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인터뷰 느낀점. (그냥 저의 느낌)

  • #3831865
    tlalsrnjs 47.***.177.135 1560

    드디어 시민권 합격 했네요.

    인터뷰 절차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쓰셨으니 저는 제가 느낀점을 써보겠습니다.

    인터뷰 분위기는 좋았는데 면접관이 제가 거짓말 하는지 진실된 대답을 하는지를 확인하려고 계속 저를 떠 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시민권 신청후에 해외여행을 한번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권 신청서에는 기록이 없는 여행인데요,

    몇접관이 “너가 적어낸 기록에 몇년 몇월에 한국 다녀왔었네? 그게 마지막으로 해외 다녀온거니?” 라고 떠보더라고요..
    제가 “아니 그 이후에 또 여행 한번 갔다 왔어 ” 라고 했더니 만족스럽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더라구요..

    그런데 제 아내를 인터뷰한 면접관은 와이프가 얘기하기도 전에 “어 너 몇월 몇일에 해외로 나갔다 왔네?” 라고 모니터를 보면서 얘기하더랍니다.

    그러니까 면접관은 저의 출입국 기록을 다 컴퓨터로 보고 알고 있으면서도 저에게 떠보듯이 질문을 한거였습니다.

    또 다른 질문은 미국내 가입되어 있거나 가입했던 단체가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이었는데요, 제가 모 단체 가입되어 있다고 하니까 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만족스러워하는듯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계속되는 “No” 질문 사이에 불쑥 끼워 넣어서 제가 질문을 이해도 못하면서 그냥 계속 No 하는게 아닌지 확인하는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외에 느낀점은 면접관이 이름 변경하는걸 귀찮아하거나 싫어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름 변경을 신청했는데 면접관이 이름 변경하면 선서까지 3-6개월 걸릴수도 있어라고 이름 변경 하지 말것을 추천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기다려도 상관없다고 변경해달라고 했는데도 여러번 저에게 진짜? 기다려도 괜찮아? 라면서 계속 물어봤습니다.

    아마 이름 변경하면 몇접관이 준비해야 하는 서류나 행정 절차가 귀찮은가 봅니다.

    이상 저의 개인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다……… 끝났네요.

    • tlalsrnjs 47.***.177.135

      아참.. 하나만 더, 체포기록이나 citation 등등 있냐고 물어봤을때 speeding ticket 한두개 있었다고 하니 언제 그랬냐고 물어봐서 한 7년전? 10년전? 이라고 했더니 벌금 500불 넘지 않았지? 라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했더니 그냥 넘어갔어요… 벌금 500불 넘으면 문제가 되나봅니다.

    • x 161.***.53.45

      케바케

    • 00 100.***.214.101

      전 그냥 어플리케이션보고 Congrats! 이랬음. ㅎㅎㅎㅎㅎ 노질문

    • ㅇㅇ 140.***.198.159

      그 양반 일 제대로 하는군요.

    • 도람푸 행님 73.***.54.85

      저의 시민권기.
      도람푸 행님이 앞으로 영주권/시민권 비용 하늘 꼭대기로 쏘아 올린다는 말을 들은 저는, 심장이 갑자이 벌렁 벌렁.
      그해 12월 30일, 갑자기 있는 서류 없는 서류 막 다 꺼내면서, 점심 먹고 시민권 신청을 마누라까지 달달 뽁으면서 신청함요.
      세상일 알 수 없다고, 갑자기 10년전에 같이 일했던, 미국인이 전화로 안부를 물어옴.
      시민권 땄다고 하니, 갑자기 연방정부쪽 일 알선해 줌. 정확히는 연방정부에 메인 컨터렉터로 일하는 회사를 소개해 줌.

      열심히 다니고 있음요.

      시민권 면접관은 히스패닉 사투리 엄청난 노인 레이디. 가만히 보니, 신청 때 서둘러서 몇가지 정보는 영망인데요. 다 이해 한다는 표정으로 걍 다 통과 시킴. 정말로 케바이케임.

    • 눈까리 101.***.154.15

      전 진짜 머리가나빠서.. 100문제중 10개 맞춰야하는데 100문제 전부 암기가능한가요?