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비프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서빙이 참 무성의 하다고 느껴져서
맥주 다 쏟고..

마지막에 손가락으로 고기 접시 가르키면서
are you finish? 그러길래 난 고기만 다 먹었냐고 물어보는
줄 알고 yes 그랬더니 테이블 위에 있는 것 다 가져가 버리더군요..ㅜㅜ

그래서 일행이 한국말로 팁 제로 라고 적어~
라고 크게 말했는데 다른건 몰라도 팁 제로라는 말은 미국사람들이
알아 들었겠지요?

음식점에서 신용카드 영수증에 팁금액을 적는 란에
금액을 적고 최종 결재할 경우
그 팁은 종업원에게 돌아가는가요? 아니면 주인이 먹는 건가요?

두가지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팁은 당연히 주는 것이니 친절하나 불친절하나 상관 없다는 것과
팁자체가 어차피 자기들에게 돌아오지 않으니 대충하는 것..

보통 10~15%를 주는데
팁은 0 으로 적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원칙은 팁은 종업원이 받는 것. 그런데, 미국에도 관행이라는게 있습니다. 수습 기간에는 팁을 자기가 챙기지 못한다거나, 시급없이 팁만으로 수입을 얻는 경우라던가 등등. 팁 0으로 적는게 불법은 아니겠지만, 0보다는 심하게 적게 적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신용카드의 팁란에 0 을 쓰고
테이블에 아무런 잔돈이 없으면
잊어버리고 팁을 놓지 않고 나온걸로 압니다.
혹은..그냥 무지한 아시안 이거니 하고
욕하고 넘어가겠죠.

서비스가 엉망일 경우에
테이블에 1 센트를 남겨주고 옵니다.
1 센트를 팁으로 주는것은
나는 당신에게 팁을 주는것을 잊지 않았으나,
당신의 서비스는 이만큼의 값어치밖에 안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