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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23:38:36 #3520870학교 98.***.98.96 5091
지금 서부 아주 건조한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몇년뒤 은퇴하고 살 곳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한국을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서 직항이 있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고 씨애틀 여름에 너무 좋았던 기억에 후보로 생각 중인데요.
하나 계속 듣는 이야기가 비가 많이 오고 해가 짧은 겨울인덴요.
혹시 씨애틀에 사시는 분들이 계시면 경험담을 들려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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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일년에 9개월 비내려서 우울증 걸리는 사람들 많아요
겨울에 몇번 여행으로 가보세요 -
가지마세요 비가 아주 조금 흩날리듯이 오는게 아니라 그냥 소나기비마냥 주륵주륵 내려요
그렇게 한 2주 내리는거 보고 다시 엘에이 쪽으로 왔죠
없던 우울증도 생길 날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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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2년넘게 살고 있는데요.
11월 정도부터 쭉 이어지는 비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건조한 것보다는 이게 좋아서 괜찮게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으로는 비가 계속 오긴 하지만 많이 오지 않고 shower로 오거나 그냥 하루종일 흐리거나 그렇습니다.
기온도 적당하고 공기도 좋아서 저는 추천합니다. -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시애틀 인근의 Sammamish 도시에서 약 4년째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와 저희 가족은 이곳 날씨가 맘에 듭니다. 비가 많이 와도 기온이 적당히 낮아 4계절 내내 습한 정도는 잘 못 느낍니다. 우리 애들은 여름에 한국 가라면 안간다고 합니다 (한국 여름은 너무 습해서)
겨울 날씨 추위는 추수감사절 정도에 서리가 여러 날 오면서 갑자기 체감 추위가 낮아지고, 그 후는 오히려 추위가 어느 정도 적응되는 것 같습니다. 첫 서리는 10월 정도에 온다고 합니다. 보통 출근할 때 얇은 스웨터 또는 도톰한 긴팔의 난방 정도에 레인제킷이 교복입니다. 눈은 일년에 한 두번 오는 것 같고, 눈이 오면 저희 동네 특성 상 오르막 내리막이 심해 2-3일은 집에 있게됩니다. Sub-division 이나 동네 길은 제설적업이 빠른편은 아닙니다. 저희는 콘도에 살아 겨울에 실내는 특별히 난방을 하지 않고, 잘때 온수매트 켜고 잡니다. 가끔씩 가스 벽난로를 켜는데 아주 잠시입니다.
비 오는 것은 해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비는 기본적으로 해안쪽의 습한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산을 만나서 푄현상으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오히려 비가 자주 오지 않으면 공기가 텁텁한 것 같아 여름에는 특히 비를 기다립니다. 제가 이곳에 온 첫해는 그야말로 10월에서 담해 4월까지 정말 주루룩 주루룩 왔구요. (이때는 좀 심하다는 정도로 연속적으로 비가 왔구요) 이후 약 3년은 이 기간 동안 거의 3일에 2일 정도로 비가 오고, 비가 오더라도 하루에 2~3시간 정도는 비가 오지 않아 밖에 운동하기는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비 온뒤 공기가 좋아 아웃도어 활동하기는 괜찮습니다. 비는 정말 개인 취향입니다. 제 주변에 산호세에서 오신 분은 비 오는게 좋다고 하시고, 한국에서 오신 분은 좀 자주 어두우니 우울해진다고 하십니다. 참고로 여기는 비타민 D 섭취는 필수입니다. ㅋㅋ
대략 여름 날씨는 애들 방학할때 정도에 시작하여 8월말 정도 까지 지속되고, 이때는 비가 거의 오지 않습니다. 이 동네는 에어컨이 없는 집이 많아 넉넉잡아 1주일 정도는 좀 많이 덥다고 보시면되고, 그래도 열대야 같은 건 없고 밤 10시 넘으면 다시 선선해지는 것 같습니다. 집이 2층집이라면, 1층은 여름에도 웬만하면 선선합니다.
사계절 내내 공기는 정말 좋고, 여기 물또한 미국내 3위 안에 드는 정도로 좋다는 기사를 읽은적 있습니다.
시애틀 인근의 farming 농사기간이 대략 4월에서 10월까지이므로 이 기간을 제외하고는 채소 종류가 많이 제한되고 비싼 것 같습니다. 그나마 Hmart가 채소가 싸고, 미국 가게는 좀 많이 비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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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한번 여행와보시면 감 잡을거예요.
겨울엔 낮이 정말로 짧고..한 10시 ~ 4시? 저는 비오는건 별로 신경안써서 괜찮았어요.
겨울이라고 집이 크게 춥진 않습니다 겨울에 집에서 보통 히터 안틀고 티셔츠 하나만 입고있음; -
시애틀에 12년째 거주중입니다.
4월부터 9월까지는 최고인듯 합니다. 비도 안오고 너무 덥지도 않고 바람도 많이 부는 편입니다.
10-3월까지는 비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청 많이 오지는 않지만 계속 조금씩 온다고 보시면 되요. 겨울에는 눈이 오는 해도 있습니다. 최근 겨울들은 조금 많이 왔던거 같아요.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도시고 계속 살수있다면 살려고 합니다. 그런데 해 있는곳을 원하시면 시애틀은 적합한 도시는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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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성격마다 틀려요. 지인가족 (부부+딸둘) 시애틀에 이사가서 7년넘게 살고 있는데 여름에 시원하고 눈도 가끔씩 오고 날씨 너무 좋다고 합니다. 다른 한가족은 린우드에 있는데 날씨 4개절 다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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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떠나 은퇴후면 State Income Tax 없는 곳이 갑입니다.. 401k등에 대해 주소득세가 면제니까. WA, TX, FL 중에 골라가세요. WA에서는 10월~5월에는 파란하늘 보기힘든 단점이 있지만, 위처럼 사마미시 호수가에 집하나 마련해두면 비오는것도 예술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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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노년기인데 연 평균 맑은 날이 60일 남짓 밖에 안되는 지역에 거주하는건 추천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우울증, 관절염, 허리디스크, 커피 소화장애 등등 건강에 매우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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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셨으면 관절염생각해서
사막기후 찾아가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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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틀에 가면 사랑에 빠지거나 미워하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여름에만 가보셨고 켈리에서만 살아보셨다면 아마 겨울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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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적응도 개인 성격 따른 제로섬 논리입니다. 갠젹 생각은 이 동네 비오고 해 짧은 겨울 단점을 여름 장점이 다 커버합니다. 문제는 개인적으로 그 일반적 단점이 크게 문제 안되면 최상이죠. 날씨를 떠나, 물 좋고, 바다와 산 가까워 공기도 좋습니다. 지리적으로 직항 있고 비행거리 짧아 한국 가기 편해, 비오는 우기(주로 밤긴 동지부터 춘분 사이..) 피해서 한국/일본/아시아 나갔다 오시는 서양 동양 은퇴자분들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지인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나 이상한 시선 없고, 관련 식자재 및 식당 찾기 쉬워요. 캐나다 벤쿠버가 가까운 것도 큰 장점이고.. 제일 큰 단점은 해 짧은 겨울 우기와 쓸데없이 비싼 집값 및 시도 때도 없는 교통체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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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성이 돋 보이십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우연히 정착하게 되었는데, 여러분들 말씀처럼 9월부터 거의 우기가 시작되고 3월이 지나면 그칩니다. 우기라하더라도 샤워링에 가깝다고 생각듭니다. 시애틀의 4월부터 8월은 너무 좋은 날씨라서 겨울의 우기를 잊기에는 충분합니다만, 이것도 개인적인 견해라 생각하시기 나름으로 사료됩니다. 상대적으로 북쪽이라 추울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기온은 동부에 비하면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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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캘리에 4년째 살고 있는데,(오렌지 카운티)
저랑은 안맞는 곳이네요. 지긋지긋합니다.
일년 내내 너무 강한 햇살에 40도를 넘나드는 기온에 건조한 날씨..
허허벌판의 황무지와 산들..여름 좋아하시는 분들은 캘리가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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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뭐 사는 곳이 안맞을 수는 있으나 남켈리에서 허허벌판의 황무지와 산들을 보신다니……ㅎㅎㅎ…..이거야 원. 남들은 다 남켈리에서 아름다운 해변과 물놀이. 한국인들 많은 인프라를 봅니다. 사는 곳에 장점을 안보고 단점을 보신다면 어디가도 님에 맞는 곳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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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랑은 매우 먼
취미가 등산이라 그런가보네요.시에틀에도 다 한인 인프라 있으니 오십보 백보겠지만, la 만의 장점은 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저는 한인 교회라면 …nono 해서요.-
취미가 등산이신 분이 남켈리에 사신다니….음. 유감입니다 (좀 북쪽으로 나가면 산도 좀 있긴한데, 덥긴하죠).
제가 말한 한인인프라는 교회를 말하는게 아니라 한인음식, 한인 마켓, 한인문화 등등 말하는 겁니다. 시에틀에도 다 한인 인프라 있으니 오십보 백보라고 하시는것 보니 진짜 한인하고 안친하신듯. 시에틀에 한인 식당 맛하고 LA하곤 하늘과 땅차이인데. 그리고 시에틀은 한인들이 다 흩어져 있어서 뭐 인프라라고 할것도 별로 없습니다. 이런것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면 님은 굳이 남켈리에 사실 이유가 없고, 님이 좋아하는 산좋은 곳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동북부도 님에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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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헛소리하고 있네 미친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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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뒷끝도 열라기네………유치한 쉬기. 니가 이렇게 부들부들 떠는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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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산지 11년 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겨울에는 비도 비지만 낮이 너무 짧은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오후 4시면 벌써 어두워지는데… 아직도 이부분이 종종 힘들게 다가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캘리포니아 한번씩 다녀옵니다.주변에 은퇴하신분들중에 아리조나에 집 하나 더 장만해서 겨울에는 거기서 지내고 여름에는 이곳에서 지내는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돈만 문제가 안되면 그래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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