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아이들 위해서 뭔가 하고 싶은데

  • #84052
    그냥 169.***.108.226 4250

    아내랑 두 아들래미 한달 일정으로 한국 간지 벌써 1주일 정도 됐네요. 어영부영 하다보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날짜가 다가올 것 같습니다.

    사실 7월 중에 결혼 기념일도 끼어있고 해서요. 아내랑 아이들 위해서 뭔가 작은 거라도 준비하고 싶은데요 …

    아직 그럴듯한 선물 하나 선뜻 사줄 형편이 안돼서, 매년 결혼 기념일 마다 짧은 편지를 써서 아내한테 주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뭔가 조금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싶은데 …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요.

    아내는 30대 초반이고 아이들은 1살, 3살 입니다.

    • 치토스 66.***.147.118

      선물은 형편이 안되신다니 선뜻 생각 나는것이 없구요.
      제라면 뭘 원할까 가만히 생각해봤네요.
      대청소를 해서 깨끗한 집으로 돌아오실수 있도록 하는건 어떠신가요?
      여자들은 그런 사소한것에 감동하거든요.
      1살 3살이라면 아마도 두애들 뒤치닥 거리한다고 제대로 깨끗하게 대청소하기 정말 힘들꺼 같아요.
      지금 아무도 안계시니까 청소하기 정말 좋은 타이밍 같은데요?

      대청소 싹 하시고 버릴꺼 버리고 집단장 한후 Welcome 싸인 사서 집에 장식하고 Party city가서 풍선 사다가 몇개 띠우고 애들 좋아하는 케익하나 사서 촛불 끄기 놀이도 하면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을꺼 같네요..^^

      참 좋으신 남편분인거 같아서 아내분 부럽네요..^^

    • 그냥 169.***.108.226

      좋은 아이디어네요 … 감사합니다 ^^

    • …. 98.***.64.2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보세요.

    • 1 71.***.151.135

      치토스 No1.very good idea.청소,풍선,케잌,그리고 welcome 배너 그리고 맛있는 요리와 꽃……분명히 그날 밤에는 3째애를 임신한다.

    • 지나가다 208.***.106.5

      좋은 선물은..
      아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시댁일에 신경 가능한 적게 쓰도록 부모님께 이야길 잘해서.
      시댁에 가는 횟수를 가능한 적게하고. 마음껏 한국에서 놀게 해주는 일일수도 있겠네요.
      시부모님께 이야기해서 아내 힘들게 집에서 일 시키지 말고 가능한 밖에서 함께 외식하라고 하고. 아내 편하게 해주는 거.

    • 비자 192.***.144.220

      저는 한국에 간 김에 시댁도 오래만에 들려도 인사도 하고 선물도 해 드리고 그리고 처가댁도 들러서 선물로 해 드리고 하고 싶습니다. 미국에 있으면 아무래도 보기 힘든 식구들이지요.

    • 지나가는 싱글 12.***.109.229

      참 부럽네요,…
      제가 바라는 삶도 큰돈은 못 벌지만 나 배려해주고
      작은거에서 생각해주는 그런 평범한 남편과 아기 낳아 오손도손 사는것있데…
      이런게 요즘 세상엔 참 젤로 실현되기 힘든 삶인거 같습니다..

      그런 짝 만나는건 하늘의 복인가 봅니다.
      예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