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결혼한 사람이 글 남겨도 되나 모르겠네요^^
여기 싱글란에 남겨진 싱글의 삶이 그다지 밝지가 않네요.
특히 나이 많은 싱글여자분들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글들을
많이 남기셨는데.. 정말 너무 심한 말도 서슴치 않으시던데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주시는지 본인들은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냥 그런 과정을 겪고 결혼한 사람으로 나이가 많아
힘들어 하고 있는 여성분들이 정말 자신의 나이나 결혼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저도 너무 늦은 나이 39에 미국에서
결혼하고 지금 딸,아들 낳아서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고 있어요.
여기서라면 벌써 정상적인 삷을 포기해야 할 여인네로 낙인 찍히는
경우겠죠,^^
물론 대부분 남자 들이 다 배우자의 나이와 외모를 중요시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아요. 남편이 저보다 3살 연하구요. 정말 결혼을 하는 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확신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은 그런 조건이 전부는 절대로 아니었어요.
정말 한국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난는 사람과는 다른 별에서 온 사람 같았죠. 정말 20대의
순수한 설레임을 다시 느끼게 한 사람.
만남 이후로 하루 하루 감동을 주었죠.
결혼 이후로는 너무 바빠 감동을 덜 받고 있지만 ^^ 항상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그 자체가 감동이예요 ~~
정말 남보다 혼자인 시간이 너무 길었던 저에게 신랑을 만난 이후로 지금은 하루하루를
보상받는 거 아닌가 싶어요.
정말 지금 신랑을 만나기 전에는 하면 안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가는
정도였으니까요, 아침에 눈 뜨는게 무서운 때도 있었죠~~ 이런 힘든 시간속에서 정말 제 자신에 대해 살아온 인생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더 많이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종교인은 절대 아니구요^^ ). 이렇게 깍이고 다듬어지고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도 저는 여전히 남탓을 하고 환경을 탓하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특히, 주위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기고 많이 나누고 감사해 하고 불평하지 않고 기꺼이 남을 위해 좋은 말을 아끼지 않는 주위 지인들은 결혼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인정 받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는 것을 정말 두 눈으로 확인하며 이런 확신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정말 만나면 남 욕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사회생활에서도 결국은 퇴출되기도 하구 인간관계도 지속해 나기지 못하고 혼자가 되고 말더군요.
여러분 남에게도 자신에게 항상 좋은 말 좋은 생각들을 하면 여러분의 인생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식상한 자기 개발서의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인생의 중반에 저에게 진리로 자리잡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요즘 와 닿는 문구가 이것입니다. “노력도 운명이다”
두서 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미국에 계신 싱글분들 멋지세요!!
노력하셔서 꼭 멋진 사랑 얻으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