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차 문짝에 살짝 부딛힌 건데 935달러나..?

  • #16016
    beenthere 71.***.98.103 7082

    Costco 파킹랏에서 살짝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꼬마가 차문을 쎄게 열다가 내 차(2005 캠리) 문짝을 건드리면서 내 차 문짝의 페인팅이 살짝 벗겨졌는데…. 미미한 미관상의 문제일 뿐이어서 그냥 둘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꼬마의 아버지가 얼른 나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딴청(뒷자리에 타고 있던 아이에게 잘못한 것에 대한 훈계? 그것도 한 5분 정도)만 부리는 것이 괘씸해서 계속 딴청이 끝나기를 기다려서 보험정보를 받아 냈죠.
    그쪽 보험회사인 State Farm에 연락했더니, 며칠 뒤에 어져스터를 집으로 보내 왔더군요. 사진찍고 견적을 주면서 견적만큼의 첵이 우편으로 올 거라고 합니다. 견적 금액이 parts & labor 합쳐서 935달러나 나왔군요. 그 금액을 받고서 고치든 말든 보험회사는 상관하지 않는다는군요.
    2밀리미터 정도로 눈에 보일까 말까 하는 정도의 상처인데….. 자동차 문을 열 때 정말 조심조심해야 하겠습니다.
    • bk 151.***.224.45

      봉잡으셨군요.
      어떻게 클레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935불이면 문짝철판 다 갈아도 될듯 ㅋㅋ
      덴트샾 가셔서 찌그러진구석이 있으면 피시고, 부분도색하면 150불~200불 이내에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 beenthere 71.***.98.103

      클레임을 어떻게..? 상처난 부분이 쉽게 눈에 띄지도 않는데, 여기 부분이다 라고 알려주고 저는 집안에 들어와 있다가 10분쯤 후에 견적서가 다 되었다길래 나가보니, 그렇게 얘기 하더군요.

      설명을 들어보니, 뒷문 전체를 다시 도색해야 하는데 색상이 앞문과 “정확히” 매치 시키기가 어려우니 앞문도 뜯어 내서 같이 도색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문을 뜯어내면 몰딩인가 뭔가도 갈아줘야 하고… 어쩌고 하는데, labor charge만 545달러로 나오는군요. 이걸 깍아 달라고 할 필요는 물론 없잖아요?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가 아니면, State Farm이나 Farmers 같은 보험사들은 보험금 산정을 대체로 후하게 해주는 것 같더군요.

    • 지나가다 64.***.144.9

      보험회사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제 경우 제가 원하는 정비소에서 수리를 하려고 견적을 뽑았었는데 항목에 사사껀껀을 시비를 걸어서 수리비를 깎더군요. 결국 그쪽에서 원하는 정비소로 차를 옮겨야 했습니다.

    • 에스티메이터 71.***.9.252

      문한짝 수리없이 칠해도 그냥 칠해도350-400은 됩니다. 제가 보기 대충 600-700 정도였을 것같은데, 견적을 후하게 준것 같습니다. 바디샵에 가서 페인트, 칼라매치까지 500정도 이야기되면 작업이 잘 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