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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싱글즈 게시판이 생겼다는거 엊그제야 보고서..
요즘 좀 시간이 남는 관계로 이리저리 댓글달고…끄적여보고 그랬습니다…제가 이 사이트에서 왜 유명해졌는지는 저도 알수없으나…
AC21으로 옮기는 후기 몇번….
인포패스 후기 몇번 남긴게 다인데….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셔서 몸둘바를 모르겠거니와
제 사적인 글을 남기고 싶어도, 길에 지나가다가..”너 Esther지?” 할까봐
못남기곤 했답니다….^^각설하고…
매일매일 소개팅나간 사람처럼…
안녕하세요 저는 삼순위 네브래스카구요..
피디는 2006년이구요..
비자불레틴은 언제나오나요?
인포패스 하러가용~~~~
피디가 맞나요 알디가 맞나요 요러다가…교포여자가 낫냐, 유학생이 낫냐, 한국여자가 낫냐…
모 이런 포장안된 솔직한 글도 올라오고…
모임하자고 하시는 분들의 용감한 글도 올라오고…
주말에 모하시냐구 물어보는 귀여운 글도 올라오니…왠지 이 게시판도 살짝은 사람냄새가 나는것같기도 하고 그래요…
이쁜 가정을 꾸리고 계신분들은 계신분들대로..
또 저같은 싱글남녀분들은 그들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지키시는 모습들이..그냥 눈에 선하네요…나이가 한해 두해 먹어갈수록…
어쩔때는 그래 내가 요기까지 왔는데..그럴순없지 하면서 눈을 절대 낮출수 없다고 발버둥 치다가도…
(오렌지이론에 반하는..쯧쯧)며칠전 대학동기의 죽음을 맞이하고 보니..
사는거 별수없구나…난 아직도 결혼식이나..애들 돌잔치 이런데 가는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누구 장례식…죽음을 맞이할 나이로 접어드는구나 하는 생각에 허무해지네요…인생에 있어서 다른 반쪽을 만난다는것이..
단순히 내가 가지고 있는 눈으로 볼수없는 또 다른것을 봐야한다는 사실이..
참..갈수록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렵구나..그런생각이 들어요…그렇지만…
한가지 감사한거는…
이 넓은 미국땅에서….
한번도 얼굴 뵌적 없고, 목소리 한번 들은적 없는 낯선 사람들이지만…
미국하늘아래 산다는 이유로…
비자, 영주권이라는 과정을 같이 겪어나가는 동지로서…
서로 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또 공감하는 부분에 대해서 맞장구도 쳐주시고…
그런게 얼마나 힘이되는지…
저로서는 감사드릴 뿐이죠…^^사실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우리도 이해하기 힘든 영주권 절차과정을 백번 이야기해봤자 이해도 못하시고..
그나마 이해하시고 계신 여러분들께나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면서 하소연 하는게…백번 낫다보니…
서로 의지하게되고 위로하고 그러나봐요…^^벌써 4월도 다가버리고….
서른이 넘으면서는 하루하루가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서른되기전에 불렀던 “서른즈음에”와 서른이 넘어서 부르는 “서른즈음에”는
왤케 느낌이 다른건지….
나이가 들수록 마음에 맞는 친구를 가진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새록새록 느껴지네요…앞으로 남은 8개월도 힘차게 살아보고자….
걍 블라블라…해봤습니다…^^(아자아자~~~~~~~~~뺘쌰!!!!!!)여기계신분들도 모두모두 행복하고..특히 “건강”하시구요…
다들 결혼하시고 저만남는다 하더라도…
올해는!!! 자기짝들..꼭 좀 만나셨으면 좋겠어요…^^제가 미국와서 한가지 잘하는게 생겼는데….
모냐구요?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하게 되었어요…
히히….
여러분들께두 하고싶네용…^^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