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했지만 가장 격동적인 80년대에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생님-김대중

  • #102052
    solo 75.***.160.197 3070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영향을 주었던 그래서 서태지를 좋아했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글을 읽고 가슴벅참과 참으로 위대한 어르신을 대한민국은 잃어버렸읍니다. 80년대에 청춘이었던 그들이 만들었던 그리고 만들고 있는 영화들을 보면 그래서 1000만 관객동원 기사들을 보면서 그 시대에 이러한 큰 선생님과 저의 20대 청춘시절을 보냈다는 것, 지나고 보니 참으로 축복이었읍니다. 가능성 제로인것 같던 정권교체를 보면서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없다는 진리를 그리고 이는 오늘날까지 저의 미국이민생활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이었읍니다.

    조금은 늦게 시작한 대학원생활.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읍니다. 물론 저와 가족들을 위해서… 시험, presentation을 위해서 며칠을 밤샘 비슷하게 하더라도 자고있는 애들 보고 있으면 다시 공부했던 소시민의 한 사람이 깨어나지 못했던 한민족을 위해 그리 노력했던 분, 읽었던 그 방대한 책들 그리고 이를 읽기위해 필요한 시간들을 위하여 감옥,해외망명중 혹은 그 어느 곳에서도 자기통제를 게을리지 않았던 분의 서거앞에 한줌의 눈물과 깊은 존경을 드립니다.

    미국땅에는 참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읍니다. 서로 원수처럼 그래서 힘이 있으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드는 많은 분들을 봅니다. 현 대통령이 노무현정권을 보았을 때보다 전임 대통령들(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의 더 많은 비리와 부패등을 보았음에도 아울러 원한이 있어도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그 큰 한을 민족을 위해 덮고 가시는 그 분의 큰 가슴을 보면서 저희같은 소시민이 평가하기에는 너무난 크셨읍니다.

    오늘은 정말로 일하기가 싫네요. 그래서 하늘 어딘가에 계실 김대중선생님의 허상이라도 가까히 뵙고자 경비행기 몰고 6000피트 상공에서 한참을 배회하다가 내려왔읍니다. 가끔은 구름들이 비슷한 허상들을 많이 만들곤 한답니다.

    정치가 멋있다라고 느끼게 해 준 그 분. 안녕히 가십시요. 지팡이 짚고 계시는 구름허상을 보면서 회한의 큰 절을 올렸읍니다. 부디 가슴아파하는 모든 분들! 건강 유념하시면서 그 분이 남긴 마지막 교훈-행동하는 양심. 잊지말았으면 합니다.

    • 72.***.116.111

      슨상님 말고 다른분은 부정하는것보니
      글쓴이는 전라도사람 인가 봅니다.

    • 지나가다 67.***.44.51

      위에 놈 보아라.
      이런 멋있는 글에 할 말이 그것밖에 없더냐? ㅂ ㅅ 인증하냐?

    • 72.***.116.111

      슨상님 죽었다고
      기름값 아까운데 6000피터 상공 비행기몰고 돌아다닌것이
      멋있는 글이냐 ???

    • 학생 96.***.183.187

      음, 너 같은 인간이 같은 한국사람이라는게 참 쪽팔린다.

      참, 참고로 나 경기도 사람이니까, 네가 즐겨하는 이상한(?) 상상은 애시당초 하지마라.

    • solo 75.***.160.197

      어제 골프장에서 연습하고 있는 데 2분의 미국인이 골프대회 이야기하면서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Are you Korean?
      자랑스럽게 대답했읍니다.
      Yes! I am a Korean.
      답이 되겠읍니까?

    • 학생 96.***.183.187

      solo님 오해마세요, 제가 쪽팔리다고 한 인간은 “음” 이 인간입니다. 72.89.116.x 이딴 인간이 같은 한국인이란게 챙피하다는건데 오해마세요.

    • 그건 96.***.209.67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김대중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욕하고 과격해지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왜들 그러십니까?
      감성에 이성이 잡아먹힌거 같군요.

    • xxxx 68.***.178.125

      전라도든 경상도든 그래도 역대 대통령이셨든 분입니다
      우리모두 묵념으로 고인이 되신분께 좋을길로 가시기를 기도드립시다
      참고로 저는 부산입니다

    • 학생 96.***.183.187

      그건님 말은 바로합시다.

      “김대중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욕하고 과격해지는 사람들 너무 많네요

      “음” 이라는 인간 댓글에 존경심이 없어보인다고 욕한줄 아십니까?

      존경은 커녕 최소한 망자에 대한 예의도 모르고 비꼬고 내뱉는 언사가 정상이라고 읽혀지시던가요?

    • 그건 96.***.209.67

      꼭 저 위에 글을 쓰신 님을 예를 들어서 말한 것은 아니죠.
      제 말은 인터넷에 김대중씨에 대해서 존경심을 표하지 않으면 발끈하면서 분노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걸 한가지 예를 들어 말은 한 것 뿐이죠.
      지역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절대 옳은 일은 아닌 것은 명백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욕하는 것 또한 전혀 이성적이지 못한 일입니다.
      민주주의에서 어떤 인물을 존경을 하고 안하고는 절대적으로 개개인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는 것이지 강요될 수 없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죠.

    • 학생 96.***.183.187

      그건님.,인과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셨나요?

      발끈하며 분노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고 느끼셨다면,

      그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 KKK도 63.***.17.226

      왜 욕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백인들 생각으로 볼 때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올바른 판단인데요. 그건 님의 쿨~하신 마인드에 경의를 표합니다.

    • 학생 96.***.183.187

      님이 생각하듯 단순하게 존경심을 표하지 않아서 발끈한다기 보다는 고인앞에서 온갖 상소리와 비아냥을 일삼는 무리들 때문에 발끈하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데요.

      님의 시각에선 다르게 보이나 봅니다.

    • 학생 96.***.183.187

      KKK씨 백인들 생각을 어찌 그리 잘아시는지?

      백인들 상식에는 망자를 놓고 비아냥과 욕지거리를 하는 행동에 대해 가만있는게 상식적이고 올바른 판단인가보죠?

      지나가는 백인 한 사람 잡고 물어봐야겠네요.

    • 72.***.116.111

      학생보기엔 내가 무슨 망자에대한 예의를 저버렸단 말인가?
      슨상님이 죽었는데 서거란 말을 안써서 그렇게 열받았나?

      아니면 다른 전직대통령은 더많은 비리가 있는데
      그걸 덮어준 슨상님을
      절대자로 믿는 윗글쓴이를 보고
      그 지역사람들이 아니면 도저히 생각할수없는 것이라
      전라도 사람이냐고 물어본것이 열받는 일이냐?

      너무 사소한일에 분노가 폭발하는것을 보니
      좀더 수양을 쌓고
      학업에 정진 하거라.

    • 학생 96.***.183.187

      위에 KKK님 제가 KKK를 아이디로 착각했네요, 다시 읽어보니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제가 오해했네요, 죄송합니다.

      참, 그리고 “음”님 한글쓰시는 모양새를 보니 어느 정도 배운분 같은데, 유독 “슨상님” 이라는 지역색이 강한 단어를 골라 사용한 이유를 꼭 물어봐야하겠습니까?

    • 그건 96.***.209.67

      “발끈하며 분노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고 느끼셨다면,
      그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생각은 해보셨는지요?”라고 하셨는데 세상에 나와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 그룹이 발끈하고 분노한다고 그 사람들이 가진 사상이 옳은 것이란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추모하고 싶으시면 남에게 강요하지말고 마음 맞는 분들과 조용히 추모하세요. 고인도 그걸 원하실겁니다.

    • tracer 198.***.38.59

      음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절대자로 믿는다는 글이 어디에 있나요?
      절대자로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행적이 어쨌든 무조건 따른다는 뜻인데,
      원글님은 그분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하나 하나 대셨는데요.

      제가 보기엔 음님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싫어하시는데, 그 사람을 존경한다는 글을 보시고 삐죽대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 72.***.116.111

      tracer
      말꼬투리 잡은데는 천부적이요.하지만
      그런글이 없다고 그렇게 안느껴지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시요.

      그리고 당신의 의견이나 얘기하지
      남의 끝말 잇기나 하지 마시오.

      당신 댓글 몇번이 봤는데 꼭 얘기 하고싶었소.

    • 참… 198.***.210.230

      이럴것같아서 와보니 역시군… 오늘은 일단 고인의 명복을 비는게 인간의 탈을 쓴자로서 할짓인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학생 96.***.183.187

      “그건” 님,

      “그런데 일부 그룹이 발끈하고 분노한다고 그 사람들이 가진 사상이 옳은 것이란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저희가 여기서 심오한 사상 이야기를 하고있었나요?

      그건님 좀 오버하시네요.

    • 72.***.116.111

      맞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 tracer 198.***.38.59

      음님/
      그런 글이 없는데 그렇게 느낀다는 이유로 단정짓는 행위를 추측이라고 하고, 성급한 결론이라고도 하지요.

      음님이 처음 다신 댓글과 제가 음님의 댓글에 단 댓글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음님은 원글님 글에 대해 의견을 말씀하신거고, 저는 음님의 댓글에 제 의견을 말씀드린거지요.

    • 2025년쯤 216.***.71.163

      “얘들아, 지금으로 부터 26년전에 김대중 슨상님이 돌아 가셨는디 참 질긴 인생을 마무리하고 떠났다.” ?????

    • 무상 141.***.149.79

      이제 한국의 왼쪽 두 기둥이 공교롭게도 같은해 사망하셨네요. 이제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고 국민들이 더이상 분열되지않으며 똘똘 뭉쳐 더욱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더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않으며 또한 거짓, 위선, 폭력을 등에업ㄱ고 군중을 선동하는 그런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대통령에 당선 되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이제 두분이 없어졌으니 그똘마니들도 조만간 정리 되고나면 한층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입니다..대한민국 화이팅…아자..아자!

    • 학생 70.***.116.14

      “폭력을 등에업ㄱ고 군중을 선동하는 그런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대통령에 당선 되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무상? 이씁새야, 너같은 새키가 쓰레기야- 재수없는 스키…

    • 무상 141.***.149.79

      학생님,

      전 저의 의견을 말했을 뿐입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반말에 욕을 마구 해대는 님을보니 님과 같은 패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폭력쓰고 난동부리는 것이 생각나는군요. 이제 좀 사그러 들어야 될 때가 된것 같은데요? 자중합시다. 반대의견에 대해 서로 존중해주는 분위기에서 토론을 하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학생은 공부나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배우는 학생이니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다음부턴 이러지 마세요.

    • adgs 98.***.83.199

      매번 workingus site에 들어와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workingus 에는 가방끈 길고, 갓 대학문을 나서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딛는, 정치적 성향은 약간 진보적인, 한국에서 봤을 때는 엘리트 일 수도 있는, 그런 젊은이들만 온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항상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우선 연령층부터 거의 반세기를 아우르고 있는 것 같네요. 한국 내 활동중인 수 많은 온라인동호회,까페 같다면 결코 workingus의 참여자 같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이곳 free talking 에는 더욱 말입니다.

    • 비자 98.***.58.215

      학생님 너무 열받지 마세요. 저런 사람 많습니다. 이해하시고 넘어가세요. 님이 발끈하면 지는겁니다.

    • 이거참 68.***.103.54

      80년대를 20대로 보냈으면
      지금은 40대 중반을 넘기신 분같은데
      선생님의 떠나는 허상을 볼려고 비행기몰고
      6000 피터 상공을 헤메셨다니
      놀라움을 금할길 없습니다.

      이런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지지 때문에
      80% 투표율에 99% 지지율 이라는 치욕스러운
      기록들도 만들고 그래서 지역은 더욱 소외되고
      평생 민주화 투쟁했다고 자부한 선생님을
      지역주의의 화신으로 남기지않았습니까?

      글을읽고 처음 답글에 전라도 사람이였나 봅니다.
      왜 이런말이 나왔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하지않겠십니까?

      역사는 선생님이 지역주의로 잠깐의 고통대신
      일신의 부귀영화를 누리신것도 기록될겁니다.

    • 한가지는.. 67.***.44.51

      분명하네요… 세상 참 좋아진게 새삼 느껴지네요.
      조선일보에서 톨레랑스를 이야기하더니,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꼽만큼 없는 사람들이 관용을 이야기하고, 존중을 이야기 하네요. 그건 인간들만의 것들인데.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눈꼽만큼 관심도 없는 존재들이 인간을 평가하고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네요…사람도 아닌 것들은 입은 달려 있다고.

    • solo 75.***.160.197

      이 곳 미국은 장애인의 시설들이 참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자주 갖습니다. 어떤이가 가해자들에 의해 부상을 당해 장애인이 되었읍니다. 어느 날 가해자가 말을 합니다. 안됐지만 덕분에 버스도 가장 먼저 타고, 내리고 식당에서 식사도 먼저하는 등의 많은 혜택을 누렸지 않았냐고 한다면 저 같으면 월마트에 가서 총기구매부터 했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이거참님의 말처럼 하늘에서 너무 헤매다 보니 절제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이것을 80평생 넘게 참아오신 분이 우리 곁에는 있었읍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을 참으로 존경했었읍니다.

    • kk 65.***.133.203

      solo님은 개인적으로 전 김대중대통령과 과 무슨 연관이 있으셨나 봅니다, 각별이 느끼시는 것을 보니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읕때는 측은한 마음이 많이 들었었는데..지금은 담담한데요..저는 최진실이 죽었더고 했을때..정말 멍해지고..그냥 눈물이 나던데…

    • 알바 62.***.235.4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tracer 198.***.38.59

      kk님/
      평소에 solo님과 kk님이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가진 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kk님은 최진실과 무슨 연관이 있으셨나요?

    • solo 75.***.160.197

      kk님/
      20대 학창시절 때 거리에서 최루탄 한 번 안마셔봤다면 거짓말이고 보다 더 연관이 있다면 저는 두명의 사내아이를 둔 가장입니다. 거의 매일 자식들에게 말합니다. 물론 상당수는 저도 하지 못했던 좋은 말들입니다. 목표를 높게 설정해라, 노력해라, 포기하지 말아라, 네 자신을 믿어라, 양보와 관용은 더 크게 이기는 것이다, 책 많이 읽어라,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라………
      여기에 가장 가까운 분이 계셨읍니다. 이념의 문제이기 보다는 일상의 생활,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 등에 관하여 보셨으면 합니다.

    • 정치자금 96.***.182.169

      을 만드는 방법중에 공천을 해 주는 조건으로 장사를 하던 시절
      선생의 당에서도 그런일들이 비일비제 했더랬죠.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으로 가슴의 상처를 받기도 하고, 어떤이는
      공천을 받아 금뺏지를 달기도 했을 겁니다.
      태어나는 것은 순서가 있지만 죽는 것에는 순서가 없어 먼저 가면
      죽음에서는 선생이 되는게 아닐까 하면서 선생보다 먼저 저
      세상에 가신 공천의 피해자들과 선생의 당에서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거나 꿈만 꾸다 사라진 많은 정치인들에게 이제는 편안히
      잠들기를 바라며 현생의 분들은 꿈에서 깨어 안정된 삶을 살길
      정말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