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피자…

  • #99084
    음@ 216.***.104.21 3297

    점심시간에 자리에 앉아서 집에서 가져온 피자를 먹다가 생각나더군요.
    2002년도 미국중부에 유학으로 와서 어떤 분의 집에 초대되어갔었죠.
    피자집을 하시던 분이 가계에서 남은 피자를 가져왔는데 식은거였죠.

    미국온지 얼마안된지라 와~ 피자가 정말 크다..생각했죠.
    그분이 놓으면서 하는말이 식은피자가 맛이 일품이다라고 하더군요.

    참.이해가 안되었죠. 한국서 온지 얼마안되었을때고, 피자라는건
    피자헛에 특별한때에가서 먹는걸로말 알던때였죠.

    시간이 흘러 피자에 맛이 많이 길들여졌고, 종종 점심때 집에서 먹
    다 남은 피자를 회사에서 먹는데, 뎊혀 먹을때도있지만, 그냥
    식은채로 먹기도 하죠.

    식은 피자가 너무 맛있습니다.
    그러니 처음에 미국왔을때 그 분이 말씀하던때가 이해가 되는군요.

    주저리…

    • yjae 208.***.194.201

      전 아직 이해가 안되지만 ^^; 피자헛의 굵고 바삭한 크러스트와 파파쟌스의 갈릭 소스의 맛은 정말 일품이라는 ^^
      시저즈 피짜도 매워서 좋아했는데 어느샌가 안보이더군요;
      미국에 처음 왔을때는 모든 음식들이 너무 달고 짜고 했는데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

    • 지나가다 70.***.204.120

      그 달디 단 브라우니를 한자리에서 두세개식 먹어치우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놀랜적이 있습니다…-_-;

    • ISP 206.***.89.240

      그러면서 가끔 체중계 위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고 싶은 이 마음은 어찌 할까요?

    • 빠다왕자 69.***.138.67

      하하 저도 식은 피자는 절때 안먹었었는데… 식은피자도 괜찮더라구요.
      한국가서 피자먹으니 좀 싱거워서 못먹겠더라구요…..
      하하 저도 갈릭 소스 조아합니다.
      한국에선 음식점에서 모 시켜도 안싸가고… 집에서 모 만들어도 그냥 남으면 버리는데.. 여기선 냉동해서 전자렌지로 데워 먹고… ㅋㅋ

    • 매운오뎅 128.***.207.86

      좀 다른얘기지만 한국에 가보니 길거리 파는 오뎅을 예전에는 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요즘에는 일반 간장소스와 매운소스가 있고 김바르는 붓으로 발라먹더군요.
      색다릅디다.. 피자 토핑은 역시 한국이 더 맛나지 않나요? 요즘엔 고구마에 별의 별 토핑이 많더군요.

    • Noway 72.***.201.2

      That’s not possible at all..

    • 타고난혀 71.***.220.248

      가끔, 퉁퉁 불어튼 라면도 맛있습니다…….이곳 생활 너무 바쁘네요..

    • 올림피아 76.***.112.155

      피자 한판 시키면 너무 많아서 집사람이랑 피자 먹으로 코스코 갑니다. 피자 슬라이스와 핫도그면 저녁으로도 그만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