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인질사건이 남긴 교훈. (한국일보 사설)

  • #99807
    교훈 208.***.145.195 2558

    여러사설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저의 생각과 비슷해서 퍼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있던 한국인들이 드디어 모두 석방 되었다. 피랍 40여일간 피 말리는 나날을 보냈던 인질들과 가족들, 그리고 한국사회 전체가 마침내 긴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이번 단기 선교단 피랍사건은 많은 교훈을 남겼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현실을 무시한 무모한 행동은 상상도 못할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당사자 개개인의 생명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국가와 사회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준다는 사실이다. 한국정부가 그들을 구하기 위해 테러단체와 협상하고 모종의 실리를 제공한 것은 두고두고 정부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기독교계로 보면 아프간에서 오랜 세월 묵묵히 선교의 씨를 뿌려온 진정한 선교사들이 모두 쫓겨나는 크나 큰 손실을 떠안았다. 인질사태를 계기로 기독교를 향한 한국사회 일각의 싸늘한 시선도 교계로서는 뼈아픈 손실이다. 이 모두를 미주 한인교계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교회들의 소위 ‘공격적 선교’가 이곳에서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에서 선교는 사명이다. 이번에 불행한 사태가 있었다고 해서 교회가 해외선교를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선교가 참가자들의 신앙적 자기만족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진정한 선교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치밀하고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교회들이 우선적으로 잘라내야 할 것은 ‘실적주의’이다. 교인수, 헌금액, 건물규모에 이어 해외 파송 선교사 수로 교회의 위상을 재는 풍조이다. 해외 단기선교가 유행하는 것도 겉으로 드러내 보이기를 좋아하는 실적주의의 한 맥락이다. 선교는 근본적으로 ‘단기’로는 불가능한 사업이다. 숫자보다는 내용에 충실한 선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둘째, 안전 없이는 선교도 없다는 깊은 인식이 필요하다. 위험 지역에 겁 없이 나가는 것이 뜨거운 신앙의 징표는 아니다. 이번에 인질로 잡혔던 선교단원들도 아프간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귀 기울였다면 그렇게 무모하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셋째, 기독교가 근본적으로 회복해야 할 것은 겸손이다. ‘공격적 선교’는 알고 보면 종교적 우월감의 산물이다. 겸손한 자세로 다른 문화, 다른 종교를 깊이 이해하고 감싸 안을 때 비로소 선교의 문도 열린다. 2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고 엄청난 값을 치른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계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해져야 하겠다. “

    • 타고난혀 67.***.171.165

      However Qari Mohammad Yousuf, a Taliban spokesman, later told Reuters no ransom was paid, saying it would discredit the group. There was no immediate explanation for the discrepancy.

      S.Korea paid $20 mln ransom – Taliban leader

      이게 뭔 소린지요??

    • 버즈 66.***.250.208

      기독교인으로서 사설의 내용에 깊이 공감합니다.

    • +++OTL 70.***.176.124

      이제는 사람의 의지나 열정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직접 부르시고 인도하는 선교사들이 일어나 아프간을 복음화 시킬 것입니다.

    • jljk 76.***.175.157

      그 성령이라는 양반이 +++OTL 님은 안부르나 보죠? 뭔 잘못을 해서 은혜를 못 받으시는건지?

    • +++OTL 72.***.252.108

      거룩하신 성령하나님께서 교회에서 드린 새벽기도중에

      마 5: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시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중에서
      마 5: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시는 것을 보시니
      까지를 저희에게 들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지신 계획이 우리의 삶에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이기적인 내 자아가 죽어없어지도록 기도합니다.

    • 깨어나세요 75.***.155.133

      그럴싸한 사설처럼 보이지만, 원글을 쓴 필자는, 속으로 씁쓸할런지 모르겠네요
      원글 내용이 수박겉햘기란 생각입니다

      원필자는 선교를 미화했습니다
      국내선교란, 교인수 늘리기입니다
      국외선교란, 겉으로 내세우기 위한 선전용입니다

      선교는 종교침략입니다
      어떤 형태는, 선교는 용납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현 시대에 있어서 기독교는 다른 어떤 종교보다 강한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선교는 약육강식의 원리처럼 다른 사람들을 종교적으로 침략하는 행위입니다

      만약 선교를 옹호하신다면, 다음의 예를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이 강대국인 미국, 일본, 중국에게 먹혀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일본은 한국을 합병함으로 세계평화를 이룬다는 명분을 내세울수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을 합병함으로 일본의 대륙침략을 견재할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울수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을 합병함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룬다는 명분을 내세울수 있습니다
      이들 나라들은 각기 나름대로 이유와 명분과 타탕성이 있을수 있습니다
      한국하고는 무관하게 말입니다

      선교란게 바로 그런 종교침략입니다
      어떤 이유든 명분이든 내 세우십시요
      그래봤자 선교는 종교침략입니다
      선교가 미화되서는 아니될 일입니다
      제발 교인들이여, 깨어 나십시요
      정녕 교회들의 교세확장에 동참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