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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20:15:50 #38321053q34 76.***.204.204 1603
원래는 부모가 18세 될때까지 관리 할려고 했는데
나이드니까 자꾸 자기돈 달라고 합니다. 자기가 보관하겠다고요.솔지히 은행계좌도 18세 이전엔 열수없고 주식도 부모가 도와서 주식게좌도 열어주지 못하면 지 혼자서는 할수 잇는게 없죠만,
그러나 부모가 주식 사주고 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주식 떨어지면 나중에 부모탓을 하게 되니 어차피 부모가 그돈 다 챙겨줄수밖에 없을거고…그래서 이거 저거 안따지고,
그냥 현금으로 돈을 주어 버릴려고 합니다. 그 돈 지가 나쁜데애다 안쓰면 될거고 18세 넘어가면 은행계좌 열수있으니 지가 체킹이든 세이빙의든 관리가능해지니까요.이런거 다른 좋은 방법 있나요?
내가 갖고 있는것도 사실 부담되요. 애가 점점 커가면서 부모를 탓하는 경우도 생기도 말도 안듣고 그런 경향도 늘어나고요. 저도 그냥 줘 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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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무슨 소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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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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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솔직히 별로 맘에 드는 옵션이 없어요. 조건들이 다 맘에 안들어요. 로쓰아이알에이 만 쪼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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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가 아닌걸 눈치 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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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부터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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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전에 통장 만들수 있구요, 학생 아이디 만들고 통장 자기 이름으로 오픈해서 줘버리세요.
여기 댓글들 왜 이런건지? 멀쩡한 질문에 사람하나 정신병자 만드네?? 특히 상여자 저거 말은 흘려 들으세요. 몇년 전부터 여기 떠도는 미친 양공주 한마리가 물 다 흐리고 다니더라구요. -
204.204님이 사람은착한데 글을 좀 뒤지게못써서그런거니까 이해해주셈. 용돈은 다주고 저금해라 조언정도는 해줄수있는거지만 강제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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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보보면 애들 18세 이전에는 은행어카운트 혼자 이름으로는 못열고 가디언이나 부모와 조인트같은걸로는 방법이 있는듯한걸로 나오더라고요. 근데 그 방법들은 이런저런 제한이나 페널티항목들이 있어서 맘에 들지는 않고….은행 두어군데 가서 직접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어쨌거나 18세 아닌 애가 학생증아이디 있어도 혼자이름으로 계좌 여는 방법은 없을겁니다. 거의 99프로 확신해요. … 여기 사이트가 오히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가 마치 아는거처럼 툭툭 던지는 사이트이다 보니….
여기 댓글들은 보통 80-90프로는 정신병자들 오는거 이미 알고 있으니 신경 안씁니다. 정신병자들의 속마음을 한번 스캔해 보면,
1. 일단, 애를 키워본적도 없는 싱글들이라 미국 생활 자체의 정보를 모르니 질문자체를 이해도 못한다. 그러나 댓글은 달야야 한다는 컴펄시브 디스오더가 항상 심리적으로 존재하니 정신병자라 하는거다. 이 싸이트 오는 애들은 영어도 안되고 미국을 동경하지만 생활정보는 잘 모르다보니까 잘모르는 미국을 마음속에 추앙하며 이런 글쪼가리로라도 미국생활의 단편적이나마 정보를 배우고 싶은 욕구들이 있는 애들인데 그런 정보들을 아주 쉽게 잘 포장해서 설명해주듯 던져주지 않으면 오히려 화부터 내는 애들이라 저런 밑도 끝도 없는 욕설들을 내뱉게 된다.
2. 애의 용돈이 수천불이나 된다구? 이런 말도 안되는 질투심이 오지게 되어 저런 댓글들이 튀어나온다. 애가 다년간에 걸쳐 생일마다 받은 용돈이나 한국방문할때마다 꼬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당숙 당숙모…등등이 준 용돈을 모아둔것이니 저게 그다지 많은건 아니다. 오히려 나나 한국 친지들이 넉넉치 못한 살림에도 용돈들을 준것이니 (애에게도 그분들이 넉넉해서 준것이 아니라는 그런 상황을 설명해준다) 감사할 따름이고, 이런 기억들이 훗날 애한테 한국을 생각할때 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하게 하고, 좋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자양분이 될것이다. 애가 십대에 들어서면 다른것보다 돈이 아주 중요한 기억을 만들어낸다. 어차피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에서 자라는 애들이다 보니까. (그런데 돈을 내가 관리안하고 그냥 줘버리려는 이유는…애가 점점 자라면서 내가 느껴지는게, 여기서 자라는 애랑 내 자랄때 환경이랑은 너무 달라서 아무리 부모자식이래도 어차피 극복못할 물과 기름의 관계가 있을것같은 예감이나 생각이 듬. 이건 어차피 미국에 정착하면서 내가 예측할수 없었던 부분들이지만…어차피 돌이킬수도 없고 미국문화속에서 사는 내가 거스르기도 힘들고 어쩔수없이 적응해가야 하는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있음.)
3. 인터넷은 원래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더 많았었는데 오늘날에 와서는 뉴스미디어 유튜브 에스엔에스…그리고 이 싸이트들도 마찬가지고 역기능들이 더 활개를 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건 인터넷 문제가 아니고 사람들이 욕심도 더 많아지고 남들과 그냥 다 비교하며 살다보니 사는게 그만큼 더 팍팍해지고 있다는걸 의미할 뿐이다. 이건 정치인들이 큰 책임이 있기도 하고…자본주의에서 오는 그리디함과 또 그체제에서 뒤떨어지는걸로 스스로 느끼는 사람들이 느끼는 끝도 없는 좌절감….세상이 그만큼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거 같다. 미디어의 부작용들이다. 여기도 관리 능력안되는 영자탓도 상당히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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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204.204한테 욕하지마라! ㅎㅎ사람은착하다 다들 싸우지마 나너무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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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으로 주세요. 일반적인 아이라면 자기가 사고싶은거 사고 나머지는 저축할겁니다. 뭘 사고 싶어할때 니돈으로 사라한다던지 아니면 조금 보태준다라고 하면 돈 함부로 안씁니다. 그래야 돈관리도 할줄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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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니까 자꾸 자기돈 달라고 합니다.
결국은 자기가 관리해야 하고 현명하게 지출하는 습관을 길러야죠. 돈 달라는 것은 물론 뭔가 쓰고 싶은 곳이 있어서인데, 잘못써서 얻는 교훈이라도 더 커서가 아니라 지금 얻는게 그나마 낫다고 할까요.
일단, 어릴 때 많은 돈을 한 번에 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애들 대학 갈 때가 되어서야 그 동안 맡아둔 돈을 모아 구좌를 열어 넣어줬습니다. 그 돈은 너희들 나중에 필요한 사회 정착 자금이다라고 설명해줬어요. 대학 졸업 후 사회 첫 발을 내디딜 때 바쁘고 힘들고 배고프고 스트레스 많은 시기에 약간의 도움이 얼마나 삶을 다르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그걸 설명해주고 그 때를 위해 잘 관리하라고 했습니다. 둘 째는 일부를 NVDA 주식 투자하여 많이 늘렸더군요. 첫째는 주로 CD에 넣어두고요.
평소는 용돈 시스템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큰 지출을 원할 때는 계획을 하고 저축을 하게 되죠. 그리고 돈을 얼마 안쓴거 같은데 금방 없어지는 현상도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rule of “2 orders of magnitude”라고 부르는데, 예를 들어 10s of dollars를 몇 번 쓰면 금방 $1,000이 없어집니다. 절대로 다 더하면 그렇게 안될거 같은 느낌이죠. 목돈을 가지고 쓰면 돈이 얼마나 쉽게 없어지는가 감이 없습니다. 한정된 버짓에서 사용할 때 배우게 되죠.
수천불의 애 몫의 돈이 있다면 한 번에 주지 말고 앞으로 나눠서 주겠다고 하세요. 취지도 잘 설명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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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에따라 애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다르죠. 원래는 내가 주식을 사서 18살까지 묻어두기로 서로 얘기 했는데…내가 주식 선정을 못하고 결정을 못하는 지경이 되었어요…나 자신도 주식해도 돈을 잃은 경험이 있다보니 자식돈으로 주식사놓고 잃으면 나중에 그 블레임 받을것을 생각하자니…블레임당하는것에 대한 노이로제도 있고 ㅋㅋㅋ 결정이 쉽지 않게 된거죠. (애하고 그런경우 블레임하지 말라고 약속은 해도 그런게 지켜지지 않을건 뻔하죠. 지 엄마도 그러니까. ) 애가 점점 커가면서 돈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하고 더 자주 달라고 이야기 하니…이젠 줄때가 된듯하긴 합니다. 다만 캐쉬로 집안에 두기보단 그냥 지 이름으로 은행 계좌 열면 좋겠는데…그게 아직 안되는걸로 알고 있으니 좀 고민이 되는겁니다. 어쨨둔 은행 두어군데 가서 직접 물어보고 안되면 그냥 현금으로 줄 생각입니다. 애가 부모를 믿고 존경심으로 믿고 그냥 맡겼으면 좋겠는데…점점 겪어보니 미국서 자란애들 … 그런거 쉽지 않다는거 깨달아 가는중. 뭐 다른 집 애들은 부모들이 똑똑하고 잘 가르쳐서 다 착하고 부모 잘 따르고 믿겠죠만…우리 애는 그러진 않을수도 있을거 같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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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현금을 주고 돈에 대한 관리를 가르치려는 것은 비추입니다.
스마트하게 돈을 모으고 관리하게 하는 법을 익히려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한 후 얻어지는 기쁨을 얻는 경험을 통해서
돈도 모으려고 하고 관리하는 방법도 배우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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