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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민권 합격 했네요.
인터뷰 절차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쓰셨으니 저는 제가 느낀점을 써보겠습니다.
인터뷰 분위기는 좋았는데 면접관이 제가 거짓말 하는지 진실된 대답을 하는지를 확인하려고 계속 저를 떠 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시민권 신청후에 해외여행을 한번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권 신청서에는 기록이 없는 여행인데요,
몇접관이 “너가 적어낸 기록에 몇년 몇월에 한국 다녀왔었네? 그게 마지막으로 해외 다녀온거니?” 라고 떠보더라고요..
제가 “아니 그 이후에 또 여행 한번 갔다 왔어 ” 라고 했더니 만족스럽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더라구요..그런데 제 아내를 인터뷰한 면접관은 와이프가 얘기하기도 전에 “어 너 몇월 몇일에 해외로 나갔다 왔네?” 라고 모니터를 보면서 얘기하더랍니다.
그러니까 면접관은 저의 출입국 기록을 다 컴퓨터로 보고 알고 있으면서도 저에게 떠보듯이 질문을 한거였습니다.
또 다른 질문은 미국내 가입되어 있거나 가입했던 단체가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이었는데요, 제가 모 단체 가입되어 있다고 하니까 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만족스러워하는듯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계속되는 “No” 질문 사이에 불쑥 끼워 넣어서 제가 질문을 이해도 못하면서 그냥 계속 No 하는게 아닌지 확인하는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외에 느낀점은 면접관이 이름 변경하는걸 귀찮아하거나 싫어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름 변경을 신청했는데 면접관이 이름 변경하면 선서까지 3-6개월 걸릴수도 있어라고 이름 변경 하지 말것을 추천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기다려도 상관없다고 변경해달라고 했는데도 여러번 저에게 진짜? 기다려도 괜찮아? 라면서 계속 물어봤습니다.
아마 이름 변경하면 몇접관이 준비해야 하는 서류나 행정 절차가 귀찮은가 봅니다.
이상 저의 개인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다……… 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