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면

싱글은 맨날 외롭다 외로워 징징징 (괜찮은 남자없냐? 괜찮은 여자없냐? 어디서 만나야 되냐?)

반면 커플은 집얘기, 애들 얘기, 부모얘기, 여행얘기 등등 다양한 얘깃거리

얼른 결혼하세요 다들. 남녀 불문 아무리 돈 많이 벌고 좋은 차 타고 다녀도 한국나이로 30이상되서 결혼 못하고 그러고 다니면 불쌍해 보여요…흠냐…

화려한 싱글… 그런게 어딨음꽈

유부남 인지? 유부녀 인지?
알 길은 없지만도,
화려한 싱글들이 부러운가 보네요!

유부는 유부대로 유부답게 열심히 즐겁게 살면 됩니다.
공연히 싱글들 처다보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유부남이고 제가 바로 8개월 전까지만 해도 화려한 싱글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싱글로 살다보니 독일차에 매일 싱글 모임 나가서 술마시고 늦게까지 남녀 어울려 놀고. 주말엔 여행가고. 남들은 부러워하는데 외로운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사랑하는 사람 만나니깐 누군가를 위해 돈을 쓴다는게 이렇게 행복한건지 이제야 알았네요. 그 전에 연애는 돈없는 학생시절이라 더더욱 그런 것 몰랐고. 결혼하고 나니깐 더 행복하고.

여기 싱글분들 전부 취업하시고도 남자 어떻게 만나냐 여자 어떻게 만나냐 올려놓으셨길레 빨리 결혼하라고 한겁니다. 제 주위 싱글들도 불쌍하긴 마찬가지구요…쩝..

우리나라 사람들 오지랖 넓어서, 남일에 신경 잘 쓴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요!!!

이보세요!!! 유부씨!!

싱글들이 각자 사연이 있고, 개개인 마다의 사정이 있어서, 결혼을 안 하거나 못 한걸텐데, 화려한 싱글은 뭔가요?

각자 상황이 있고, 이유가 있어서 현재 싱글일텐데요.

모든 싱글들이 본인이 싱글이었을때와 같은 이유로 싱글인거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일반화의 오류 범하지 마시고, 오지랖 넓은 행동도 보기 안 좋습니다.

남이사 콩으로 메주를 쓰건, 싱글이건, 상관하지 마시고, 원글님의 가정에나 충실하세요.

쓸데 없이 남일에 신경쓰지 마세요.

아!!! 진짜 오지랖 넓은 사람들 너무 싫다.

난 싱글이 진짜 좋은데. 커플방보면 으이그…왜들 그런것들하고 찌질거리고 사는지. 그것도 이 미친시스템 미국에서. ㅎㅎ
난 자유롭고 조~오타.

원글님은 짝 잘만났길 바래. 좋은 여자도 간혹 있긴 있어.

ㅋㅋㅋ 내가 싱글때 하던 짓. 자기위로 쩜.
아 그때 커플들이 날 얼마나 불쌍하게 봤을까…. 그런 생각만 하면 이불킥..ㅋㅋ

티브이를 넘 많이 보면 화려한 싱글스토리에 빠지게 되지요.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마냥 행복하기만 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일 그런 경우가 있다면 아마도 머리에 꽃단류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원래 인생은 지지고 볶는 것입니다. 문제 없는 가족은 티브이 안에서만 존재하는 법, 크고 작은 문제들을 서로 나누고 볶는 과정에서 케미를 넘는 플라토닉 러브 수준으로 삶을 이뤄가는 겁니다. 어렵지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