뻔한 이야기…

    첨부터 끝까지 돈벌어야한다. 돈벌어야한다. 돈벌어야한다…
    그리고 끝에가서 네트웤마케팅이 정말 좋다…

    쩝…
    그 강의에서 그 박사님이 농담섞어가며 강의할때 터져나오는 웃음들을 들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아줌마들…
    자식.. 나를 동네 아줌마 수준으로 생각을 하나…

    리서치를 해보니 그 박사님이 번역한 원서도 아마존같은 미국서점에서 찾아보니 거의 듣보잡 책이네요… 저자도 저명하긴 커녕 구글링에도 안나오는 양반…

    근데 궁금한게 뭐가 그친구를 그렇게 암웨이에 빠져들게 했을까요?
    물론 그친구는 암웨이로 돈을 좀 꾸준히 벌긴 버나봅니다.
    자기 말로는 뭐 매출이 백만불이니 어쩌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 스폰서 누구는 무슨무슨 기업의 수석 엔지니어, 누구는 어디어디의 프로젝트 매니저… 뭐 나름대로 미국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던데…
    참 그리고 그친구도 모 미국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데 6디짓 인컴이거든요. 배울만큼 배우고, 수입도 꽤 되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네트웍마케팅에 빠져 돈버는 재미가 쏠쏠한가봅니다.
    근데 전 도무지 그쪽으로는 관심이 안생기더라구요. 그거 번다고 주말도 거의 없이 5-6시간씩 운전해가며 주변 도시 돌아댕기며 강의 듣고 또 강연하고…
    아무리 합법적인거라고 주장을 해도 결국은 나눠먹기…
    비싸게 사서 조금 돌려받고, 많이 버는놈이 있으면 결국은 밑에서 기부활동(?)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을테고… 암웨이 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주장을 해도 가격 생각하면 뭐 어찌보면 당연하거… 거기다 나눠먹는 돈 붙이는거 까지 생각하면 가격 거품이 장난 아니게 붙어 있는데…
    암웨이란게 결국은 개개인을 동업자로 끌어들여 그안에서 생산, 유통, 소비가 이루어 지는…
    전 성격이 까칠해서 그런가 도저히 암웨이의 부자되는 방법은 받아들일수가 없더라구요. 뻔한 소리가지고 사실을 호도하는 경향도 있고,사실을 자기네한테 유리한쪽으로만 몰구나가서 현혹하는 점도 꽤 많다고 봅니다. 교육을 철저히 해서인지 그사람들 말 들어보면 다 그럴듯… 정말이지 귀 얆은 제 아내같은 사람은 금방 와~ 그럴거 같아요.
    그 사람들은 그러겠죠. 넌 평생 그렇게 살아라… ㅎㅎㅎ

    • oh… 24.***.40.106

      I see a lot of similarities between multi-level marketing and church.

    • 여왕개미 67.***.210.146

      케케묵은 옛날 PD수첩이였는지 추적60분이였는지 하는 프로에서
      암웨이가 한국에 상륙했을 때 부터 시작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부부가
      TV에 나와서는 수 많은 암웨이 회원들 앞을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나타나
      한달에 1억5천만원씩 번다고 하더군요.
      그 밑에 손가락 빨고 있는 회원이 13만인가 된다고 하더군요.

      주위에도 암웨이부터 무슨라이프 어쩌구, 다단계, 네트워크 어쩌구…
      하는 사람 무수히 많고 그 중에는 몇천만원 벌어서 시집밑천 만들어 결혼한
      사람도 있었고..
      괌에서 매년 열리는 암웨이 무슨 행사에 돈내면서 들으러 다니고

      하지만 결국에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를 버리지 않았기에
      지금 현재 잘먹고 잘사는 사람은 한명도 없네요.

    • well 198.***.222.126

      구글가서 암웨이관련내용 검색해보시면 그게 어떤건지 죽 나올겁니다.
      네크워크 마케팅이니 뭐니 해서 새로운 방식이라 선전해대는데,
      윗 사람이 아랫 사람 피빨아먹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예전에 CBS 60 Minutes에선가 다룬 내용이 유튜브에 올라와있는데
      다이아몬드니 플레티넘이니뭐니 하는 사람들이 수익이라는게
      결국 자기들 경험담 강연과 CD팔아서 얻는게 대부분이더군요.

      그리고 그 설립자 가족들, 공화당에 막대한 도네이션을 해가며
      각종 이권에 끼어들더군요.이라크에서 악명을 떨친 블랙워터 용병회사도
      그 사람들-정확히는 처남-소유입니다.

    • kk 131.***.62.16

      절대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마세요..본인이 그런말 들기 거북한데..그런데 빠지면 본인이 친구 찾아다니면서 또 그런 감언 이설로 친구들을 끌어들여야 하잖아요..대학 친구한명이 그곳에 빠진경우가 있는데..이친구 그잘나가던 증권회사 관두고 매일 친구 만나면서 그것 권유하더군요..하지만 끝은 뻔하지요..매도프가 사용한 방식이랑 비슷한것 아니겠어요…

    • OT 69.***.207.87

      하지마세요…저도 뭣도 모르고 열심히 했다가 사람들과 친척들과 관계 진짜 어색해졌습니다….절대 하지마세요…

    • 암웨이 71.***.209.205

      전에는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어 회원들에게 더 많은 커미션을 줄 수 있다고 선전했는데, 요새는 TV 광고도 합니다.
      바야흐로 암웨이도 똥줄 타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겠습니다.

    • 퀵스타 71.***.4.13

      솔직하지 않은게 불편합니다.
      암웨이 결국 사업이잖아요. 최종목표는 돈 많이 벌자인데.그걸 극도로 미화시켜서
      너를 위해서, 너를 생각해서 추천하는거다 등등.

      여러매체의 광고없이 , 그 이익분을 소비자에게 나눠준다면서…
      그러면서 최근에 하는 광고는 이미지회복을 위해서라나????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거리.

    • 한스파더 72.***.106.41

      암웨이.. 퀵스타..
      그 테이프 계속 들으면 계속 세뇌되고 결국하게 됩니다.
      갔다 버리시구요..성공하는 방법은 암웨이 말고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성공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하는데..
      결코 쉽지 않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 경험자 98.***.110.138

      저 한국에서 약 8년전에 암워이 하는 사람 꾀임에 빠져서 한달반 정도 열심히 따라 다닌적 있습니다.결론은 그거 해서 성공할 사람이면 다른거 뭘 해도 셩공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다이아몬드/수석 다이어몬드/사파이어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다 허울입니다.절대로 하지 마세요.사람들이 경기가 안좋고 마음이 답답할 때 이런 다단계가 더 극성을 부립니다.허하고 답답한 마음을 교묘하게 파고 드는 거지요.돈만 날리고 인간관계 아주 안 좋아집니다.주변 사람들한테 기피 대상이 되는거지요.

    • jhymsm 121.***.88.199

      세상의95%는 평범한사람 그러기에 기회를 보지 못합니다
      친구분이 위의 모르는 사람보다는 친구분이 잘살기를 원하실것입니다
      부자는 어떤정보가오면 여러번 알아보고 결정합니다
      내가 식당을하면 식당해서 망한사람한테 가서 어떻하면 성공할수있냐고
      물어보지는 않겠지요 슈퍼가서 식당을 물어보지도 안을것입니다
      주위의 사람들 말보다는 공신력있는 자료를 검토해보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