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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수준? 노태우 보자기, 라이터받고 노태우 뽑아줄때와 별로 많이는 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40대 이상분들 보면… 또한 386세대를 경멸하는 30대 분들도 별 다름 없죠. 386들 최루탄 마셔가며 데모할때 집에서 놀거나 데이트하거나 시험공부했던 사람들은 이제 민주화의 자유를 얻은 다음에는 386들을 비난하면서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시작하죠. 또한 70,80년대때 침묵했던 자신의 부끄럼움과 열등감을 타락한 일부 386들을 전체적으로 매도함으써 극복하는 것이죠. 마치 자신이 엎지른 된장국을 떠먹여준 엄마탓으로 돌리는 아이와 다를바 없죠.
그리고, 사실 이런 40대 이상 분들이 골수 새벽 투표층들이구요. 20-30대 젊은 사람들은 그나마 나라 걱정하는 몇분들 빼고는 말로만 나라 걱정하지 투표때 다들 데이트하러 가죠. 집에서 잠이나 자거나.. 또한 극심한 도시화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실제 사는 곳과 행정주소지가 틀립니다. 투표를 위해서 자신의 행정주소지를 옮겨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무관심한) 젊은이들이 대다수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노무현의 당선은 한나라당이 얼마나 타락한 집단이었는가를 보여주죠. 한나라당은 말그대로 우리국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경상도 지역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맹신적 (또는 집단이기주의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흔들릴 수 없는 당이죠. 이런 상황에서 비 한나라당이 이길 경우는 한나라당의 극심한 타락외에는 방법이 없었죠.
이렇게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했으나. 바뀐 것은 오직 대통령뿐..
국민, 사회, 정치판 모두 예전과 다름 아니라.. 노무현의 국회 입성부터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박수도 안 치며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지위를 부정하더니 결국은 말도 안되는 꼬투리로 탄핵을 하게되고.. 분노한 국민들에 의해서 국회 분위기가 바뀌었을줄 알았으나 경상도의 무조건적 맹신적 지지로 한나라당은 여전히 절반의 권력을 차지하죠.노무현은 개혁적 방안들을 여럿 실천하려 하였으나 밑의 공무원들이 하루 아침에 똑똑해지고, 부지런해질리 없지요. 기본 방향은 옮으나 실천이 제대로 안되고, 한나라당은 나라 행정을 돕는 것을 노무현 돕는 걸로 착각하며, 무조건 사사건건 모든 일에 반대를 하죠. 야당의 역활이 행정부를 방해하는 걸로 착각하는 국회의원들…
또한 거의 한나라당 기관지를 자처하는 조선일보와 따르는 중,동의 열성적인 한나라의 노무현 비판 홍보하기로 노무현의 개혁안들은 성공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부동산 정책같이 이미 실지로 성공한 개혁안들도 ‘서민 6억주택보유’ 같은 황당한 방법으로 내용을 호도하여 국민들을 속이는데 성공합니다.국민들도 우리나라가 무슨 벌써 미국이나 유럽처럼 선진국인줄 알고 그만큼 잘 살아야하는데 현재 만큼 밖에 못 사는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고 함께 몰매를 때립니다. 옆집 사람도 때리고, 친구도 때리고, 선생님도 때리는데 화나는 인생 나도 한번 화풀이하자 식이죠.
다시한번 IMF같은 위기가 와야지… 그제서야 김대중같은 지도자를 찾겠죠.
평소에는 그렇게 욕하고 매질하다가, 꼭 죽을것 같으면 그런 사람들을 다시 부르는 국민들..
평소에 제대로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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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 상태에서 글을 써서 읽기 싫으신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