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여러 남자가 있었다는걸 알게됐는데 그게 참…어렵다.

  • #84166
    참… 207.***.10.31 30619

    결혼해서 뭐..그럭저럭 딸 하나 낳고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 아내가 정말 좋은직장있어서 생활력있고 얼굴 예쁘고 날씬하고..저보고 다들 결혼 잘했다고 합니다.
    근데 말이죠…어쩌다가…아내에게 과거의 남자가 있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물론 결혼전에 사귀던 남자가 몇명 있었다는 얘긴 직접 들어 알고 있었는데, 결혼 이후에…저 몰래 두 명의 다른 남자를 만났었더라구요. 아내의 이멜을 보고파서 본건 아니고 그냥 들어갔는데 자동 로그인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호기심에 봤는데, 작년 이맘때 총각 한 사람과 몇 달 사귀는거 같았고, 근래엔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는 한인 아저씨와 사랑한다 어쩐다…그리고 만나서…좋았었다. 같이 시간내서 여행을 가고싶다 등등..내용였습니다.
    부글부글 끓는거 그냥 홧김에 싸우려다…그게.참…애가 걸리더라구요.
    막상 나야 헤어지면 그만이라지만..애는 어쩝니까?
    고민에 고민을….결국엔 물어는 봤는데 울고불며 미안하다고 매달리는 사람을 어찌할수도 없고..그러다 한번은 용서하자며..넘어갔는데..
    이사람…직장에서 어쩔수 없이 그 남자 봐야한다며 하길래…절대 눈길주지 말라고 했건만…또 다시 만났나봅니다. 근데 첨에 거짓말하다가 두사람이 같이 있는걸 본사람이 있다고 하자 순순히 말하며 그냥 차만 마셨다고 합니다.
    다시는 그사람과 어떤일도 없을테니 걱정말라고 합니다.
    근데…그말이 안믿어 집니다.
    그리고 집사람의 백을 슬쩍 뒤진적이 있는데, 안에서 하얀 알약이 발견되어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피임약입니다. 이게 뭐냐고 물으니 대수롭지 않게 얼굴에 뭐가 나서 먹는답니다.
    휴…
    오늘도 다투고..어제도 다투고…
    화해하려해도 당장 서로가 서로에대해 신뢰를 잃어버린터라( 전 집사람이 바람기에 의심이 들고 그사람은 저의 허락받지 않은 자기 사생활 침해가 불쾌하다고 함) 조만간…정리하렵니다.

    근데…딸 애가 자꾸 맘에 걸려요.

    그냥…아내의 불륜을 덮어야할지….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 Block 67.***.30.223

      요즘 주변을 보면 여자들이 더 바람을 많이 핀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더’란 상당히 제 개인적 경험에 비춰진 주관적 생각이긴 하지만요. 제 주변이 모두 착실한 공돌이들이라서 그런지 남자가 바람피는 경우는 보이지가 않음에도….
      저는 애가 셋이지만 아내에 대한 신뢰를 잃어 버린다면 애를 떠나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를 위해서도 그렇게 하는것이 옳지않나 생각합니다.

    • 의견1 99.***.132.25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거라 짐작됩니다. 부인을 아직 사랑하시는 마음이 그래도 글에서 보이는 것 같군요. 여자가 바람을 피면 남자보다 더 무섭다던데.. 어쨌튼, 지금 사태는 초기에 강력하게 바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셨던게 화근인것 같습니다. 나와 같이 살겠다면 직장을 옮겨서라도 당신의 의지를 보여라든가.. 남 부부 생활에 제가 간섭하는게 싫지만 지금도 사랑하신다면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상대방 남자도 일대일로 조용히 만나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절대 화를 내시지 마시고 다음에 만나면 법적으로 대응한다고만 말씀해 주시면 될듯 하군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

    • 비자 72.***.95.64

      그냥 접고 이혼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읽어보니 벌써 정도를 넘은 것 같습니다. 일단 깨진 신뢰는 복구가 어렵습니다. 특히 남자여자문제는 더더욱 그렇고요. 님께서 딸은 위한다고 했지만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계속 얼굴 마주보고 살사람입니다. 무슨 다툼이 있을 때마다 님은 의심의 눈길로 부인을 보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딸이 아직 어리다면 오히려 크고 나서 보다 지금 갈라지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명한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 저도 173.***.66.210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씀드립니다.
      전 비자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딸 아이가 걸려서 그런 감정적인 고통을 참고 평생을 지내셔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아기의 인생도 아기의 인생이지만, 우선 자신을 먼저 챙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 아이의 아빠 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다면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로 헤어집니다. 많은 분들께서 애도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하시는데, 이런일들은 애기들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바로 헤어질껍니다. 이것은 언제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원글님께서도 같은 생각이시길 바랍니다. 평생살아가면서 이런기억을 지우고,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실 자신감이 있으시다면 같이 사시는것도 방법이겠지요. 단, 원글님이 그만한 컨트롤이 필요하실껍니다.

    • 의견2 216.***.52.72

      저도 한때 그리 오래는 아니고, 아내가 그랬던적이 있습니다.
      어느날부턴가 못보던 전화번호가 자꾸 보이고, 전화도 몰래받고, 통화가 안되는 시간이 생겨서 몰래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어떤 남자가 받았는데, 제가 아는 목소리더군요. 그래서 그냥 끊고서 많은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믿고 살아왔던 아내가 다른 맘을 가지고 산다는것에 너무 화나며 슬프더군요. 그리고는 하루이틀 기다렸는데, 아내가 먼저 말을 꺼내더군요. 다른남자 만나고 있고 헤어지자구요. 제가 잘 못해주고 미국생활이 힘들었는데, 더 잘나가고 추진력있는 사람이 옆에서 챙겨주고 관심가져 주니깐 감동받고 너무 행복하다구요. 그 사람도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서 쉽지 않겠지만 서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구요. 한편으로 그동안 잘 못해준것에 대한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마 아이가 없었더라면 그래도 쉽게 결정했을겁니다. 아이 얼굴보고 그리고 나의 잘못한일을 조금 만회하고픈 맘이 생겨서 용서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아내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더니, 얼마후에 다시 제게 얘기하더군요. 자기가 잠시 환상에 빠졌던것 같다구요…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아마도 자신도 아이에대한 생각이 컷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도 만나서 그만 만날것을 다짐했고 한두번 마지만 정리를 위해 만나고난 후 더이상 만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작한지 한 5개월쯤 되는것 같았습니다. 당사자의 마음이야 너무 상처가 클 줄 압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으로 힘드시겠지요. 힘든 미국생활에서 주변에 터놓고 얘기할 만한 사람도 없어서 여러 상담소에 전화도 하고 터놓고 했지만…한번 무너진 신뢰는 상처가 있기 마련입니다. 나중에도 가끔 생각이 나곤 하지요.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가긴 쉽지않습니다. 마음속에 기억들이 되살아나곤 합니다. 농담도 농담처럼 들리지않고, 연락이 안되면 슬쩍 그런 맘이 들기도 하고, 후유증이 있습니다.
      주절주절 여러 얘기를 드렸지만 제 생각에는,
      아내의 태도에따라 남편분께서 행동하시는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제 아내는 그런 상황이 그냥 잠시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진것으로 본인이 받아들였고, 나중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외롭고 힘든상황에 잠시 누군가에게 의지했던것인듯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잘 자라주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내에게 시간을 줘 보세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요. 어디 예전친구를 만나고 온다든지 다른 친한 분을 만나게 한다든지해서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도 진정 떠나고 싶고 그길이 자신의 길이라 생각되면 정리해야겠지요.
      바람은 결국 바람입니다. 왔다가 가는것이지요. 영원히 머물지 않습니다. 그렇게 좋아보이다가도 어느새 않좋은것들이 보이게 됩니다. 그럼 그때 느끼지요…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싶은맘이 더 커지지요.
      하지만, 바람이 아니고, 즉 다른 남자에대한 기대가 아닌, 남자 자체나 혹은 결혼에대한 후회때문이라면 그것은 다릅니다. 오래머물면서 서서히 힘들어 집니다. 이건 기다려서 좋아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때는 두분이서 더 많은 대화를 하면서 하나씩 풀어가야 될거로 봅니다.
      잘 이겨내시고, 좋은날이 빨리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 참… 71.***.118.38

      신뢰가 무너진 부부…
      정말 안타깝네요. 저같으면 먼저 관련 기관에서 치료를 받길 권합니다.
      그래도 안될경우… 할수 없지요..이혼…
      전 생각해 보지도 않았는데.. 그것이 더 건강하게 사는길이라 생각됩니다.

    • 만약 149.***.221.97

      저에게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이혼하겠습니다. 부인께서 다시 돌아올수 없는 다리를 건너셨네요.

    • ………. 12.***.48.130

      작년 이맘때 총각 한 사람과 몇 달 사귀는거 같았고
      -Strike One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는 한인 아저씨와 사랑한다 어쩐다.
      -Strike Two

      절대 눈길주지 말라고 했건만…또 다시 만났나봅니다.
      -Strike Three

      she is your wife.
      talk with her.

    • -_- 67.***.67.165

      인간이 살면서 한번 아니 한두번은 실수할수있습니다.
      그런데 님에게 걸린것만 세번이네요..
      그 끼 절대 버리기 힘듭니다. 심사숙고 하심이 ….

    • 한마디더 173.***.66.210

      의견2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동감이 되기도 하면서 참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와는 다른 삶을 사지는 분 같기도 하구요.
      사람들마다 모두 차이가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 날달걀 65.***.40.1

      저도 이혼은 신중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사람은 결국 행복하려고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괴롭다고 이혼하면 행복해질까요? 아니면 최소한 덜 괴로와 질까요?

      제 친구도 아내의 바람으로 이혼했는데, 이혼 후에 별로 행복해 지지 못하더군요.

      아이 뺏기고 재산 뺏기고 혼자 독수공방 하는 삶은 더 불행해 질 수 있습니다. 잃을게 없어야 호기를 부릴 수 있는 거지요.

      일단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는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 Y 24.***.213.20

      저도 신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내분이 이번 일을 계기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세요. 저희 아는 분도 울며 매달리는 아내를 뒤도 안돌아보고 이혼했는데 아이가 있어서 재혼도 다시 실패했어요. 재혼에서 또 아이가 생겨 이젠 배다른 아이만 둘이구요. 예전에 감정적으로 이혼했던 것을 후회하더군요. 그때 자기만 눈감았으면 되었을 것을 그랬다고… 이혼한다고 불행끝 행복시작이 아닙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니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 정말? 76.***.141.204

      정말로 신중하게 기회를 주고 용서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걸 어떻게 잊고 살아가나요? 따로 바람피나요? 이미 남의 여자가 몇번이나 됬었는데…육체적으로만이던, 정신적으로만이던, 어찌되었건 관계를 맺었습니다. 결혼전이라면 모 신경쓸필요있나요? 결혼하고 애도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남자와 잤네요. 용서하고 넘어가나요?아이들때문에? 이혼해서 더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더 잘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훨씬편하게 잘살죠. 서로 애기 이주간 보면서 잘 삽디다. 아주 더 활기차게. 물론 개인적인 생각들을 저희가 썼지만…용서하고 사시는 분이 얼마나 되나요?

    • 한표 68.***.43.120

      속죄하고 회개하고 부인께서 다시 돌아와 과거는 모두 잊고 예전처럼 다정한 아내로 아이의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

      I doubt it.

    • 꿀꿀 67.***.93.237

      그냥 미치것네요,,제일이 아니지만서도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안타깝지만,, 와이프분이 좋은 분이 아닌듯 하네요,, 참 어려운 문제네요,,

    • 얼바인 68.***.66.195

      호기심이 종종 지옥문을 열곤 하죠. 인간이 불완전하다보니 부인처럼 그런 실수를 하는겁니다. 시간이 흐르면 이런 중차대한 사건도도 별거 아인것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애가 없다면 맘대로 하시라고 하겠지만,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는 (업으로 여기고) 가정 유지하기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런 말씀 드려야 귀에 안 들어오시겠지만, 앞으로라도 부인의 이메일은 보지 마십시오. 본인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이런…. 68.***.37.133

      저는 스스로도 다짐하고 와이프한테도 말해두었습니다.
      난 당신 바람피면 두번 생각 안하고 바로 이혼할거라고.
      나아닌 다른 남자와 몸을 섞은 여자를 대리고 살 자신 도저히 없습니다.
      아니 상상이 안됩니다.

      물론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님의 문제는 님만이 답할 수 있겠죠..

    • deerlodge 99.***.101.255

      이런 상황에 처한 님에게 위로 먼저드리고요. 평생 바람한번 피우지 않는 사람도 많고요, 반면 님의 부인은 결혼 후 세번이네요. 뭔가 구조적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부인의 성격, 부인의 가정/남편에 대한 의견등). 그 구조적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거 계속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남자의 바람과 여자의 바람은 다를 수 있습니다. 남자는 몸만 주는 걸로 바람피우지만 여자는 마음이 함께 가지않고서는 바람못피워요. 여자분들 동의하지 않겠지만, 부인이 남의자식 임신해오면 어떻게 하겠어요?

      자식보다 먼저 본인의 삶과 행복을 우선시해서 저라면 냉정하게 주판 굴리겠네요. 물론 자식이 본인의 삶과 행복의 큰 부분이면 복잡해지지만요. 일정기간 별거해보는 것도 좋을 수 있겠네요. 님이든지 부인이든지 혼자 애 키우다보면 상대방의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건강한 결혼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되면 부인이 바람 덜 피울수도 있으니까요.

    • Dave 99.***.67.10

      딸애가 걸린다는게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내분은 바람피는게 그냥 사생활로 생각되시나 봅니다.

      보통 바람피는게 걸린 후 두가지 상황이 벌어집니다.
      1. 반성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는다.
      2. 재수없게 걸렸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서 바람핀다.

      원글의 경우는 후자 같습니다

    • 주접 24.***.139.215

      원인을 분석해보고 그리고 혹시 남편 본인한테 어떤 문제는 없었나 내 자신도 한번 뒤돌아본다음에 고칠점이 있음 고치고 정 그것이 아닌 정말 남편한테 정을 못주고 사는 결혼 생활이었다면 차라리 헤어지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차라리 님이 이멜을 보지 않고 그리고 와이프 백을 두지지 않았으면 그리고 이미 주위 사람들한테 와이프에 대해서 말씀 하신거 같은데 그러니 주위 사람이 와이프랑 그 회사 유부남이랑 만나더란걸 님한테 말씀하신 것이겠죠. 실수를 용서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을 했었다면 주위 사람들한테 와이프의 잘못에 대해서 말씀하신님도 잘하신것 같진 않군요. 정말 외로운 미국 생활에서 누구한테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 하신것이겠지만 같이 살고있는 와이프의 치부를 남한테 애기 했다는것은 결국 본인 얼굴에 침뱉는것. 와이프가 다른 남자랑 같이있다는걸 다른사람이 봤던것이 아닌 남편분이 슬쩍 떠 봤던 것인데 와이프가 넘어온것이라면 이또한 남편분이 와이프를 믿지 못하기 때문인것인데 정말 이지경 까지 왔다면 아이 땜에 결혼생활을 유지한다는것이 되려 아이를 망칠수도 있겠군요. 부부싸움 하는 부모를 보는 아이도 결국 마음에 상처를 받을것이구요. 그리고 싸움도중에 서로서로에게 하는 입에 담지못할 말들도 결국엔 아이가 다 듣게 될것이고, 아이땜에 산다고 하지만 좋을것이 없을것 같군요. 예수님이 그랬죠 죄가 없는 자만 이 창녀에게 돌을 던져라. 과연 여기에 글을 올리는 많은 분들 정말 본인들은 여기 글을 올리는것처럼 그렇게 순수하게 죄 하나 없이 살아 왔을까요? 글올리는 분들 댓글 올리는 분들, 글만 읽으면 정말 본인들은 절대 죄짓지 않고 하얀 백지처럼 그렇게 순수하게 살아가시는 분들 같아요. 댓글 이렇게 올리고 있는저도 그리고 원글 올리신님에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저도 죄를 많이 짓고 살아가고 사람인데 저 같은 사람도 원글님에게 이런 충고글 올렸습니다. 원글님 익명으로 올리는 이런 사이트에 특히 본인에 대한 정보는 전혀 드러내지않는 이런곳에 본인의 그리고 와이프의 치부를 여러사람들한테 공개하고 이런 저런말 듣고 싶습니까? 물론 다른사람의 의견도 들어보고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원글님 와이프는 원글님이 여기 이런곳에 글을 올리고 와이프 님은 도마에 올린것을 알고는 있습니까? 여기에 댓글 잘 달지 않는 사람이고 글도 잘 올리지 않는 사람인데 여기 자주오는 친구가 원글님 말씀을 하기에 한번 들어와보고 이렇게 글도 남깁니다. 여기 들어와서 댓글 확인하고 와이프 욕먹게 할시간에 차라리 와이프 되시는 님이랑 맘 터 놓고 부부로서보다는 친구같은 마음으로 서로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 보시고 진실된 대화를 해보십시요. 그렇게 노력을 해봐도 안되면 결국 결론은 본인들이 내리는 것이지요. 본인들이 내린 결론에 책임을 지는 사람들도 본인들입니다. 원글님 생각에 이런곳에 글 올리면 원글님이 누군지 알사람이 없으니까 비밀이 보장되겠지 하시지만 원글 본인은 알고있지 않습니까? 누구를 비판하는지 누구를 욕하는지. 정말 애를 생각하시고 와이프를 아직 사랑하신다면 괜히 쓸데없은 이런곳에 글올려서 본인 얼굴에 침뱉지 마시고 대화 많이 하시고 부부의 일은 대문안에서 해결하십시요.

    • 지나가다가 76.***.102.133

      뭐..생각할 필요가 없는듯 합니다. 도를 넘어선듯..

      더욱 중요한것은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면, 자녀도 와이프의 바람엔 고려의 대상이 아닌듯 생각하는거 같네요.

    • 24.***.10.79

      얼굴이 예쁜 여자가 한 번 바람을 피우면 바람은 계속됩니다. 이혼하세요.

    • 1234 63.***.48.253

      님도 바람을 피우세요. 아주 진한 사랑을 나누면서.

      그런다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님의 와이프한테 얘기하세요.

      님의 와이프의 반응과, 님의 마음 그때가서 결정하시고.(이혼).. 님의 와이프가 님의 바람핀 이야기를 듣고 별반응 이 없으면, 그냥 두말없이 이혼하세요.

      아이는 둘째 입니다. 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싸우는) 부부보다는 이혼한 부부 밑에서 자라는 것이 아이한테 낫습니다.

    • 그게 76.***.131.197

      1234님과 같이 쉽지는 않아요.

      이혼한 부모밑 (혹은 싸우는 부부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백인/흑인/히스패닉/동양인을 막론하고, 자기 아이들과 같이 놀지 못하게 합니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것이지요. 왜냐하면, 건강한 가정에 건강한 아이들이 자라거든요. 자기 아이가 비정상적인 가정의 아이와 같이 있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없습니다.

      아이를 정말로 사랑하면, 이혼을 할 수 없지요. 가능하면, 싫어도 배우자와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 아이에게는 정서적, 성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으로는 왕따의 영향이 간다는 것을 젊은 부부라면 잘 모를수 있겠지만, 아이가 초등학생, 중고등생이 되면, 알게 됩니다.

    • well 69.***.84.220

      부부간의 신뢰가 이미 깨진 상태이고, 부인이 한번도 아닌 여러번 바람을 피웠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자식을 생각하고, 가정을 생각하는 아내가 할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부는 서로 신뢰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가정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99.***.126.202

      ‘그게’님. 원래 글과는 주제이 다르지만, 미국에서도 한국사람 아닌 사람들도 왕따하나요? 부모가 이혼했다는 이유또는 편모/편부라는 이유만으로? 한국 중국 유대인들은 그럴것 같긴 하지만, 궁금하네요

    • 그냥 59.***.224.212

      댓글들 읽다보니, 그냥 위에 “얼바인”님과 “주접”님의 성별이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그게”님, 미국처럼 이혼이 일반화되서 대부분의 부모가 이혼한게 사실인데,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당연하겠지만, “그게”님의 관점은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1234”님식의 대응은 최악입니다. 자신에게는 항상 죄짓지 않는길을 택하세요. 행복하지 못할지라도 최선의 방법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다른사람의 죄를 정죄하지 않고 가능하면 용서하고, 내가 꼿꼿이 일어설수 있는 그런방법을 찾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게 꼭 그 사람을 용서하라는것이, 눈감아주고 같이 사는 방법을 찾는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내가 다시 꼿꼿이 서기 위해서, 나를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에 용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요.

    • 1234 63.***.48.253

      “그냥” 님이 말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죠? 자신에게는 항상 죄짓지 않는길을 당연히 택해야 겠죠. 같이 바람을 피우는게 자신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 보지 않습니다. 이미 한사람이 마음을 딴곳에 두고있고, 그걸 사생활이니 간섭 말라는 식이라면 부부의 관계는 다시금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러기에 자신도 똑 같은 상황을 경험해봄으로서 각자 마음을 정리하고, 또 그래도 같이 사는게 낫겠다 하고 느낄수 도 있다고 봅니다.

    • 1234 63.***.48.253

      용서하는 마음 참으로 아름다운것이지요. 용서하고 화해하고 살아야 겠지요.
      허나, 한사람만 계속 용서하고 인내하고, 다른 한사람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간다면… 글쎄요…

    • 그냥 59.***.224.212

      1234님,
      “그게 꼭 그 사람을 용서하라는것이, 눈감아주고 같이 사는 방법을 찾는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에 잘못에 대한 참회도 없는데, 상대방에 대한 용서라는것은 별 의미가 없지요. 상대방에 대한 용서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의 용서… 분노나 감정적 앙금을 지우는 노력/기도를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사실 저도, 용서가 뭔지 알기도 어렵고, 사실 용서에 대한 이해자체에 대한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용서가 결국 자신을 살리는 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용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 저승나들이 58.***.121.107

      저렇게 바람나 거짓말로 배우자를 속이는 파렴치한 쓰레기로부터 자식을 격리하는 것이 아버지가 할 일입니다.
      숱하게 거짓말하고 또 나돌 텐데…그 모습을 애에게 계속 겪게 할 생각이란 말입니까?
      쉬쉬하면 다 되나요? 애가 걸린다는 말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본인의 환상이 걸리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두 번 고민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네요.
      친모가 낫다는 말은 이미 시효가 폐기된 옛날 말입니다.

      용서는 용서를 구하는 자에게 하는 것이고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 용서는 신이나 할 일이죠.
      그렇게 파렴치하게 배우자를 속이는 사람과 무슨 정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대화도 안되는 사람에게 무슨 용서란 말입니까?

      나중에 애가 크면 설명해줘야 하니 있는 그대로 불륜 저지른 것 쓰라고하고 그렇게 털어놓으면 이혼에 합의해준다 첨부해서 공증받자고 하세요.
      그것 싫다면 곧바로 쓰레기 처분해야죠. 어떻게 같이 삽니까?
      그렇게 회피만 하면….성병검사를 본인 뿐만 아니라 애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면발이? 어디서 듣도 못한…그거 애 검진시키고 약 받아오는…
      그 런 지옥을 한번 직접 맛 봐야겠습니까?

      마음 뜬 쓰레기는 애엄마도 아니고 아내도 아닌 겁니다.
      쓰레기는 빨리 분리수거로 치워 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