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여친에 대해 좀 생각을 정리하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여친은 저랑 동갑이고 전형적인 뉴욕 노처녀 생활을 경험.
친언니가 이 근처에 살아서 결국 뉴욕 생활을 포기하고 시골로 이주해 온거.
프랫 다닐때는 수많은 남자들이 데쉬 했었는데 대부분 눈에 안차서 주로 혼자 지냄.
이제는 주변에서 더 늦으면 너 시집 못간다고 하는 시점에서 나를 만남.처음 만나서 대화를 나눌 때부터 서로 대화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
MBTI 4항목 모두 정 반대.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그녀는 보수적인 집순이.
한인교회에 열심인데 나에게 계속 설교조임, 자신이 갑이라고 생각.
동갑이라 서로 말을 놓기로 했는데, 이게 결국 상호간 막말로 관계를 악화시킴.
예술가 성향이라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함.
내가 항상 눈치를 보면서 그녀의 감정상태를 체크 해야 함.
타이밍이 안 맞으면 계속 말꼬리를 잡으면서 시비를 걸어 옴.근데 몸은 서로 너무나 잘 맞음. 마치 자석처럼.
관계 이야기가 아님, 그냥 몸끼리 맞닿으면 서로 기분이 좋음.
여친도 평생 이런 상대는 처음이라고 함, 지난 남친들로부터 전혀 느끼지 못했던.
서로 하늘이 내린 몸의 메치임에는 격하게 동의.
말로만 듣던 몸친이라는 표현이 바로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나이들면서 직접적인 관계의 중요성은 떨어 지겠지만,
스킨십의 중요성은 노년에도 지속되지 않을까 서로 기대도.
물론 가보지 않은 길이에게 머나먼 여정을 먼저 떠난 인생 선배들의 조언이 절실함.예를들어 그녀가 맛있는거 만들거니까 자신의 집에 오라고 초대.
음식 맛있게 잘 먹고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드라마 시청.
갑자기 드라마 남주인공과 내가 하는짓이 너무 똑같다고 시비를 걸어 옴.
아 또 시작이구나 하는 심적 고통이 밀려 옴.
마지못해 내가 그 자리에서 바지를 내림, 유일한 해결책.
결국 화를 멈추고 내 몸을 만지기 시작, 행복한 표정을 지음.
여친은 신기하게도 내 몸에는 정신 못차림.
이러한 만남이 무한반복, 결국 모든 갈등을 몸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여친은 금수저 출신.. 뉴욕시절 아버지돈 거의 10억은 가져다 쓴듯.
우리집안은 상대적 가난, 내 회사 급료 너무 작다고 계속 갈굼.
근무지 뉴욕이나 얼바인으로 옮길 수 없냐고 계속 추궁.
결혼해서 자기도 거기로 델고 가라고.
나는 속으로 내가 얼바인에서 제대로 된 직장 다니면 주변에 영계들이 널렸는데 너랑? 쩝나보고 이제 결정을 하라고 함.
동거 생활은 절대 안된다고.
근처에 사는 친언니는 엄청 부자와 결혼, 관계는 거의 없는 쇼윈도 부부.
언니는 자신의 길을 동생에게 권하는 상황, 내가 자꾸 미적거리면 부자로 갈아 타라고.
부잣집 박사들로부터 계속 선이 들어 오는데 상대는 다들 자신을 맘에 들어 한다고.
하지만 전혀 케미도 없고 꼴리지 않는 상대(그녀의 표현)랑 살기는 싫다고.
내가 제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면 성질부터 냄.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