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꼭 가져야 하는걸까요?

  • #83900
    OT 69.***.207.87 16104

    결혼한지 5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직 준비가 안된것 같은 이유로)
    그런데 살면 살수록 꼭 아이를 낳아야 하는건가 하고 의문이 생깁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그냥 하는가보다…그냥 막연하게 언젠가는 아이를 가져야겠지라고만 생각하는거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내 자식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것이 두려운것이 정말 이 세상은 아름답지만은 않은곳이잖아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것은 정말이지 힘들고 험한길인데 내 자식이 그렇게 고생하며 괴로운것 슬픈것 힘든것 다 겪으며 삶의 역경들을 헤쳐나가게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정말 철 없는 생각들이지요. 하지만 정말이지 저는 이런 생각들을 버릴수가 없고 그래서 계속적으로 자식을 가지는것이 두렵습니다. 이런 어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이를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저는 30의 중반을 바라보며 왜 이렇게 철이 들지 않는건지..
    제 몸 하나 끌고(?) 다니기도 정말 버겨운데 나같이 나약한 사람이 어떻게 아이를 낳고 키울까요. 거기다 위에 말한대로 왜 자식을 나아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는체…

    실제로 제 자식을 낳으면 정말 이쁘겠지요. 그건 알것 같아요.
    하지만 그 이쁜 자식이 겪을 세상의 고통들을 생각하면 또 생각이 바뀌고…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고민을 해 보신 분은 없으신가요?

    • Dreamin 96.***.192.94

      님의 나이보다 더 들어서 결혼을 하고
      마눌은 신혼을 지나서 아기가지는 것을 원했는데
      설득하여서 아기를 가졌읍니다.
      그나이에 아기를 가질까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없어지고 정말 저 자신이 대견스러웠읍니다. 나도 아빠가 되었읍니다. 애기를 보다가 애기가 배 위에서 잠들었을때는
      정말 포근합니다. 애기때만 가능합니다.

      아마 자식은 부모에게 짧은 기쁨과 많은 고생이 되겠지요.
      그렇지만 품에 있는 자식은 그 어느것과 비교가 안되는 뿌듯함입니다.

      부지런히 노력하여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는 시험관한다고 마음고생할 수도 있읍니다.

      자식이 싸우는 소리는 집에서 좋은 음악입니다.
      자식이 커서 집나가면 그 조용함이 왠지 두렵읍니다.

      자식은 님이 격는 것과는 다른 삶을 영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미시가미 99.***.71.231

      결혼 횟수로 2년차에 나이는 30대중반. 한국에 있는 분들은 노산이라고 엉능 애 빨리 가지라하고, 여기에 제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젊다하고..
      제일 중요한게 제 자신이 아직 엄마될 준비가 안되 있는거 같은데 조카들 크는거 보면 나도 엄마 소리 듣고 싶다는 생각을 간간히 해봅니다.
      언젠가 남편이랑 지나가는 말로 혹시 우리 둘이 문제가 생겨서 애가 없으면 입양은 어떤지 슬쩍 결혼해서 첨으로 대화의 이슈가 됐는데, 남편은 입양에 긍정적이더라고요. 가슴으로 낳는 자식이라 하는데, 저도 긍정적인 반면에, 혹시나 다 커서 친부모를 찾고 싶다해서 벌어진 감당 안될 일등등… 괜히 구데기 무서워서 장도 못 담그고 있네요. 그냥 애없는 것도 팔자려니하고 우리끼리 잘살자 하면서도 왜 이리 사람맘이 간사한지…. 감자전 뒤집듯이 이랬다 저랬다..
      엄마는 정말 강하더라고요. 제 언니가 몸무게가 늘 43,44인데 그 얍디얇은 몸으로다가 큰 애들을 업는데… 역시 엄마는 강하다라지요. ^^;;

    • WA 75.***.247.141

      어렵고 힘들수록 힘을 주는것이 자식입니다.
      “저 어린것들 멱여살릴려면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요.

      내리사랑이라고도 하지요. 부모님께 못한 효도, 자식에게 사랑으로 주어야지요.

    • 사랑 204.***.196.151

      딸을 낳아 기르면 인생을 새로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힘들때도 너무 사랑스런 딸이 제게 있는 것이 항상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자식이 있어 마음속 깊숙이 고이는 사랑과 행복을 맛볼수 있는 것이 부모가 되는 특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런 말 들어도 크게 와 닿지가 않았습니다. WA님 말씀처럼 제가 더 열심히 잘 살아야하는 이유를 주는 존재 입니다. 제 딸은. 그리고 매순간 행복하게 해주는.

    • 세아이엄마 72.***.106.41

      기냥 절대로 아기 갖지 마세요 라고 조언하려고 했는데, 위에 그거시님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기 좋아하지 않으면 남들 생각하실 필요없어요. 본인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40살 넘어도 건강한 아이 잘 낳습니다. 생각바뀌면 나중에도 아기 가질수 있어요.

    • gb 128.***.160.13

      길게 보면 아기가 아기라고 불리는 시기는 아쉽게도 짧습니다. 그 후는 평생 친구로 살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도 가질수 있겠지요. 아이를 통해 “협상의 기술”을 배우기도 합니다. :-)

    • 미시가미 99.***.34.45

      gb님 말씀의 ‘협상의 기술’ 그냥 팍팍 가슴에 닫네요. ㅋㅋㅋ 제가 조카들이랑 늘 했던 거죠. 협상 ㅋㅋ

    • Y 206.***.145.15

      저는 아기를 안갖고 싶다는 분을 보면 신기합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들까? (진심으로). 그런데,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결혼은 했으나 아이는 없습니다. 걱정되어서 묻습니다. “너 아기 안갖고 싶니?” 친구 왈, “응~” 저의 대답 “그래, 니가 괜찮다면 괜찮은거지.” 친구에게 아기 가지라고 설득한 적은 없습니다. 신기하지만… 아기를 키우고 책임지는 사람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요.
      다만, 위의 ‘세아이엄마’님의 의견 중 “40살 넘어도 건강한 아이 잘 낳습니다”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결혼은 모를까, 출산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141.***.229.15

      자식 낳아놓고 길에 버리거나 고아원에 버려서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것 보다는 책임지지 못할 상황이라면 차라리 낳지 않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를 갖는 것도 아무도 할 수 있는게 아닌 축복이라고 볼때 그 축복을 아무나 누릴수 있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 done that 66.***.161.110

      경험입니다.

      아기는 세상에 나오고 싶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부모의 욕심에 나온다고 생각했기에, 우리아기가 세상에 나오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니, 아기를 가지는 게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특히 신랑은 자신이 나쁜 유전자(ADD, 집중력과는 떨어진 집안)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상황에서 아기를 갖기가 힘들더군요. 모두들 우리가 아이봐주는 걸보고 좋은 부모가 될거라고 말을 해도 우리는 부모로서의 자신이 없어서 미루다보니 삼십중반이 넘은 후에야 아이를 키우는 건 부모로서의 최선을 다헤주면 되는 거니까 아기를 가질수있겠다 생각했읍니다.

      그런데 아기가 생기지 않더군요. 문제를 발견해서 수술로 고쳤어도 생기지 않는 사이에 사십이 넘어가고 언제부터인가 우울증에 걸렸읍니다. 세라피스트가 해준말은 그동안 객지에 와서 사느라 앞만보고 살다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니 삶이 재미없어지고, 말은 하지 않지만 애기를 갖고싶다는 근원적희망이 무너져가는 데서 생기는 증상이라하더군요, 전 그말에 깜짝 놀랐었읍니다.

      신랑과 저는 아이에 대해서는 의견통일을 보았는 줄 알았는 데,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무언가 다른 게 있었나봅니다. 혹시 바깝분(안사람)이 동의를 한다고 해도 그게 진심인가를 잘 생각해보세요.

    • 말로만다들 12.***.36.2

      ‘초’쳐서 죄송! 아이가 그렇게 사랑스럽고 귀하고 귀엽고 이쁘다고 하면서 왜 엄마들은 그아이들이 귀만 뚤리면 못 잡아 먹어서 난리굿인 거지요? 이해할 수가 없어! 아이에게 소리 좀 지르지 맙시다, 엄마들 … 생각해 보면 내 어머니도 ….

    • 온라인 38.***.220.214

      두아이의 아빠이자 나이 사십즈음에 저의 생각은 아이를 갖고 키우면서 휠씬더 깊은 인생의 희노애락을 갖을 기회가 많습니다. 부디 이 행복을 놓치지 마십시요. 갖고 싶어도 못갖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무슨 특권인 것이지요. 일단 갖기로 마음먹었으면 정말 정성을 다해 준비하십시요. (아이 갖기 전부터의 마음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성을 다해 태교하시구요. 정성을 다해 낳아 기르십시요.
      탄생의 축복도 맛보시구요.

      말로만다들님,….그것이 인생이지요!

    • kk 131.***.62.16

      저는 딸은 없지만 아들이 하나 있지요..사랑님의견과 말로만다들 의견에 동의 합니다.

    • Y님께 149.***.144.221

      아이를 가져서 좋은점/나쁜점이 있고, 안가져서 좋은점/나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하나하나 객관적으로 따져서 우위에 있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결정하는 거죠. 이게 왜 신기한 일이 되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40대에도 아이를 잘 낳을수 있다는 ‘세아이엄마’님 말씀은 출산의 최적기를 말하는게 아니고 나이에 너무 구애받지 말라고 한 말씀으로 들립니다.

    • kk 131.***.62.16

      한가지 더 하면 3살 반인 아들과 이번주 daycare친구들에게 준다고 발렌타인 카드를 사러 월맛에 갓읍니다. 카드는 파워렌인져로 초코렛은 스파이더맨으로 싸여진 것으로 골르더군요..고릉ㄹ때 무지 심각합니다. 아들이 없으면 이런맛없지요…

    • 매뜌 96.***.156.126

      아이는 직접 가져보기전엔 모릅니다. 내 아이가 생기는 순간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시작이 됩니다.지금까지 몇십년간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송두리째 바뀝니다. 아이를 낳아보면 부모님을 그제서야 이해하게 됩니다.
      간혹 나오는 철없는 부모요? 그건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들입니다. 부성애, 모성애… 이게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를 갖기전에는 모릅니다.
      내 몸하나 건사하기도 버겁다구요? 아이를 가지면 강해집니다.
      엄마, 아빠의 힘이란 상상이상이죠.^^

    • 아스피린 63.***.68.1

      위의 매뜌님의 말씀에 동감하며 글 남깁니다.
      우리가 처음 이성을 만나 연애를 할때를 기억하십니까? 아마도 새로운 세상이었을것입니다. 책이나 영화에서 보고 나의 상상에 있던 것과는 또다른 경험이죠. 뿐만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놀라는 일이 많았을 것입니다.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하며 깜짝놀라기도 하구요. 그리고 연애를 시작하고 진행하며 헤어지는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실것입니다. 또한 그 경험은 내가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이를 이해하는데 또 다른 눈을 길러줍니다.

      저는 아이를 갖는 것도 비슷한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연애를 짝짓기의 일부라고 본다면, 아이를 갖는건 후손을 생산하는것으로 모든 동물의 본능중의 하나입니다. 본능이므로 머리로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결정하더라도 무의식중에 원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다시 연애로 비유하면, 처음 연애를 하기전에 무척 두려우셨을겁니다.
      강하게 바라고 있는만큼 두려웠다면 이상할까요?
      하지만 연애와 다른점은 원할때 끝내고 돌아설 수 있지만 (추억과 회한이 남는다 하더라도), 아기는 그와 달리 평생 나의 책임으로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 더욱더 큰 두려움을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를 갖는것은 인생의 큰 변화입니다. 고민하시는게 당연하구요. 해답은 못드려돋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까탈김 76.***.253.80

      결론은 가지세요. 저도 결혼한 지 5년이 지나서 아이를 하나 가졌네요. 지금은 6개월 정도 됐는데, 몸은 무지 피곤합니다. 평소에 하던 취미 생활 이런 것도 거의 못하고요. 그래도 아이를 보면 너무 좋습니다.

    • 생각 198.***.210.230

      1.머리로 계산하고 산다고 세상살이가 다 그 계산데로 되던가요?

      2.남들 다 한다고 부담같지 마시고 소신껏 사시길…(물론 후회는 자기 몫)

    • lms 69.***.217.250

      저는 결혼해서 5년째 되는해에 아이를 낳았고 그로 3년 반 뒤에 아이를 낳았고 이제 4년이 흘렀습니다. 힘들다는 아들만 둘입니다. 하나도 안힘듭니다. 지금 30중반 훨씬 넘었습니다.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고 원한다면 지금 하나 또 낳고 40되기전에 또 하나 낳고 싶습니다. 아들만이어도 상관없고 딸이어도 상관없습니다. 이 시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아이를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이 없이도 저희 부부는 너무 잘 살았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그런 얘기 안합니다. 할필요도 없고 점점 완벽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택은 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원한다고 해서 다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CP 24.***.209.146

      답글이 많습니다..다 좋은 말들입니다.. 저도 자식이 둘있습니다.. 저도 처녀때 결혼 할 생각이 없었고, 결혼후에는 자식날 생각이 없었습니다.. 남편의 회유와 설득(?)으로 (기본적으로 남편을 사랑하기에…) 자식을 둘 나았습니다.. 사실 둘다 나의 의지보다는 남편의 의지로 낳았다는 말이 옳겠습니다..
      첫째는 한국나이로 10살이고 둘째는 한국나이로 4살입니다.. 사실 저는 처녀때나 결혼후나 아이들을 별로 이뻐해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표현할중 잘 모르는 엄마입니다..
      저도 님글처럼 이험난한 세상 뭐가 좋다고 내 자식한테까지 고생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이 지배적인 사람중에 하나었고, 지금도 신문에서 나쁜 사건들보면, 겁이 많이 납니다.. 왜나면 내가 자식이 있기때문에.. 싱글일때면, 나 하나 죽으면 끝인데.. 그렇게 생각했는 데.. 지금은 자식 남편 모든것들이 걱정 거리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내가 아닌 사람을 사랑을 줄수 있다는 것을 자식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자식이 아프면, 차라리 내가 아픈것이 낫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부모에게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저는 자식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무언가를 나눌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죽어도 내 자식이 살아야 하는 세상이기때문에, 좀더 착실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자식을 키우는 과정은 좀더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과정 같은것 같습니다..그 자식들이 자라서 이 험한 세상 살기 어렵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세대도 경쟁이 치열했는데.. 우리 자식 세대는 더 경쟁이 치열할텐데.. 어떻게 생존할까..그렇다고 부모 백드라운가 빵빵한것도 아니고.. 사실 이런 저런 현실적인 걱정이 지배적입니다만..그래도 그삶속에서 보람을 느끼고 웃음을 주고 삶의 의미를 주는 것중에 하나가 자식인것 같습니다..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끔 삶이 힘들때, 자식을 통해서 힘을 많이 얻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참고 하셔요…

    • 미륵장군 68.***.38.250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자연속에 살아가는 겁니다.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는 것은 오만한 자신의 지식이 자연 법칙을 부정하려
      는 것이라 봅니다. 결혼한 부부가 자식을 갖게 되는 것은 순리 입니다.

      지금 세상은 조금 변질된 가치관 들이 공존하여 싱글맘들도 생기고 또
      그들을 지지하는 인권운동가 들도 공존하는 다양성의 시대이지만, 중요한것은
      우리 인간은 이 지구 우주의 작은 일 부분이라는 겁니다. 그 작은 인간이
      이 큰 우주의 자연법칙을 이길 수 없다고 봅니다.

      인간이 영속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은 세대에서 세대로 넘어가는 출산이라는
      자연법칙에서 입니다. 자식을 낳는 다는 것은 내 삶이 영속적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난 이 시대로 삶을 접지만 나의 자식이 나의 유전자를 가지고 살아
      가면서 나를 기억해주고 나와 같은 새로운 이가 새로운 세상을 살아 가는
      겁니다. 그 새로운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고 그 사람은 다음의
      새로운 세상을 살아갈 의무와 책임을 나와 같이 가지게 되는 겁니다.

      내 자식이 꼭 나같이 힘들고 어렵게 살거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당신 자식이 비관적인 사람이라서 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면
      어떻게 그렇게 생각합니까? 세상이 다 비관적입니까? 그렇다면 세상이
      현재로 존재 하겠습니까? 전쟁이나 기아, 살인, 자연재해로 인간이 다
      멸종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희망입니다. 그 희망을 가지고 꿈꾸며 살아
      가야 하는게 기본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희망찬 미래가
      보이지 않을 것이고 그 반대로 비관적인 삶을 살게 되겠지요.

      내 자식이 왜 나 같이 살 것이고 생각합니까? 그건 아주 오만한 자기 비하
      입니다. 빌 게이츠 아버지가 처음부터 부자였나요? 아인슈타이 아버지는
      천재였나요? 어떤 영웅들의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천재요 거부였단 말인가요?
      내 자식 당신들으 자식은 당신들 보다 훨 낳은 능력과 지능으로 새로운
      미래를 살아 갈 것이라 봅니다. 그들의 미래를 단지 비관적인 생각으로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당신의 오만함의 극치라고 봅니다.

      또 반대로 당신 같이 비관적인 면이 없지도 않지만, 그 비관적인 것은
      당신이 얼마나 삶에서 노력하고 살았는가 하는 부분을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이 살아 가면서 욕심만 내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당신은 비관주의 자가 당연 할 겁니다. 인생의 아름답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자녀들이 살 세상도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겁니다.
      그리고 당신이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 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반성하게
      될 겁니다. 자식이 있다면 자식이 무서워 이런 오만한 생각도 하지 못 할
      겁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욕심만 부린다면
      불행해 지는 것이라 합니다.

      훌륭한 부모가 위대한 인물을 만드는 겁니다. 찌질한 무모 밑에 찌질이
      자식이 나오는 것이 겠지요.

      이건 책임 소재의 문제 입니다. 그 만큼 책임감을 부여하는 겁니다.
      부모된자 자식을 위해 네가 함을 다하여야 한다. 당신 자식이 이 어려운
      세상을 구할 미륵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 희망을 꼭 품기를 바랍니다.
      비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듯이 자연 법칙을 거스르면 인간은 멸종하게
      됩니다. 혼돈한 세상에 가치관 까지 밥말아 드시면 개념은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을 겁니다.

      부모가 되는 길을 가 보는 것도 인생의 하나의 과정이니 거스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국에서 가장 보기 좋은 것이 아이들 얼굴 이였습니다. 한국의 어린이들
      얼굴 모습과 많은 점이 달라 보였습니다. 인종을 넘어서 아이들 얼굴을 보았는데
      모두 천사들 이였습니다. 한국은 어린이들 얼굴이 대다수 밝지가 않습니다. 어린 아디부터 경재으로 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이 살아갈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착한 지킴이들이 되길 바람.

    • k 75.***.232.40

      별로 답글 답고 싶지 않은 문제인데, 위에 “미륵장군”님의 글을 보고 한마디 씁니다.
      너무 심한 자기 미화군요. 90% 이상의 사람이 결혼을 하고, 결혼한 부부의 90% 정도는 자식이 있습니다. 자식이 님 말씀대로 그토록 훌륭하고 긍정적인 영향만 미친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자식이 있는 이 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어야 합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제가 보기엔 단지 다수의 소수에 대한 압박정로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렇듯하게 희망을 강조하는 듯한 글이지만, 가치관까지 밥말아 개념이 어쩌고 하는 말을 보니 님의 본심이 짐작이 갑니다. 제발 주위에 자식없는 부부들 그만 괴롭히시죠. 그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안 낳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뒤에서 불임이니 어쩌니 쑥덕거리지도 마시고요. 실제 불임이라면 큰 상처주는 일이고, 아닌 경우 본인들이 들으면 아주 웃깁니다.

      결혼 10년차에 자식 안 낳고 살고 있습니다. 고민 끝에 안 낳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내렸고, 후회를 해도 제 몫입니다.

    • 꿀꿀 129.***.33.25

      저 어제 셋째 딸내미,, 태어났는데요,, 이뻐 죽겠습니다,,ㅋㅋ 객관적으론 아빠를 좀 닮은거 같아,, 참으로 걱정이지만,,제 자식이라,, 눈에 넣어도 안아플거 같네요,,

    • 미륵장군 68.***.38.250

      잘 못한게 없는대 잘 못하게 만들면 정말 열받죠.
      당신이 잘 못한게 없다면 열받지 마세요. 시비 걸지도 마시고 당신이 옳은것을
      행 하시기 바랍니다. 나도 마찬 가지 입니다.
      난 자식을 낳을 수 있는데 단지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맘을 가진 사람이
      내 자식이 힘들게 살지 행복하게 살지 현재의 부모가 판단할 일이 아니란
      생각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제 먹을 것은 가지고 난다고 합니다. 옛 말이라
      믿기지 않는다면 무시해도 좋소 만.
      당신이 불임인지 아닌지 알 지도 못했고 그런 가정의 사람들에 염장을
      지를 글도 아니란 걸 읽어보면 알 것인데 화난다고 화나는 대로
      댓글 달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달아야 할 댓글이겠소이다.

      대중가용가 내 이야기를 노래 한다고 그 노래가 내 노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참 억지가 아닐까 하오.

      졸려서 눈 불알이고 쓰오.

    • done that 66.***.161.110

      k님.
      님의 글을 읽고 많이 동감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의 일에 자신의 가치관을 집어넣는 게 인간의 속성인가 봅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ㅎㅎ) 너무 남의 댓글에 신경쓰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고요. 가까우면 아이 없는 집끼리 만나서 식사라도 하고 싶을 정도네요.

    • 동감 68.***.42.105

      저도 k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는 요즘 세상에 아이는 낳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니 순리대로 하자는 미륵님의 말씀은 별로 와닿지 않네요. 위의 많은 분들이 아이를 낳아서 좋은 점을 언급해 주셨지만, 또 살아봐야 아는것이겠죠. 어릴때야 그냥 이뻐보이고 그렇지만, 머리 커지면 술에 마약에 난잡한 파티에.. 그리고 한국말도 대화도 잘 안되고 그런 상황이 올수도 있구요.

      물론 그런 것들 때문에 아이를 낳지말자는 주장은 절대로 아닙니다. 항상 동전의 양면을 생각하자는 거죠. 그리고 결정과 그에 따른 결과는 본인 몫이란것도 염두하면서요.

    • 비자 98.***.53.133

      저는 미륵장군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는 가운데 순리는 순리대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를 가지거나 안가지는 것이 별 상관이 없는 문제라면 이런 토론은 생기지도 않겠지요. 미리 큰 아이들의 부정적인 모습을 상상하며 애를 갖는 것을 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사람도 드물 것이고요.

    • tracer 198.***.38.59

      미륵장군님의 말씀이 오히려 대단히 오만하게 들리네요.

      가치관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거죠. 어짜피 우리가 만들어 낸 거니까요.
      옛날에는 흑인을 노예를 쓰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자연의 법칙대로 살려면 인간 평균 수명 3-40세 정도로 살고 죽는 것이 맞는데, 기를 쓰고 오래 살려고 약먹고 수술하면서 70-80까지 사는 것도 순리를 어긋나는 일이 아닌가요? 그렇게 보면 싱글맘보다는 콘돔 사용을 공격하셔야 할 것 같네요.

    • 76.***.188.42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가 저도 한마디.
      그렇게 따지면 성생활은 하면서 아이는 안 만드려고 피임하는 것도 순리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요?
      미륵 장군님 말씀대로 ‘순리’에 따라 살려면, 아이를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면 결혼하고도 금욕 생활을 하던지 그게 싫으면 열이건 스물이건 생기는 대로 다 낫던지 해야겠네요.

    • 비자 98.***.53.133

      각자 자기 입장에서 편한쪽으로만 혹은 과장되어 해석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세상에 저희들도 부모님 덕택에 나왔듯 그것을 계승하자는 혹은 그만 두면 어떻겠냐는 것인데 순리가 이렇다 저렇다 그러네요. 시대에 따라 바뀌는 가치관이 있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믿습니다. 만약 변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더 이상 순리가 아니겠지요. 언제 누가 그런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를 생기는 대로 낫는 것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미래나 동서고금의 순리라고 생각하시면 그 분은 그렇게 하시면 되겠지요. 결론은 각자가 편한대로 사는 것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애 가진 분들이 애 때문에 스트레스 받듯 애 안 가지는 혹은 못 가지는 분들도 스트레스 받지요. 그런 스트레스들이 자기의 상황이 다른 경우에 비해 낫다 혹은 정당하다는 결론은 이끈다면 잘 못된 말일겁니다. 그냥 자기 생긴대로 상황대로 사는 것이 정답이라 할까요?

    • 아기 211.***.242.46

      무자식이 상팔자다. 자식이 주는 기쁨만큼 자식이 주는 고통과 애환도 말할 수가 없으니… 자식을 낳으면 세상이 바뀌고 인생관이 바뀐다구? 자식을 안 낳아도 그런 경험과 전환은 충분히 맞을 수 있다. 그럼 성직자들과 수녀들과 자식이 없었던 성인들은 대를 잇지 못해 그 인생이 무의미했나? 제발 좀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지말자. 자식 낳아서 좋은 점이 자식 낳아서 나쁜 점 만큼이나 많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어차피 세상은 멸망한다. 공들여 자식키우고 대를 이어봤자 언젠가는 멸망하고 대가 끊길 거라는 사실… 제발 영원한 자아를 이어가기 위한 종속번식의 본능을 순리라고 말하지 말자… 세상에 이것보다 이기적인 발상도 없으니…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니 내리사랑조차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 66.***.196.68

      지금 이글을 쓰신분이 어떤 선택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남들이야 굿을 하던 춤을 추던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내가 원하는대로 묵묵히 하면 됩니다. 세상이란게 아이를 낳고 싶다고 아이를 낳게 되는것도 아니고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고 아이를 안가지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낳고 싶지 않은데 아이가 너무 생겨서 고민인 분들도 계시고 낳고 싶은데 안생겨서 병원에다 뭐가 고생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러니 그냥 순리대로 내게 아이가 온다면 좋은거라 생각하고 키우면 되고 안생기면 이것도 내게는 아이가 없는 팔자려니 하고 살면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90%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안할시에는 끝없이 왜? 너는 남들과 다르냐는 질문을 무수히 받게 될꺼예요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비난도 받게 될것입니다.그럴때 그냥 미소로 넘길수 있는 여유가 될때 그때 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유리사과 118.***.170.80

      세월에 따라 변하는 가치관 사회관습 도덕 개똥철학 따위로 자신과 다르다고, 아님 자신의 단편적 경험에 빗대어 타인의 삶을 평가절하 하는 주제파악 못하는 종자들 당연히 많이보이네요. 걍 니나 잘하세요. 선택도 그결과의 책임도 후회도 다 내자신이 지는겁니다. 오만하게 굴다가 불행해지는 경우도 참많이 봤네요. 오바하지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신도 타인도 감싸안아주면서 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