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을 전공했고 목회 생활을 하나요? 아니면 그냥 신학을 학문적으로 하는 건가요?
그쪽에 있지는 않으나 목회자 생활을 하는 지인이 있어서 그 과정을 봤습니다.
목회를 한다는 케이스는 한국에서 신학대 또는 신대원 졸업, 일정 기간 교회에서 목회자 생활, 미국으로 와 미국 신학교 공부 (F1 유지), 신학교 공부하면서 허가를 받아 지역 교회에서 파트 타임 목회 (학술 과정이 아닌 목회나 선교과정은 현장 실습같은 개념으로 교회에 소속되어 일할 수 있다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자 스폰서를 해주는 교회에서 사역 (F1 에서 종교비자로 변경), 일정 기간 후 역시 교회에서 영주권 스폰을 받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이 과정에 있는데 거의 7년 이상 걸리고 있죠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그 교회에 사역자로서 필요한가이고 교회가 스포서가 될 만큼의 조건이 되어야 하죠.
한국 이민자 교회도 하나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그정도 조건이 되려면 규모가 꽤 되어야 합니다 (작은 곳들은 글쎄요. 들은 사례가 그리 좋지 못해서).
그런곳에 사역자로 시작하려면 역시나 다른 사람들과 비해서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건 당연한 얘기고요.
학문적인 신학이라면 일반인이 취업을 하는 것과 같을겁니다.
전공이나 분야의 제약이 심하니 결국엔 학교나 연구기관 같은 쪽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고요 (인문계쪽의 취업과 다를바 없음).
관심이 있다면 미국내 각 교회들에서 일하는 사역자들의 이력을 살펴보세요.
한국에서 신학을 했더라도 거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신학교를 다시 공부한 경우가 많이 보일겁니다.
비자 문제를 떠나 얼마전 한국서 전세사기치고 미국 애틍란타로 도망온 부부사기단처럼 담임목사가 친인척이면 단순 신학교 졸업생으로 목회자 비자 가능하지만 장로/감리/침례 같은 소속교단 목사 안수 받고 영어가 되어 현지 담임목사보단 영어 잘되고 주변 다른 원로 목사들 추천도 되야 일말에 가능성 보입니다. 이 둘도 안되면 굳이 한국서 온 어리버리 신학 졸업생을 이민교회서 쓸 이유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