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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되어 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가 되어 보니 세상살이가 만만히 않고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가 되어 보니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아버지가 되어 보니 내가 얼마나 철없고 부족한 자식이었는지 알게 되었고,
아버지를 영원한 세상으로 보내드리고 보니, 얼마나 아버지가 그리운 존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제 아버지는 2차대전과 625를 겪은 미국에서는 Great Generation입니다.
2차대전 당시 갖은 죽을 고비를 넘기셨고,
625때는 수많은 전투에서 기적처럼 살아나셨고 어깨목부분의 관통상으로 평생을 약을 드시고 고통을 받으셨던 분입니다. 형제들은 모두 625중 전투중 전사하셨지요.아버지는 말이 없으셨어요. 항상 총상으로 몸이아파도 내색을 안하셨고 어려웠어도 한 번도 가족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 알았어요. 가끔식 깊은 한숨을 가족들이 없는 시간에 내쉰다는 것을…
운명을 달리한 비극적인 가족들 생각도 났을 것이고, 50-60년대를 겪고 보릿고개를 넘으면서 고생을 참으로 많이 하셨겠지요.지금은 동작동 국립묘지에 잠들에 계신 아버지이지만 자꾸만 자꾸만 보고 싶어집니다.
옛 사진을 보니 지금의 저보다도 더 젊은 시절이 있었지만 그 때는 정말 태산같이 큰 아버지였지요.그래서 더 아래의 노래가사의 의미가 마음에 와닿고, 시청자들의 눈물의 의미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많이도 그립습니다. 그런데 간절히 불러봐도 대답은 들을 수 없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