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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육사교장의 글을 읽다 보니 답답합니다.
한국사회에서 좀 위에 계시다는 분이 아직도 한국을 미국의 변방국으로 밖에 못 보시고
미국 눈치보는 얘기에, 미국 때문에 우리가 있다는 이런 얘기..
미국이 도와 줬으면 많은 분들이 서독에 가서 고생 안 하셨을으도 있었을 텐데… 하는
미국이 한국에 도움을 준것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미국의 이익을 위한 부수적인 것이 었고
따지고 보면 애초에 우리에게 "병"을 준것도 미국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비극의 시작을 따지면 끝이 없겠지만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 보면 2차대전의 막바지이던 1945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1월에 소련의 얄타에서 소련, 미국, 중국의 정상이 만나 종전후의 대책을 논의 합니다.
소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던 미국은 스탈린의 많은 요구를 들어줍니다.
똥개는 지 동네에서는 먹어 들어간다고 회담 장소도 얄타 아닙니까.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의 안위에는 관심도, 이해도 없던 미국은 전후 한반도의 분할 통치를 인정하게 되고
그후 7월에 있은 포츠담선언에서 한반도의 분할 통치를 확인 하게 됩니다.
다 아시다 시피 일본 패망후 북은 소련, 남은 미국이 들어왔죠.
그리곤 군정을 겸한 괴뢰 정부를 각각 세웁니다.
북은 김일성
남은 리승만
리 대통령이 독립운동을 했다지만 얼마나 했는지 자신의 역사를 자신이 대통령이 된 후에 쓴
말 그대로 "히스" 토리이기 때문에 신빙성도 의문이 가고,
한가지 확실한 건 친일파는 아니지만 친미파였다 그거죠.
오랜 미국 생활을 했고 미국이 이용해 먹기 좋은 사람을 당연히 대통령에 앉혔을 테니, 자세한 검증은 필요 없으리라 봅니다.
지금의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하죠. 탈레반 몰아 내고 않아 있는 이름이 잘 생각 안나는데, 그 사람도 미국물 먹은 꼭두각시죠.
물론 60년전의 한국은 잘 보기 힘들지만, 지금 아프가니스탄을 보면 미루어 짐작이 가능한데, 그사람 미국 말 잘 듣죠.
안들으면 짤리니까요.
어쨋든 군정 들어오고 미국은 일좀 편하게 하고 싶겠죠.
그래서 일좀 해 봤던 사람들 씁니다.
그사람들이 친일을 했던,
반민족 행위를 했던
동족을 고문하고, 죽였던
고등계 형사를 했던
군수를 했던 사람들..
창씨개명을 하라고 하고
천황폐하를 위해 대동아 전쟁에 나가자라고
선동 했던 사람들
상관 안 합니다.
총독부를 위해 일하던 사람들이 미군정을 위해 하던을 계속 하는데 새로 하는 사람들 보다 훨 잘하겠죠.
그리고, 지난날 한일 뒤도 구리니까 똥개 마냥 더욱 똥구멍 잘 핥겠죠.
그래서 다 갖다 씁니다.
이런 사람들 데리고 나라를 세웁니다.
분단 반대하고, 미국말 안듣고 하면 공산당으로 몰고, 테러하고, 죽이기도 하고..
그중에 한분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소원이 자주 독립이던 김구선생님 아닐까요.
그 증거 잡아 보시겠다고 권중희 선생이 지금 미국에 와 계시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밖에서 봤을땐 형식적인 "데모크라시"를 미국은 한국에 자랑스럽게 심은 겁니다.
미국이요. 지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하고 있듯이요. 저항 세력들을 물리치며…
실은 말 잘듣는 사냥개를 키운거지만..
육사 교장님이 좋아하시는 박통때 까지 쭉 쓰려 했는데, 점심시간에 잠시 쓰려 했는데 보니 길어지는군요.
저도 "자랑스런 미국"에 생업이 있는 몸이라.
저한테 "그럼 넌 왜 미국에 와사냐 묻지 마십시요. 저도 제가 답답합니다. 돌아가야 하는데.. 아직 이곳에 인연이 남았나 봅니다.
오늘 오마이뉴스에 실린 박도선생의 글을 옮겨 보며 일하러 돌아 갑니다.
박도 선생은 권중희 선생과 백범 암살 배후 추적을 위해 워싱턴에 와 계십니다.
"지나가는 나그네가 무심코 장난 삼아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가 치명상을 입듯이, 강대국들이 자기네 맘대로 그어 놓은 삼팔선, 휴전선 때문에 우리 겨레는 그동안 얼마나 서로 반목, 시기, 갈등, 저주의 나날을 보냈던가.
피를 나눈 형제끼리 한 하늘을 서로 함께 이고 살 수 없는 원수로 살지 않았나?
왜 우리 한반도가 분단되어야 하나? 우리는 전쟁을 일으킨 적도, 패전국도 아니다. 우리나라가 분단돼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태평양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되었는데도 여태 분단의 멍에를 짊어지고 사는 우리 겨레는 정말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