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 살아가는 것,

  • #410285
    다원 121.***.102.55 6753
     

     여기 결혼한 사람이 글 남겨도 되나 모르겠네요^^

     여기 싱글란에 남겨진 싱글의 삶이 그다지 밝지가 않네요.

     특히 나이 많은 싱글여자분들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글들을

     많이 남기셨는데.. 정말 너무 심한 말도 서슴치 않으시던데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주시는지 본인들은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냥 그런 과정을 겪고 결혼한 사람으로 나이가 많아

      힘들어 하고 있는 여성분들이 정말 자신의 나이나 결혼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저도 너무 늦은 나이 39에   미국에서

     결혼하고 지금   딸,아들 낳아서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고 있어요.

     여기서라면 벌써 정상적인 삷을 포기해야 할 여인네로 낙인 찍히는

     경우겠죠,^^

     물론  대부분 남자 들이 다 배우자의 나이와 외모를 중요시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아요. 남편이 저보다 3살 연하구요. 정말 결혼을 하는 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확신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은 그런 조건이 전부는 절대로 아니었어요.

     정말  한국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는 사람과는 다른 별에서 온 사람 같았죠. 정말  20대의

     순수한 설레임을 다시 느끼게 한 사람.

     만남 이후로 하루 하루 감동을 주었죠.

     결혼 이후로는 너무 바빠 감동을 덜 받고 있지만 ^^ 항상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그 자체가 감동이예요 ~~

     정말 남보다 혼자인 시간이 너무 길었던 저에게 신랑을 만난 이후로 지금은 하루하루를

     보상받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정말 지금 신랑을 만나기 전에는 하면 안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가는 

     정도였으니까요, 아침에 눈 뜨는게 무서운 때도 있었죠~~ 이런 힘든 시간속에서 정말 제 자신에 대해  살아온 인생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더 많이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종교인은 절대 아니구요^^ ). 이렇게 깍이고 다듬어지고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도 저는 여전히 남탓을 하고 환경을  탓하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특히, 주위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기고 많이 나누고 감사해 하고 불평하지 않고 기꺼이  남을 위해 좋은 말을 아끼지 않는 주위 지인들은 결혼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인정 받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는 것을 정말 두 눈으로 확인하며 이런 확신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정말 만나면 남 욕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사회생활에서도  결국은 퇴출되기도 하구 인간관계도 지속해 나기지 못하고  혼자가 되고 말더군요.

     여러분 남에게도 자신에게 항상 좋은 말 좋은 생각들을 하면 여러분의 인생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식상한 자기 개발서의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인생의 중반에 저에게 진리로 자리잡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요즘 와 닿는 문구가 이것입니다.  “노력도 운명이다”

     두서 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미국에 계신 싱글분들 멋지세요!!

     노력하셔서 꼭  멋진 사랑  얻으시길 바랄께요~~

     

     

      

     

     
    • bk 151.***.224.45

      정말 좋은 의도로 쓰신것같아서 글쓴이의 마음은 다 느껴집니다.
      그런데 문장을 쓰실때 한번 본인이 쓰신글을 proof reading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싱글방 가뜩이나 우울한 사람 많다고 본인께서도 지적하셨는데, 우울한사람들이 이 글을보면

      서론- 행복한결혼생활 감동의 나날들. 자기자랑.

      본론- 노력도 운명이다. 백날노력해도 안될사람은 안된다.

      결론- 미국 싱글분들 다들멋지세요. 좋은 인생되시길

      누구 약올림? ㅋㅋㅋㅋ

      글쓴이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만 글 자체가 좀 그렇네요.
      님도 행복한 결혼생활 지속하시길 바랍니다 ^^

    • CK 174.***.160.204

      Bk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네요.. 노력해도 안되는건 운명이 아닌가여. 흐규흐규

    • 68.***.237.49

      글 잘 읽었어요. 남과 다르면 손가락질 하는 한국 사회가 징글징글 하네요. 결혼을 안 하든지 못 하든지 그건 자신의 결정과 책임이 따르면 되는데 “주위”에서 몰려드는 시선과 압박이 더 힘들게 하지요… 행복하세요.

      bk/ 베베 꼬인 사람한테는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삶이 쫌 비참하죠?? 님이 스스로를 그렇게 만드는거랍니다.
      서론 – 님글 잘 읽었어요.
      본론 – 다른사람 약올림?
      결론 – 님도 행복하세요.
      님도 좀 다듬어서 댓글을…

      • ? 76.***.176.18

        저는 bk님 답글 읽고 그냥 원글이 이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하고 한번 웃고 말았는데.. 배배 꼬일 것까지야..
        님이 넘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듯..

      • 귀요미 174.***.163.73

        난 재밌는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의도로 쓰셨겠지만 저에겐 썩 희망적이진 읺네요 흐규흐규

      • 다시한번 98.***.48.180

        님께서 말씀하신 “남과 다르면 손가락질 하는…”을 다시한번 곱씹어 보셨으면 하네요.

        결혼을 안(못)한 사람을 두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그냥 그 사람의 개인사정이라고 생각하며 넘어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님은 어찌하여 그냥 개인사정으로 치부하고 그냥 넘어가는 사람만 있기를 바랍니까? 님이 그런류의 사람이라고 모든 사람이 님처럼 생각하길 기대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님 역시 님과 다른 사람을 향해 손가락질 하면서 “한국사회가 징글징글 하다”라고 말씀하시는것은 자가당착적 모순이라고 생각되네요.

        님은 “한국사회”는 모두가 결혼 안(못)한 사람을 보면서 손가락질 하고 “미국사회”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한국사람이지만 님께 손가락질 하지 않습니다. 반면 미국사람들도 중부에 있는 사람들은 대학만 졸업하면 결혼하라는 심한 압박을 부모로 부터 알게 모르게 받으면서 독립자금을 대 주겠다는 “회유(?)”까지 한답니다.

        본인의 입맛에 맛게 모든 사회현상을 재단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 나꼼수?? 207.***.34.230

          말꼬리 물고 늘어지기는… 현학적 허세??
          나꼼수 광고글 보다는 이런 naive 한 글들이 백번 좋다고 보는데, 그리고 여기 싱글 방에도 더 어울리고…
          제발좀 만들어 놓은 정치방에다 광고글들은 올리길… 거기서는 말빨이 좀 딸리나???

          원글님과 뭇매 맞는 댓글님.. 다 홧팅 임다.

    • bk 208.***.36.214

      … // 비슷한 처지이신가보군요.
      저는 적어도 여기서 결혼못할거같다고 징징댄적은 없습니다만? ㅎㅎ

    • pp 108.***.22.65

      이해심이 부족하고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미주 한인들…난독증에대가 피해망상까지 갖추었으니
      과연 엽전이로구나……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30여년전만 하더라도 북한보다,필리핀보다 더 못살던 나라이니 교양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일 터.
      글쓴이의 심정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따위 문장력,표현력은 이해할 수있을텐데…하는 아쉬움.

    • 76.***.34.167

      싱글생활이나 결혼생활이나, 남(남편, 아내, 여친, or 남친) 때문에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닌 듯.
      한 번 결정으로 싫으나 좋으나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고충을 생각하면, 싱글이 부담스러워도 참아야지 뭐..

    • ㄷㄷ 71.***.213.51

      오.. 제가 딱 원하는 나이에 결혼 하셨네요! 완전..부럽… 전 40에 결혼 하는게 꿈이거든요,. 40전까진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살다보니,, 역시 혼자 사는게 속편하고 자유로와서요. ㅎㅎ 40쯤 되면 어딘가엔 정착하지 않을까 싶고.. 그때쯤엔 결혼이라는것도 하면 괜찮겠다 싶고 그러네요..ㅎㅎ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면야….ㅎㅎㅎㅎ

    • 변절자 71.***.75.70

      원글과 댓글들을 보니

      타인에게 충고나 격려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군요.

      저의 생각으로는, 충고라는 것은 충고하는 분의 위치가 아닌, 충고받는 사람의 위치를 충분히 묻

      어 있지 않는 글은 사뭇 충고자의 자기 만족적인 자기 자랑에 불과하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네

      요.

      결론은, 이러한 애정어린 글보다는

      싱글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주는 것이 더 확실한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드램 98.***.9.239

        자기들 사느라 바빠 절대 소개팅 안시켜주지요.
        20대 정도면 몰라도..그사람들 뻔지러하게 말뿐 아닐까요 /

    • FTW 70.***.220.239

      좋은 의도로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미 많은 말씀들을 하셨지만, 읽는 사람마다 가진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글이라도 해석되는 가지 수가 각기 다를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 더 쓰려다, 안 그러는 게 나을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 싱글녀 74.***.31.27

      안녕하세요?

      저보다 언니이신 것 같아서 이렇게 답글 보입니다.

      저도 30대 초반 싱글이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마음은 급해지는데, 이렇게 좋은 글 올려주시기니깐 힘이 나네요~~~

      저도 님처럼 언젠가는 좋은 남자만나서 알콩 달콩 가정 꾸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