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군대에 보내시는 어머님들께..

  • #100327
    김범석 122.***.243.164 2909

    아드님이 군대에 가게 된다면,

    일단 입대전에 친구들과 사창가에 가서 창녀와 하룻밤을 보낼 것입니다.

    다음날 훈련소에 입소하여
    교관들로 부터 너희들은 “인간이 아니고 짐승이다” 라는 말과 함께
    온갖 욕설을 들을 것이며
    자갈밭에 낮은 포복으로 5분만 기어도 내가 여길 왜 왔나 하는 엄청난 후회가 밀려 올 것입니다.
    남은 2년이란 시간이 100년 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낮은 포복 10분도 안되 팔꿈치와 무릅은 다 까져서 피가 나며 복부와 온몸에 타박상을 입고,
    그날 저녁 눈물을 흘리면 잘 것입니다.

    다음날, 조교들의 개xx들 기상 하는 소리에 일어나 짐승처럼 5분만에 밥을 먹고
    완전군장 30Kg 을 매고 40Km 행군을 갈 것입니다.
    아드님의 연약한 피부는 물집이 나고 피가 날 것이며, 피부가 약한 경우 발바닥 화상으로
    그날 저녁 신음 소리로 내무실 전우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것입니다.

    물론 수면 시간은 4시간이며 2인 1조로 약간 보초 근무를 나가게 되는데
    같이나간 고참에게 구타와 온갖 몹쓸 짓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 고참이 되면 자기가 당했던 몹쓸 짓을 쫄병에게 그대로 할 것입니다.

    이런 생활 2년을 하고 제대하면
    머리가 굳어서 책을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인간을 증오하고 죄를 지어도 전혀 양심의 가책이 없는 인간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더이상 입대전 순수한 아드님이 아닐 것이입니다.

    • 김범석 122.***.243.164

      물론 이것은 신병훈련소일 때 입니다.
      자대에 배치되게 되면 기본 행군 100KM 이고 제대 할 때 즘엔 지구 2바퀴 반의 거리 만큼 행군하여 기네스북에 이름이 오를 것입니다.

    • 애타는 에미 220.***.213.3

      무시무시한 내용 입니다.
      진짜인가요?
      지금 울 아들 군복무 중인데…

    • 니스리 65.***.70.5

      도대체 저게 언제적 군대시절인지…
      보통 현역은 저렇게 안할뿐더러 기간병(조교)들은 훈련소에서
      욕 못합니다.
      이런글을 굳이 올릴 필요가 있나요?
      군대 다녀왔다고 전부 양심의 가책이 없어지는건 아닌데.

    • superid 69.***.178.116

      김범석님. 언제, 어느부대에서 근무하셨었는지 궁금합니다.

    • ??? 216.***.71.163

      군대 안간것들이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꼬..
      도대체 어느나라 군대 야그 하고 있는지.

    • 매뜌 71.***.228.109

      음… 제가 17년전에 군에 갔을때도 저런거 없었는데요…-_-

      게다가 요즘 군대는 우수개 소리로 보이스카웃이라고 까지 한다던데…

    • tracer 198.***.38.59

      범석 gone fishing?

    • j 140.***.112.188

      산수가 안되는 사람이군요.
      지구 2바퀴반 이면 4만km * 2.5 = 100,000km 인데.
      복무기간 대충 넉넉하게 1000일이라고 쳐도. 매일 100km씩 행군을 한다??
      그렇다고 쳐도. 매년 수십만명의 전역자들이 모두 기네스북에 올라? 기네스북이 무슨 한국 전역자 명부인가.
      뻥을 치든 사기를 치든 앞뒤는 맞게 쳐야지.

      그런데 니스리님, 저 97년에 4주 신병 훈련 받았는데, 조교들 욕 잘하던데요. 개x끼 시x놈 은 입에 달고 살고, 가장 듣기 싫은 욕은 시x”년” 이었습니다. 쩝.. -_-;
      특례기수에 반이상이 30전후 박사특례였는데, 진짜 조카뻘 되는 애들에게 “년”소리 들으니 열 받데요.
      하긴 벌써 십년이 더 된 이야기군요. 세월 빠르다..

    • 니스리 65.***.70.5

      j님…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시군요.
      저는 02년도 군번인데 제가 있을때 기간병들 하는말이..
      00년도 부터 신병들한테 욕 못하게 한다고 엄청 불만이 많았었습니다.
      제가 이등병 생활할때도 정말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메ㄸㅠ님 말대로
      지금은 보이스카웃이라는 말이 정말 맞을겁니다.

    • 나원참 63.***.124.213

      푸하.. 이거 뭡니까.. 백일 휴가나온 사람들이 허풍치는 것을 듣고 짜집기 한 것 같군요.

    • 에구 64.***.211.64

      원글님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군대가 나쁘다 그냥 이 말씀을 하시고 싶으셨나보군요. 군대와 병역의 나쁜 점은 말하자면 끝도 없을 텐데, 쓰신 글은 그런걸 지적하는데 별로 효과적이지 못한듯 합니다. 진짜 군대의 문제를 지적하기 보다는, 그냥 겁장이의 모습만 나열했으니까요.

      훈련 받으며 상처나고 힘든건 사실인데요, 그렇다고 밤에 눈물 흘리는 친구는 못봤습니다. 그 상황에서 울고 짠다면 덜되도 한참 덜된거죠. 평소에 마초가 아니더라도, 생존 본능이 발동할 상황이면 눈이 초롱초롱하고 몸도 빠릿빠릿 움직입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작은 어려움에 울고 주저앉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훈련소/신교대는 사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몸이 좀 힘들 수 있지만, 나중에 자대에 가서 고생하면 그 때가 좋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훈련소에서 좀 기는 것 가지고 징징 거릴 아드님이면 문제가 있어도 한참 있는거죠. 이것은 군대를 안간다 해도 시정해야할 문제입니다.

      저도 거의 30개월 복무하고 나와서 돌머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3자리가 넘어가는 숫자는 10초이상 기억하질 못합니다. 그래도 꾸역 꾸역 유학도 오고 박사도 했습니다.

      군대 가지 말아야 할 이유는 많이 있지만, 단순히 힘들다는 것은 군대 안갈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우와 매ㄸㅠ님, 저도 세보니 17년 전에 갔었어요. 반갑습니다. 요즘은 군대 2년이라고 하는군요.

    • 회색빛 75.***.203.28

      89년 군번인데 저한테 그래준 친구가 없었으니 좋은 친구였나요 혹은 그 반대….
      의정부(306보충대?)에서 잠깐 욕은 들어본것도 하기도 하고
      자대 배치 받고 고참에 잠깐 행포를 느낀것 같기도 하고 잠은 6시간은 확실히 잔거 같고 군대 30개월중 3개월 혜택으로 27개월 복무중 40킬로
      행군은 5-6번 정도 했고 그렀네요.
      80년 초 군대생활 하셨나요?

    • To 24.***.187.23

      사창가라..70년대 이야긴가요? 자기 이야기를 쓰신건 아니겠죠..

    • root 75.***.185.189

      이 사람…
      군대 안가본 냄새가 나는것 같은데요.
      어디서 줏어들은 걸로 얘기하는거 같네요.
      읽다가 피식했습니다…ㅋㅋㅋ

    • 파란물고기 67.***.209.117

      댓글 단 모든 분들은 낚인겁니다. 아니 한분 제외 tracer 님..
      안그렇습니까? 한때뉴욕 김범석님..

    • ㅎㅎㅎ 68.***.57.219

      바로 위에 댓글 보니 사극에 나오는 대사 같습니다. 상황도 그렇구요. ㅎㅎㅎ
      “아니 한분 제외 tracer 님.. 안그렇습니까? 한때뉴욕 김범석님..”

    • 한마디 70.***.68.100

      김범석씨는 우리시대의 군대모습을 이야기한것 같습니다. 60년대말 70년대초 우리선배들과 우리동기들이 군대갈 때는 범석씨얘기와 비슷했었읍니다.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오.흣흣

    • 아마도.. 69.***.221.191

      훈련 내용으로 봐선 저 분 실미도 출신인듯 합니다…

    • 151.***.230.7

      아마도 특수 부대 출신이거나, 북파 공작원의 군생활을 나름대로 서술하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참고로 80년대 초반 군번이지만 할만했다고 생각합니다.

    • 덜랭이 75.***.223.127

      그런데 왜 군대가면 살이 찌는지, 근육도 좀 생기는 듯 하고…

    • 흠… 76.***.175.157

      오랫만에 군대 생각하게 만드네요..

      민간인 하나 없는 깊은 산속을 며칠동안 행군하다가 밤에 저멀리 보이는 사람 사는곳 불빛을 보면 진짜 부모 고향색각에 눈물 나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때 산속에서 얼마나 추운지.. 하늘을 불 깜박이면서 날아가는 비행기 보면서 나도 꼭 제대하면 저런 비행기 타고 스튜어디스가 주는 따뜻한 밥에 담요 덮고 자면서 유학가야지 다짐했었죠…
      군대에서 동상 걸린 발이 20년도 넘게 지난 지금도 가끔 쑤시네요..

      군대 힘들긴 힘들었어요..

    • 군바리 218.***.196.137

      군대가는 것은 미친 짓이다.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 그냥 68.***.209.130

      전 80년대 중반에 갔었는데 저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선착순 뺑뺑이는 많이 돌았던거 같았는데
      그래도 요즘은 할만하다던데요. 살도 좀 빼고.
      좀 과장됐긴 하지만 아주 틀린이야기도 아닌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