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에 대하여

  • #98011
    kk 131.***.206.31 5808

    지난 일요일 교회(미국교회) 에 갔더니 교인중의 한분이 stewardship을 이야기하면서 10일조를 강조하더군요..before tax 10일조라구요..2년동안 다녔는데 그동안 그런소리 없었는데 요즘 offering이 적어서 그런지..저는 십일조를 한하는지라 내내 마음이 무거웠읍니다. 그리고 한 website 에서 이런 답변을 들었는데 이거 위안이 될까요.. 사실 제가 10일조를 하면 생활이 안되거든요 ..

    구약에서 양을 잡아 제헌할 당시 레위인들이 제사장을 맡았고
    그네들은 전쟁에서 이겨도 전리품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리품을 나눠갖은 다른 족속들이 그들에게 십일조를
    바쳤지요. 그러나 예수님 오시고 제사를 폐하고, 장막이 찢어졌어요.
    그러니 예수님이 직접 제물이 되셨으니 더 이상 십일조 필요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천막 만드는 일을 해서 자신의 생활비를 벌었고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십일조를 받지 않았습니다.

    십일조를 내는 것이 성경에 맞지 않는다는 설이 목사님들 사이에도
    분분합니다만 밥그릇 문제이니만큼 절대로 기존의 목사님들이
    이 문제를 제기 못하게 하지요.
    사실 총신대 총장을 지내신 어떤 분의 논문에도 십일조는 폐해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워낙 예민한 사안이고, 그 뜻을 따르는 목사님들은
    교단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지요.

    교회는…병원은 환자를 위해 있고, 다른 지역보다 병균들이 많이 살지요.
    감염이 될 우려도 많고, 낳을 가능성도 많지요.
    교회도 마찬가지로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심하게 영적으로
    상한 사람들이 많이 가서 그 영향을 많이 끼치지요.
    그러나 그 와중에도 은혜를 받아 제대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그러니 돈을 얼마나 바치고 하는 문제에 너무 맘쓰시지 마시고
    자신속에 있는 신과의 관계에 더 많은 투자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깊은 신앙생활로 인간을 더욱 사랑하게 되시길 바라며

    • 지나가다 170.***.50.120

      저도 믿는 사람의 하나로써 전에 알고 계시던 목사님의 말씀을 소개합니다.
      “십일조”는 급여의 10%가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것의 10%입니다.
      월급이 세금전에 $2000라고 할때, $200을 내라는 것이 아니라,
      $1도 될수 있고, $200도 될수있고, $2000도 될수있고, $20000도 될수 있습니다.
      금액에 연연하지 마세요. 교회에서 “Before tax”운운하시면 다른 교회에 가셔서
      편안하게 하나님 믿으시고, 한분이 그러신다면 개인의 의견으로 생각하시고 흘려보내세요..
      제 의견이었습니다.

    • 매트 12.***.51.20

      진리안에서 자유를 누리게되시길 바랍니다. 십일조가 율법이된다면 예수께서는 헛되이 죽으신것입니다. 자유함안에서 사랑을 연보하는 삶을 누리시게되길 바랍니다.

    • 엔지니어 65.***.126.98

      십일조에 대한 부분은 성경의 신명기에 아주 자세히 나옵니다. 성경구절은 빼고 그냥 결론만 알려드립니다.

      1. 십일조의 첫째 목적은 제사장의 생활비입니다. 레위인인 제사장들은 다른 생활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중 일부를 가지고 생활했습니다.
      2. 십일조의 두번째 목적은 고아, 과부를 위한 구제입니다.
      3. 성경에서는 십일조외에 다시 3년에 한번씩 그해 소득의 10분의 1(결국은 30분의 1)을 따로 모아 과부와 고아등에게 주어 그들이 먹고 살 길을 마련해 주라고 했습니다.
      4. 님이 웹사이트에서 찾으셨단 글이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공감이 갑니다. 실제로 현재 목사님들은 제사장이 아닙니다. 따라서 문자상으론 목사님들의 생활비로 십일조가 지불되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구약시대에 목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차피 하나님의 본뜻은 성직자가 따로 수입이 없으므로 먹여살려라… 뭐 그런 뜻으로 볼 수 있으므로 목사의 생활비를 십일조에서 충당하는 것이 그다지 성경에서 벗어나는 얘기는 아닙니다.
      5. 신약시대에 사도들은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그걸로 생활했습니다. 또한 지금의 많은 미국 목사님들은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주일에 교회에 나가 설교합니다. 이런경우 십일조가 굳이 필요없겠죠…
      하지만 이러한 논리로 십일조 필요없다… 그러면 그건 또 곤란합니다.
      초대교회는 십일조가 아니라… 전재산을 바쳤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사람이 각자의 전재산을 교회 공동 수입으로 바치고.. 다시 교회에서 자신이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는 공동체의 생활이었습니다…. 현대 교회에서 이런 생활하면… 당장에 이단 소리 듣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십일조의 큰 이유중의 하나가 성직자의 생활고를 해결하라는 것, 초대교회 사도들이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있었던 것… 등으로 미루어…
      만약 님 교회의 목사님이 자체적으로 다른 직업을 가지고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으면 큰 십일조가 필요없을 것이고. 아니라면 십일조에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님보고 십일조를 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님처럼 십일조를 내면 당장 생활이 곤란하다면 그거야 말로 십일조의 두번째 목적인 과부, 고아, 이방인들을 구제하라는 뜻에서 멀어진 다고 보여집니다. 십일조를 할 형편이 안되시면 그냥 하나님께 님의 마음만을 드리세요. 그리고 나중에 님이 십일조를 해도 님이 밥굶을 걱정이 없을 때 십일조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십일조때문에 마음이 상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십일조는 세금이 아닙니다.

    • 201.***.163.28

      십일조라는 이름으로 헌금을 하고 있지만, 수입의 십분의 일이 아니란 생각에 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운 사람입니다. 수입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월급생활자의 경우, 모든 급여수입(세금전)의 10분의 일인가요?
      그럴 경우에도 주택렌트비를 따로 실비로 보상받는 경우, 다른 금전적/비금전적 복지후생 혜택 등 여러 경우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엔지니어 65.***.126.98

      …님//
      십일조의 문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고민거리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먼저 십일조를 하면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건 하나님도 바라고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교회는 세금을 바치는 장소가 아닙니다. 또는 헌금을 하고 복을 사는 장소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성도간에 교제를 나누는 곳입니다. 교회에는 즐거움이 있어야지 괴로움이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즐거운 사람은 교회에서 찬양을 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괴로운 사람은 기도하고 마음에 위안을 얻는 곳… 바로 교회는 그런 곳입니다.

      앞서 제 덧글에서 십일조의 의미를 설명드렸습니다.
      성경에는 그냥… “네가 밭에서 얻은 소산의 십분의 일을…”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엔 정부도 없었으니 세금도 없었고 말하기가 편했지요… 자신이 벌어들이 것이 바로 전부 자신의 수입이었으니 십일조도 계산하기 편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도 복잡하지요….
      예수님이 여기에 힌트를 준거 같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리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한테 돌리라…”
      이래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세금후의 수입의 10분의 1을 십일조로 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어느곳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 슬픔 12.***.151.63

      모태신앙인 교인 으로서, 이러한 문제로 성도들의 마음에 갈등을 줄수도 있는 교회들의 상황에 마음이 슬픔니다. 정말로 성도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헌금생활을 할수있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그러한 교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경험이지만, 미국 온후에 다니던 어느 한인교회의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주일헌금은 최소한 $x 이상은 내라하고, 설교중에 자기가 크레딧카드 빛때문에 고통 받는다는둥. 남이 성의를 보이는데 이정도 줄거면 차라리 주지마라는둥, 그런 이상한 얘기 하는것도 들어봤습니다. 물론 교회 옮긴지 오래지만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목사안수는 더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인들도 남들보다 먼저 회계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덜슬퍼 하실거 같습니다.

    • 베티 24.***.122.43

      p.s. 저는 제가 받는 check 금액에서 걍~ 자리수 하나 내려서(10%) 냅니다.
      before tax.. after tax.. 복잡하게 계산 못하구요..
      그리고..언젠가 어떤 목회자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신약에는 십일조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그렇지만 그분도 십일조 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구약시대 처험.. 양을 잡아다가 제사드리지 않듯이..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는 적용이 다를수 있겠다는..

      암튼… 자발적이지 않고 기쁜마음으로 내시는 거 아닌거는
      십일조가 아니라 오일조(20%) 이일조(50%)가 되더라도
      기뻐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받았나를 깨닫게 될때.. 아깝지 않게
      돌려드릴수 있는것 같습니다.. actually 십일조를 하나님이
      쓰시진 않고.. 다시 힘들어하는 우리 사람들에게 돌아오지만..


      일전에 보게된 글이 마음에 와닿아서.. 여기에 옮깁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이 제일 마음에 다가오네요.
      저한테는.. (^^)

      <<>>..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때는
      구원받은 자임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한때는 죄인이었음을 속삭이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선택했노라고…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실수하는 자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노라고..

      강한 자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힘주시기를 기도하노라고

      성공했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내가 진 빚을 다 갚을 수가 없노라고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혼란스러움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히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구하노라고

      온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많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인정하심만을 믿노라고

      삶의 고통이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내 몫의 고통을 지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찾노라고

      그리스도 인이라도 말할때에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권위가 내게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by 케롤 위머

    • kk 131.***.206.31

      여러말씀 감사드립니다. 짜꾸 그래서 마음이 무거우면 교회를 옮겨볼까 합니다.
      남편이 신자가 아니므로 offering도 눈치보며 하거든요..이번에도 크리스찬 75%가 부시를 찍었다고 그런사람들 잘되게 offering 한다고 쿠사리 엄청 먹었거든요.

    • 매트 12.***.51.20

      베티님 말씀에 공감하며, “십일조”라는 단어자체가 새언약에서는 아무런 효력이 없는 단어일뿐입니다. 말라기 등을 들어서 이를 강조한다면 이는 아직 구언약 옛율법아래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 사랑을 받은 이는 사랑을 나누어줄 의무가 있습니다. 이것이 새계명이요 이를 행하는 가운데 사랑의 연보가 있는것입니다. 율법아래 있을 사람은 그 아래행하면 되는것이고, 새언약아래 있을 사람은 새언약아래행하면 되는것입니다.
      사람은 받은만큼 사랑하게 되어있습니다. 아무도 먼저줄 수 없습니다.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그에게 하신말씀을 상기해보시기 바랍니다. 필요없는 논쟁을 피하기 위해 여기서 줄입니다.

    • d 67.***.210.74

      According to one survey, American Christians donate 2.3 % of their income to the church on the average.

    • 2 cents 66.***.112.80

      저는 천주교인입니다. 전에 새신자 교리반에서 수녀님께서 십일조는 교회에서 민생의 복지와 구제를 담담하던 옛날에 나온 방식이고 지금은 국가에서 그일을 상당부분 대신하고 국가에 세금을 내고 있기때문에 교회에 내는 헌금은 심일조가 아니라 한 삼십일조정도면 된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 kk 131.***.206.31

      2 cents님 상당히 공감이 가는군요..2주전부터 점심을 하면서 pledge를 한다고 14일에 꼭 교회를 오라는 편지와 십일조 step이라는 도표를 만들어서 집으로 배달 햿더군요..이런거 있잖아요..주 1000불벌경우 1%는 10불 2% 20불 죽 15%까지 도표를 만들어 놓고 자신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찾은다음 한계단 위로 이동하라는 내용이였는데 참 받고보니 착찹하더군요.. 그래서 연속 2주 교회를 안가고 있는데 다른 교회를 찾아야할것 같읍니ㅏㄷ.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하고 물어야죠..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님 꼭 대답해 주시더라고요..시간이 걸리더라도.. 어쨋든 맙읍니ㅏㄷ. 모두

    • KDL 67.***.34.155

      십일조를 내지 못하지만 내내 나의 모든 소득과 삶의 터전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며 돈을 쓰십니까? 그렇다면 십일조를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반대로, 십일조를 내고 나머지로 한달 살면서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면서 돈을 쓴다는 생각이 없이 지내지는 않는지요? 그렇다면 십일조를 내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십분지 일을 드리지만 사실은 전체를 드리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십분지 일이 아니라 백분지 일을 드려도 전체를 드리는 마음으로 드리면 됩니다. 사실 Paycheck이 2주에 한번씩 나오니까 빠뜨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예 (얼마의 양이든지 상관 없이) 매주 작정헌금을 드리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