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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에 와서 힘들게 공부하고 정말 운이 좋아 취업까지 하여 일하시는 분들과는 상관없겠지만, 졸업후 정 갈곳이 없어 알라바마에 있는 모회사로 오시려는 분들께 조언 드립니다.
물론, 알라바마로 오셔서 적성이 맞아 잘 적응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월급도 오르고 직위도 오르고, 영주권도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쪽 바닥이 너무 작습니다. 교회에 가면 누구누구 남편은… 하면서 대충 연봉 삼만 얼마에… 퇴근시간이 어떻고, 주말도 없고… 금방 주변의 속사정을 다 알게 됩니다. 남자 입장에서 가족을 위해 조금이라도 나은 조건으로 옮기고 싶지만 다 거기가 그 바닥입니다. 옮겨 보려고 이력서 몇통 넣으면 몇 일 안되어 다 Feed back됩니다.
애들 교육은… 이쪽 지역특성상 사투리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 애들을 위해서 도시에 살면서 출퇴근하면 아빠가 많이 힘들어 지겠지요.
혹, 이쪽 알라바마로 오시려거든 10번이상 고민하시고, 그래도 갈곳이 없으면 처음부터 규모가 있고 계열사에 가까운 회사를 찾아 가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한번 발을 담그면 근방의 다른 회사로 옮기는건 쉽지가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